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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윤기진 범청학련 의장: <2005년 청년학생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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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5-01-24 00:00 조회11,3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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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나라에 외국군대 있는데 좋아할 국민 어디있나”

범청학련 윤기진 의장이 말하는 2005년 청년학생의 역할

박준영 기자

<##IMAGE##>“주동적인 반미반전 미군철수 투쟁을 청년학생들이 개척하지 않는다면 당장 어느 계급, 어느 계층에서 이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 답은 청년학생들이 선봉에 나서주지 않는다면 미군철수 투쟁의 전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윤기진 범청학련 남측본부 의장은 2005년 자주통일 원년은 곧 “민족자주 원년”을 의미하며 “통일이란 미국의 반통일책동을 물리치고 민족의 단합을 이루는 것”으로 주한미군철수투쟁을 주선에 틀어쥘 때만이 6.15공준위로 모이고 있는 통일운동세력도 통일의 진정한 의미와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힘있게 6.15공동선언 이행에 나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기진 범청학련 남측본부 의장은 공대위 제안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청년학생이 실천으로 그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2월30일 반미반전 송년한마당에서<사진=자주민보 황혁 기자>

지난 12월부터 진행된 반미총력실천주간을 통해 “답은 대중에게 있다”를 좌우명으로 굳혔다는 윤 의장은 “자기 나라에 외국군대가 위압적으로 버티고 있는 것을 좋아할 국민이 누가 있겠는가”라며 미군철수에 뜨겁게 호응했던 대중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북에서 제안한 미군철수남북공대위와 관련해 “전적으로 공감하고 현실에서 요청되는 정당하고 합리적인 제안”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결성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청학련 남측본부는 “민족자주, 반전평화, 통일애국 3대공조의 기치를 들고 자주통일운동을 떠밀고 나갈 포부를 가지고 있다”면서 “특히 민족자주공조를 핵중에 핵”이라고 지적하고 “민족자주공조를 이루는 핵심부대가 바로 공대위와 함께 하는 반미운동세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반미반전 주한미군철수 운동에서 청년학생들의 역할을 강조한 윤 의장은 대국민의식화를 다그쳐야 하며, 청년학생들이 지난 시기 들었던 ‘신념의 강자’ 구호를 들고 억세게 실천하면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확신했다.

다음은 윤기진 범청학련 남측본부 의장과의 대담 내용이다. 사정상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 2000년 이후 반미운동의 폭발적 사안들이 남녘을 흔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남녘 반미운동은 어느 시점에 와있다고 보는가

= 6.15공동선언 발표 이후 남북화해기운과 더불어 남녘에 반미운동이 대중화의 시기를 맞았다. 수십 수백만의 촛불민중들이 미대사관을 둘러싼 기적을 우리는 목격했다. 각계각층에서, 전국 곳곳에서 정치, 사회, 생활적인 반미운동이 분출하고 있다. 이제 이런 토대를 기반으로 반세기 미국식민의 역사와 옹근 한세기 외세지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때가 도래했다. 모든 사안의 반미투쟁과 반미역량을 미군철수로 확고히 지향시켜 민족의 자주를 쟁취해야 할 주객관적 정세가 성숙했다고 본다.

- 현재 범청학련은 반미 주한미군실천단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민들의 반미정서를 피부로 체검하고 있을텐데 진단을 부탁한다

= 무서운 속도로 변하고 있다. 6.15공동선언의 힘으로 억눌려 있는 반미감정들이 폭발하고 있으며 얼마전 여론조사에서도 보여지듯이 궁극적인 미군철수 지지자는 과반수를 훨씬 넘어서고 있으며 대학생들도 대다수가 남북관계의 걸림돌로 미국을 지목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반도 모든 악의 근원이 결국은 미국이라는 확고한 반미관을 종합적이고 정치지향적으로 상승시켜야 할 과제는 있다.

주한미군철수실천단 활동을 통해 국민들속에서 폭발하고 있는 반미정서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윤 의장은 실천을 통해서 얻은 자신감으로 더욱 자신감있게 나가자고 격려했다

- 주한미군철수실천단 활동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 사실 시작할 때의 상황은 쉽지 않았다. 학생들은 조직정비기였으며 요구성은 느끼고 있으되 많은 단위들은 국가보안법 철폐투쟁에 집중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기층 단위들은 어려운 현황에서도 결의했고 1시기, 2시기를 거치며 3시기를 맞이하고 있는데 전국의 많은 대학들이 중앙실천단의 결의와 모범적인 정형을 받아안고 대학별 실천단을 꾸려 활동하고 있다. 이미 (학교별 실천단이) 10여 개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것이 가장 큰 성과이다. 이후 주한미군철수운동의 돌파구를 힘차게 열어낸 것이다. 또한 국민들의 의식지형을 파악하는 좋은 계기로 되고 있다. 대다수 국민들에게 주한미군철수가 결코 어려운 정치사안이 아니라 자주적 지향을 가진 누구나 충분히 합의하고 지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폭발하고 있는 국민들의 반미감정
주한미군철수 실천단 활동 통해 체감


- 주한미군철수 구호의 전면화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전면화하기에는 아직 무리다는 의견이 있는데

= 탁상공론으로는 해답이 보이지 않는다. 답은 대중에게 있다. 이것은 겨울 총력운동 과정에서 저에게 확신으로 굳어진 좌우명이다. 일부 운동단체들에서는 미군철수 구호를 무리스러워 하고는 있지만 실천활동을 통해 만나본 대중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자기 나라에 외국군대가 위압적으로 버티고 있는 것을 좋아할 국민이 누가 있겠는가.
의견개진운동 현황을 보면 소수의 반공어르신들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시민들은 미군철수에 공감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사회민주화 투쟁보다도 민족의 자주권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더욱 민감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 2005년을 자주통일원년, 주한미군철수원년이라고 한다. 자주통일원년의 의미와 주한미군철수운동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말해달라

= 자주통일원년이라고 할 때 결정적이며 본질적인 의미는 민족자주원년이다. 통일이 곧 미국의 반통일책동을 물리치고 민족의 단합을 이루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 6.15공동선언 5년의 교훈에 비추어 보더라도 반미없는 통일의 진전은 꿈도 꿀 수 없다. 주한미군철수운동을 주선에 틀어쥐고 나아갈 때 지금 모이고 있는 통일운동세력도 통일의 진정한 의미와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힘있게 6.15공동선언 이행 운동을 벌여나갈 수 있다고 본다.

- 북에서 주한미군철수남북공동대책위(공대위)를 제안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 전적으로 공감하고 현실에서 절실히 요청되는 정당하고 합리적인 제안이라고 생각하며 공대위 결성을 위해 총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범청학련은 민족자주, 반전평화, 통일애국 3대 공조의 기치를 들고서 자주통일운동을 떠밀어 나갈 포부를 가지고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미국놈들과 친미세력이 들고 나오는 친미공조, 외세공조를 파탄내고 민족자주공조를 이루어내는 것이 핵 중에서도 핵이라고 생각한다. 민족자주공조를 이루는 핵심부대가 바로 공대위에 함께하는 반미운동세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현재 남북해외는 6.15공준위 결성을 합의하고 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에서는 6.15공준위와 공대위 결성에 강조점을 찍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6.15공준위와 공대위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 6.15공준위가 목적지향성을 가지고 통일운동의 시련과 난관을 극복해 가기 위해서는 통일운동의 방해꾼이 누구이고 통일의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본다. 또한 공대위가 반통일세력의 방해책동 속에서도 힘을 가지고 나아가기 위해서는 6.15공준위로 묶인 광범위한 통일운동세력들의 지지와 엄호, 그리고 남북화해의 기운이 요청된다.

- 공대위 결성이 남녘의 대중운동의 현황과 조건에 당장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있다

= 공대위 건설을 본질적으로 민족자주공조를 어느만한 수준에서 이뤄야 하는가의 문제로 보았을 때 현 시기 소극적인 자세로 보여진다. 우리는 이미 지난 해 6.15 우리민족대회에서 광범위한 남과 북, 해외 통일운동세력들이 2005년 통일원년을 선언하였다. 2005년 통일원년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과 북의 민족자주공조가 절실한 문제로 나서고 있다. 남녘 운동현황을 살펴보더라도 각계각층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반미사안들을 하나의 조직으로 묶어세우고 이러한 역량의 축적과 성장 또한 6.15 통일시대에 걸맞게 민족공조 차원에서 이뤄나가야 한다. 현시기 투쟁의 기본전선은 우리민족 대 미국의 대결구도이다. 모든 투쟁이 이에 복무되는 차원에서 벌여져야 한다.

- 그렇다면 공대위 결성에서 청년학생들이 담당해야 할 몫은 무엇인가

= 이미 북에서는 공대위 결성을 시급한 문제로 연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남녘 운동진영은 여러 가지 의견들로 나뉘어 있는 것이 현실이며 실천적으로 나서는 단체는 얼마 되지 않는다. 조직을 결성하는 데서 중요한 것은 실천을 앞세우는 것이다. 주동적인 반미반전 미군철수 투쟁을 청년학생들이 개척하지 않는다면 당장 어느 계급, 어느 계층에서 이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 답은 청년학생들이 선봉에 나서주지 않는다면 미군철수 투쟁의 전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윤기진 범청학련 의자은 고난을 겪었던 시기에 들었던 신념의 강자 구호를 다시금 치켜들고 억세게 실천해 주한미군철수 원년을 개척하자고 호소했다. 사진은 지난 8.15 행사 당시 범청학련 결의대회 현장

공대위 결성은 절실히 요청되는 정당한 제안
청년학생이 실천을 앞세우며 선봉에 설 것


- 현시 주한미군철수운동에서 가장 주력해야 할 실천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나

= 선차적인 문제는 의식화를 다그치는 것이다. 지난 탄핵투쟁의 성과,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의 과정을 보더라도 대국민의식화가 결국은 투쟁을 결정적으로 좌지우지한다는 것이 교훈으로 남는다. 국민들의 반미감정은 실로 폭발적이다.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좀 더 목적의식적이고 정치적인 반미의식화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조직적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올 6월부터 전민족적인 반미대공세를 벌일 포부를 가지고 있는데 지금부터 빠르게 공대위 결성을 위해 남녘의 각 지역과 단위에서 조직적인 틀거리를 마련해야 한다.

- 2005년 자주통일원년, 주한미군철수원년을 만들기 위한 계획이 있다면 부탁한다

= 우선 올 겨울 총력투쟁의 목표는 주한미군철수 공감대를 각 단체와 국민들속에 형성하는 것이였다. 이제부터는 이러한 의식화사업을 상승시켜감과 동시에 중소규모의 대중사업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공대위 남측기구 구성을 겨울이 가기전에 가시화해 갈 생각이다. 그리고 4월, 5월 대중투쟁을 거치며 6.13부터 9.8까지는 전민족적인 큰규모의 미군철수 투쟁을 만들어 갈 것이다.

- 마지막으로 2005년을 맞이한 청년,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해달라

= 2005년을 승리의 해라고 말하고 있다. 미군철수 원년, 조국통일의 결정적 국면을 열어낼 해이다. 우리 청년학생들은 승리를 확신하는 것을 넘어 전민족적인 승리의 장에 각자가 자기의 단위에서 헌신적인 노력으로 성과들을 안고 벅찬 자긍심으로 자주의 날, 통일의 날을 맞이하자.

방도는 하나다. 지난 청년학생들이 고난을 겪었던 시기에 우리가 들었던 신념의 강자! 이 구호를 다시금 치켜들고 빛나는 눈빛으로 억센 실천으로 가면 승리는 확정적이다.

[출처:인터넷 자주민보 200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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