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핵 전쟁·온난화로 인류 1000년 내 멸망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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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2-01-09 22:43 조회1,77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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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건강악화, 70회 생일 불참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70)는 지난해 12월 발견된 ‘슈퍼지구’ 케플러-22b에 대해 “지적인 생명체를 찾는다면 가장 거대한 과학적 발견이 되겠지만 외계 문명과 소통하는 건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 BBC 방송이 지난 6일 자신의 70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에서 지구를 닮은 행성 케플러-22b가 인류에 미칠 영향을 묻는 시청자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호킹 박사는 “외계인 지구 방문의 결과는 유럽인들이 미국에 도착했을 때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핵 전쟁이나 지구 온난화로 1000년 내에 인류가 멸종할 수 있다”며 “우리는 화성과 태양계의 다른 행성에 자급자족적인 식민지를 건설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1942년 생인 호킹 박사는 지난 8일 70번째 생일을 맞았으나 건강이 악화돼 이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열린 생일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하지 못했다. 케임브리지대학 부총장 레스젝 보리시비치 교수는 “호킹 박사의 건강이 좋지 않다”며 “지난 6일 병원에서 퇴원했으나 행사에 참석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의 비서 주디스 크로스델은 “호킹 박사의 말하는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몸이 좋지 않은 날은 1분에 한 단어를 가까스로 말한다”고 밝혔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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