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무 수필]평양음대 손대원교수 독창회 감상문 > 기타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4월 27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기타

[이준무 수필]평양음대 손대원교수 독창회 감상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8-11-27 20:18 조회4,134회 댓글2건

본문

이준무 선생(우륵 교향악단 단장, 재미동포동부지역연합회 회장)은 이북의 인민예술가 손대원 평양음대 교수의
독창회 실황중개를 감상하고 그의 음악성에 매혹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예술성과 이것을 보호하고 지켜 준 조국과
지도자에 대한 흠모의 정이 뜨겁게 넘쳐 있다고 느낀 소감을 <민족통신>에 감상문으로 기고했다. 그의 감상을 반영한
음악 이야기를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IMAGE##>
[수필]평양음대 손대원 교수의 독창회 실황 감상문




<<축복받은 나의삶>>


*글:이준무 선생(우륵 교향악단 단장, 재미동포동부지역연합회 회장)


<##IMAGE##>오늘 우연히 인터네트를 검색하다가 평양음대교수로 있는 인민배우 손대원 선생의 독창회 실황을 동영상으로 볼수가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조선의 예술가곡으로만 공연종목을 꾸린것도 인상적이었고 성악가로는 고령인 그가 무리없는 고음처리등 세련된 기량으로 젊은성악가도 흉내낼수없는 감동의 무대를 펼쳐 나갔다.

6.25전쟁이 끝나고 이북정부는 불가리아에 맡겨두었던 조선의 전쟁고아들을 데려오게 되였다는데 불가리아의 고아 어린 손대원도 그들 속에 있었다. 그뒤 그가 어떻게 자라났는지 자세히는 알수는 없어도 소년 손대원은 어려서부터 음악에 재질을 보였으며 나라의 배려속에 성장해서 친부모가 있는 아이들처럼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마음껏 노래공부를 하였다고한다.

보살펴줄 부모가 없는 아이에게 닥쳐올 그 무시무시한 시련은 손대원에게 오지않았고 자본주의적 사고방식으로 보았을때 고아들이 꼭 겪지 않으면 안되였던 피눈물나는 시련도 없었고 오히려 나라에서는 그의 재질을 귀하게 키웠으며 오늘날 손대원은 예술계의 원로로 되어 존경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음악회에는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관현악단이 신예 지휘자 김민성의 지휘로 막을 올렸다. 첫곡을 부르기전에 소개자가 무대에 나와 손대원에게 몇마디를 질문 하였다. 올해 나이가 몇이냐고 묻자 손대원선생은 68세라고 말하며 일흔을 바라보는 고령이니 혹시 실수가 있더래도 양해하고 들어달라는 겸손한 인사도 잊지않았다.

처음순서로 <축복받은 나의삶>을 절절하게 불렀는데 기량도 기력도 젊은이 못지않았으며 이 노래를 길러준 조국에 진심어린 감사의 뜨거운마음을 심장으로 전하려는듯 했으며 청중들은 그의 애틋한 사연을 잘 아는듯 숙연해지고 있었다.

노래가사의 일부를 소개해 본다면 << 푸른꿈 키워준 그손길 없다면 내 마음 날개없는 새와 같으리. 장군님 안겨준 따사론 사랑이 나의 희망 꽃 피웠네 아~ 축복받은 나의 삶이여 나의 삶이여>> 이었다. 이 얼마나 뜨겁게 피여나는 행복의 노래 이던가!

독창회가 계속되면서 청중들의 열기는 뜨거워가고 있었으며 자주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나라답게 음악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외국곡이 한곡도 포함되지 않았지만 기량이나 예술적 수준에서 이보다 더 감동을 주는 음악회는 아마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이 두어곡을 부른다음 소개자는 청중석에 앉아있는 손대원선생의 가족이 앉아있는 쪽으로 다가가서 묻는말에 그의부인 조은심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어느날 공연을 앞두고 진행하는 시연회(리허설)를 보시기 위해 평양대극장에 나오신 장군님께서는 손대원이 부르는 노래를 처음부터 다 들으신 다음 호흡과 자세 노래의 형상등 여러가지 가르침을 주시면서 노래를 참 잘부른다고 격려를 하시고 아이들은 몇이고 그아이들은 지금 어데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물으시며 친아버지같이 따뜻하게 대해주시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나라가 자기에게 베풀어준 은혜를 조금이라도 더 보답하려는듯 손대원의 정열적인 노래소리 <<축원>>은 듣는이의 심금을 흔들며 음악회장에 가득히 울려퍼지고 있었다.
참으로 아름다운 공연이었다.(끝)



[대담]통일음악 전도사로 활약하는 이준무 선생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대한미국 남녘은 그야말로 클래식 국악 뮤지컬 대중음악 재즈 오페라등을 막론하고 상업주의 음악들이 판치는 사회인데...!!!!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북녘의 아름다운 꽃소년 진혁이도 북녘의 음악인들을 존경하고 따르며 절대로 대한미국 남녘의 상업주의적이고 사기기질이 강한 음악인들과는 상종안하는것이 좋다~!!!1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