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주미철본 1인 시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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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5-31 00:00 조회1,19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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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철수국민운동본부 임원들은 무더운 날씨였던 28, 29일 양일동안에도 1인시위를 전개하며 미군기지 철거와 주한미군철수를 소리높여 외쳤다. 주미철 부산본부가 밝힌 소식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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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철 1인 시위(28, 29일)]- 1인 시위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5월28>
진행 - 주미철 부산본부 사무국(장)
시간 - 오후 5시 20분에서 6시30분까지
원래 정한 시간은 12시부터 13시까지이나, 주미철 부산본부 자체적으로 진행할 때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타 단체들도 그렇게 하셔도 되겠습니다.
퇴근시간에 하니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5월 29일>
진행 -주미철 부산본부 리인수 대표
시간 -오후 2시20분부터 3시 30분까지
리인수 대표가 1인 시위를 한 오늘은 정말 무더웠습니다. 체감온도가 한 30도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더운 날씨였습니다.
-"부산 시민 여러분, 이 깡패 소굴 미군기지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리)
= " 아, 당장 철거해야 지요" (택시기사분)
- "미군 놈들아 어서 이 땅을 떠나라, 너희가 알아서 나가지 않으면 두들겨 패서 쫓아낼 것이다"(리)
= "아, 그럼요 쫓아내야지요. 쫓아냅시다. 화이팅!" (택시기사분)
- "아저씨 고 - 마압습니다~ " (리)
= "정말 수고하십니다. 자 욕보이소" (택시기사분)
이게 무슨 대화냐고요?
네, 말씀드리지요. 리인수 대표님이 1인 시위를 하면서 신호대기 중인 차량들을 향해 목이 터져라 구호를 외치자 옆에 있던 어느 택시 기사 분이 차유리문을 내리고 말을 받아주는 모습이지요.
그 택시 기사분은 진심을 담아 1인 시위에 응원을 하고 가신 겁니다.
이 분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많은 택시 운전자들이 손도 흔들고, 목례도 하고, 두 손으로 박수도 짝짝치는 등 응원을 많이 하고 갔습니다.
또 레미콘 차량 두 대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지지를 해주며 지나갔습니다. 한 때는 레미콘 아저씨들이 과속을 많이 하고 그래서 밉기까지 했는데, 오늘은 얼마나 고맙던지... 역시 사람들은 이기적인가 봅니다.
이쪽 차선이 아닌 저쪽 차선의 차량 운전자들도 고개를 내밀고 연신 "화이팅 파이팅"을 외치고 지나갔고, 어떤 운전자 분은 자신을 보지 못하자, 클락숀을 "빵빵" 누르면서 손을 흔들며 지나갔습니다.
리인수 대표는 잠시도 가만 있지 않고, 차량들이 대기하면 또 구호를 외치고, 그러면 차량 운전자들은 "잘한다 수고 많습니다"를 큰 소리로 외쳐주었습니다. 마치 말을 하면 되돌아오는 메아리처럼 말입니다.
또 리인수 대표는 마치 독일병정이 경례하는 모습처럼 오른 손을 높이 치켜들고선 지나가는 차량들에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먼저 손을 흔드니 같이 흔드는 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시간 내내 구호를 외치거나 미군 규탄 발언을 쏟아내는 리인수 대표와, 비록 순간적이긴 하지만 적극적으로 호응을 해주시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이 1인 시위는 켤코 혼자만의 1인 시위가 아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대에는 나타나지 않던 경찰까지 온 걸로 봐서, 비록 혼자지만, 하도 시민들의 반응이 좋으니 혹시 무슨 일이라도 날까 봐 미군들이 부른 것 같습니다.
오늘 1인 시위는 한마디로 한편의 멋진 "모노드라마" 라고나 할까요. 정말 대단한 1인 시위였습니다.
주한미군 철거하는 해 2001. 5. 29.
기록 - 주미철 부산본부 사무국
http://www.one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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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철 1인 시위(28, 29일)]- 1인 시위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5월28>
진행 - 주미철 부산본부 사무국(장)
시간 - 오후 5시 20분에서 6시30분까지
원래 정한 시간은 12시부터 13시까지이나, 주미철 부산본부 자체적으로 진행할 때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타 단체들도 그렇게 하셔도 되겠습니다.
퇴근시간에 하니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5월 29일>
진행 -주미철 부산본부 리인수 대표
시간 -오후 2시20분부터 3시 30분까지
리인수 대표가 1인 시위를 한 오늘은 정말 무더웠습니다. 체감온도가 한 30도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더운 날씨였습니다.
-"부산 시민 여러분, 이 깡패 소굴 미군기지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리)
= " 아, 당장 철거해야 지요" (택시기사분)
- "미군 놈들아 어서 이 땅을 떠나라, 너희가 알아서 나가지 않으면 두들겨 패서 쫓아낼 것이다"(리)
= "아, 그럼요 쫓아내야지요. 쫓아냅시다. 화이팅!" (택시기사분)
- "아저씨 고 - 마압습니다~ " (리)
= "정말 수고하십니다. 자 욕보이소" (택시기사분)
이게 무슨 대화냐고요?
네, 말씀드리지요. 리인수 대표님이 1인 시위를 하면서 신호대기 중인 차량들을 향해 목이 터져라 구호를 외치자 옆에 있던 어느 택시 기사 분이 차유리문을 내리고 말을 받아주는 모습이지요.
그 택시 기사분은 진심을 담아 1인 시위에 응원을 하고 가신 겁니다.
이 분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많은 택시 운전자들이 손도 흔들고, 목례도 하고, 두 손으로 박수도 짝짝치는 등 응원을 많이 하고 갔습니다.
또 레미콘 차량 두 대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지지를 해주며 지나갔습니다. 한 때는 레미콘 아저씨들이 과속을 많이 하고 그래서 밉기까지 했는데, 오늘은 얼마나 고맙던지... 역시 사람들은 이기적인가 봅니다.
이쪽 차선이 아닌 저쪽 차선의 차량 운전자들도 고개를 내밀고 연신 "화이팅 파이팅"을 외치고 지나갔고, 어떤 운전자 분은 자신을 보지 못하자, 클락숀을 "빵빵" 누르면서 손을 흔들며 지나갔습니다.
리인수 대표는 잠시도 가만 있지 않고, 차량들이 대기하면 또 구호를 외치고, 그러면 차량 운전자들은 "잘한다 수고 많습니다"를 큰 소리로 외쳐주었습니다. 마치 말을 하면 되돌아오는 메아리처럼 말입니다.
또 리인수 대표는 마치 독일병정이 경례하는 모습처럼 오른 손을 높이 치켜들고선 지나가는 차량들에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먼저 손을 흔드니 같이 흔드는 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시간 내내 구호를 외치거나 미군 규탄 발언을 쏟아내는 리인수 대표와, 비록 순간적이긴 하지만 적극적으로 호응을 해주시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이 1인 시위는 켤코 혼자만의 1인 시위가 아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대에는 나타나지 않던 경찰까지 온 걸로 봐서, 비록 혼자지만, 하도 시민들의 반응이 좋으니 혹시 무슨 일이라도 날까 봐 미군들이 부른 것 같습니다.
오늘 1인 시위는 한마디로 한편의 멋진 "모노드라마" 라고나 할까요. 정말 대단한 1인 시위였습니다.
주한미군 철거하는 해 2001. 5. 29.
기록 - 주미철 부산본부 사무국
http://www.one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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