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환 박사: <오바마는 테러와의 전쟁 중단해야 한다><br><br>이미일 목사: 수필<한을 씻던 날> 기고 > 기타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4월 27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기타

김현환 박사: <오바마는 테러와의 전쟁 중단해야 한다><br><br>이미일 목사: 수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8-11-06 22:16 조회2,115회 댓글0건

본문

미국 대선과 관련해 김현환 박사와 뉴욕의 이미일 목사가 민족통신에 논평과 단상을 각각 특별기고해 주었다.
김 박사는 오마바 미국 차기대통령이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글을 보냈고,
이 목사는 오바마 흑인대통령이 당선되자 눈물을 흘리는 흑인들의 모습을 보며 마치도 미국이 북부조국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던 날 느끼는 것과 비슷한 심정을 느꼈다는 심정을 단상으로 토로하는 글을 보냈다.
두분의 글을 여기에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오바마 당선자는 테러와의 전쟁 중단해야 한다>


*글:김현환(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


<##IMAGE##>11월5일 뉴욕타임즈는 사설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오바마는 끔찍한 유산을 물려받은 처지다. 미국은 두 개의 전쟁에 휘말려있다. 오바마는 이라크에서 질서있는 철군을 해서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지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후보가 이라크에서 미군을 조기에 철수하겠다는 약속을 믿고 많은 선량한 미국시민들은 그에게 표를 몰아 주어 그를 44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시켰다.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뉴욕타임즈의 사설이 지적한 대로 이라크에서 철수시킨 미군을 알케이다를 잡기 위하여 아프카니스탄에 다시 보내어 아프카니스탄 전쟁을 더욱 강화시키려 한다면 아마 테러와의 전쟁은 더욱 무섭게 확대될 것이 확실하다. 오바마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을 끝내려면 속히 아프카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하고 아프카니스탄을 독립시키는 길밖에 없다고 본다. 아프카니스탄 민중은 소련군과 15년간 싸워 독립을 쟁취한 무서운 사람들이다. 오바마대통령은 이 지구상에서 속히 모든 전쟁을 종식시켜야 한다. 한반도에서도 55년 간 지속된 정전협정을 끝장내고 평화협정으로 바꾸어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험이 영원히 살아지도록 해야 한다. 미국 시민들에게 아무런 이익도 주지 못하는 무기공장들을 속히 폐쇄시키고 대신 국민들에게 일자리와 복지를 주는 공장들로 바꾸어야 한다.

미국이 전쟁정책을 포기하고 평화정책을 쓰면 <테러와의 전쟁>은 자연히 없어진다. 전쟁보다 더 큰 테러가 어디에 있겠는가? 단지 미국의 극소수 군산복합체들과 다국적 기업들의 이익을 위하여 그리고 원료와 전략적 요충지대를 차지하기 위하여 평화스럽게 자기식대로 잘 사는 약소국들을 침범하여 전쟁을 일으켜 무고한 선량한 시민들을 학살하는 것 보다 더 큰 테러가 어디에 있겠느냐? 근본적으로 미국이 다른 나라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약소국의 시민들이 무엇 때문에 미국시민들을 해치기 위하여 테러를 하겠느냐?

사실상 지금 세계의 어느 나라도 최강대국인 미국과 상대하여 전쟁을 하겠다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단지 미국이 해마다 대량으로 생산해 내는 비싼 무기들을 다른 나라에 다 팔 수 없으니 장크 무기들이 해마다 쌓이게 된다. 이러한 쌓인 장크 무기들을 소모하기 위하여 주기적으로 전쟁을 일으켜야 경제가 돌아가는 미국의 <전쟁경제>가 문제이다. 미국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 소박하게 자기 나름대로 자주적으로 잘 살아가는 약소국들을 침범하여 전쟁을 일으켜 무기를 무제한으로 소모하면서 선량한 약소민들을 집단살해 해온 나라가 미제국이다. 미국이 먼저 전쟁이라는 엄청난 테러를 일으켜 많은 선량한 사람들을 죽이고 상처를 입히고 모든 재산을 파괴시켜 놓고 단지 생존하기 위하여 몸부림치는 약소민중들을 테러분자들로 몰아 살해해 왔다. 이것은 완전한 강패논리이다. 흑인을 비롯한 약자들을 대변하여 대통령이 된 오바마는 앞으로 더 이상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되지 않도록 미국의 <전쟁경제>를 근본적으로 개혁하여 <평화경제>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나는 오바마 차기 대통령이 단지 지금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금융위기나 잘 해결하여 다시 미국경제를 회복시켜 놓는데 급급하다가 4년, 혹 8년을 소모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현 부쉬대통령의 아버지 죠지 부쉬 전 대통령이 망쳐논 미국경제를 클린튼 대통령이 8년간 회복시켜 놓으니까 죠지 W 부쉬 현 대통령이 8년간 말아 먹고 말았다. 이제 군산복합체들과 다국적 기업들, 금융업자들과 오일회사들은 지난 8년간 왕창 챙기고 조용히 다음 4년 혹 8년을 기다릴 것이다. 마치 빼빼 마른 돼지를 키워 잡아 먹기 위하여 그들은 때를 다시 기다릴 것이다. 오바마 차기 대통령이 빼빼마른 돼지나 살찌우게 하여 다시 공화당정권에 잡아 먹히도록 하는 그런 역할이나 하다 아까운 세월을 다 소비하지나 않을까 염려된다. IMF 후에 김대중정권과 노무현정권이 빼빼마른 한국 경제를 키워놓으니까 이명박과 강만수 리먼브라더즈(사실상 소망교회 형제들)를 세워놓고 왕창 딸라를 다시 빼가는 저 무서운 보이지 않는 손들을 보라. 오바마 차기 대통령은 이러한 소위 합법적인 도둑들의 도적질을 더 이상 하지 못하도록 법적인 장치를 만드는데 모든 시간을 바쳐야 할 것이다.

극소수의 가진자들을 제외하고 미국의 전 시민들은 지금 오바마대통령 편이다. 이것이 유일한 오바마 차기 대통령의 막강한 힘이다. 미국의 대다수 시민들은 차기 오바마대통령이 근본적으로 미국을 변화시켜 주기를 바라고 있다. 근본적으로 <전쟁경제>의 악순환을 차단하는 장치를 만들어 주기를 미국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그래야 테러와의 전쟁도 끝이 나고 세계평화도 도래할 것이다. 미국 시민들은 이제 더 이상 극소수의 가진자들의 배나 불려주는 심부름꾼으로 살 수 없다. 미국시민들은 미국 땅의 주인이고 미합중국을 세계의 최부유국, 최강국으로 만든 주체자들이다. 언제까지 타자로서 극소수 5퍼센트의 가진자들을 위한 둘러리로만 살 수는 없다.

나는 시카고 남부 흑인촌에서 공부를 할 때 가까이에 있는 제시 잭슨목사가 인도하는 교회에 가끔 참석하였다. 잭슨 목사는 예배 때마다 참석한 교인들을 일어 서라고 하고는 다음과 같이 계속 외치게 하였다.

“I am Somebody!”(나는 대단한 사람이다!)

I am Nobody.(나는 별거 아닌 사람이다.)가 아니라는 외침이다. 흑인들을 비롯한 일반 미국시민들은 자신들을 별거 아닌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는데 잭슨 목사는 일반 시민들이 역사를 바꾸는 Somebody라고 시민들을 깨우쳐 왔다.

오바마 대통령이 Grant Park에서 당선연설을 할 때 군중 속에서 계속 울고 있는 잭슨목사를 보면서 나도 눈시울을 적셨다. 그러면서 나는 오바마 차기 미국대통령이 미국시민들을 모두 Somebody(당당한 주체자)로 만들어 주기를 기원했다. 미국시민들이 모두 주체자가 될 때 그들은 오바마 차기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새로운 평화의 나라로 바꿀 수 있을 것이고 온 세계를전쟁과 테러가 없는 평화의 세계로 만들 것이다.(끝)





<##IMAGE##>
[단상] 한을 씻던 날



*글:이미일 목사(뉴욕 거주)


미 국민은 물론 전세계의 관심이 쏠려 있던 미국 대통령 선거가 11월4일 밤 끝났다.

나도 아침에 40 마일 을 운전하고 가서 투표를 하였다. 투표를 마치고 나서 하루 종일 모든 관심은 선거에 가있었다. 오바마를 내가 잘 아는 사이도 아니고 한번 만나지도 못하였지만 나는 결과가 속히 나오기 위해 시간이 빨리 가기를 바랬다. 집에서 10시부터 TV를 켜놓고 그것만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집에는 CNN이 특별 체널 이어서 나오지 않아 체널7에서 취재 해주는 결과를 보고있다가 투표의 개표가 여러 곳에서 진행 중 인데도 오바마가 당선됐다고 발표하였다. 이 순간 나는 미국이 이북을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삭제 하는 날 느꼈던 것과 같이(나는 10월10일 인터넷 판 폭스 뉴스에서 이북의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발표를 10월11일(토)에 할 것 이라는 발표를 보고 밤새 라디오를 켜놓고 잠을 자면서 귀는 라디오에 가있었다.) 나의 감정에 묘한 느낌이 와 닿았으며 누군가에게 환호를 지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특히 시카고 지역의 그랜트 공원에서 대통령 당선자 버락 오바마가 등단하기를 기다리는 수많은 인파 중에 끼어서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하고 있는 제씨 잭슨 목사의 볼에 흐르는 눈물을 비추 주었다. 또한 오바마의 연설이 끝난 후 오프라 윈프리의 두 볼에 흐르고 있는 눈물을 텔레비전 카메라에 담아주었다.

이와 같이 TV CAMERA에 잡히지 않은 수많은 유색인들이 감격의 눈물과 한을 씻는 눈물을 흘렸으리라고 생각한다. TV에서 보여주는 잭슨 목사와 오프라 위프리의 볼에 흐르는 눈물은 조상 대대로 서러움과 압박에 시달리며 흘렸던 눈물일 것이다.

몇 백년을 두고 노예로서 한 맺힌 생을 살다가 간 그들의 조상이 이루지 못한 것을 버락 오바마가 이루어 내었다. 이들의 볼에 흘러내린 눈물은 그 한을 씻는 눈물이며 동시에 여러 가지 어러운 조건에서 꿋꿋이 살아온 새 대통령에 대한 격려의 눈물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지 못하고 2틀 전에 작고하신 오바마의 외할머니에 대한 아쉬움의 눈물도 있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와 같이 복합적인 이유 중에도 눈물의 가장 큰 의미는 대를 이어 오면서 외면당함과 압박과 차별 속에서 살아온 서러움과 한을 씻기는 눈물 이었으리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이날의 눈물로 그들의 한이 모두 풀려 참 해방과 자유를 맛보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끝)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