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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한반도 전쟁은 이렇게 전개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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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8-10-31 15:34 조회3,3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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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웅 민족통신 논설위원은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지 모른다는 이야기는 여기 저기서 튀어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이명박 정권과 미국의 네오콘 세력이 합작하여 벌이는 전쟁각본은 그냥 간과할 수 없는 심각성을
지니고 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면 그 광경은 어떻게 전개 될 것인가. 그 동안 부시 미정부와 이명박 정부는
어떻게 북침전쟁을 준비해 오고 있는가.>에 대해 분석하는 글을 올렸다. 전문을 여기에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분석]한반도 전쟁은 이렇게 전개되는가?




*글:예정웅 민족통신 논설위원


<##IMAGE##>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지 모른다는 이야기는 여기 저기서 튀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명박 정권과 미국의 네오콘 세력이 합작하여 벌이는 전쟁각본은 그냥 간과할 수 없는 심각성을 지니고 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면 그 광경은 어떻게 전개 될 것인가. 그 동안 부시 미정부와 이명박 정부는 어떻게 북침전쟁을 준비해 오고 있는가.
 
<삐라 살포>는 전쟁의 의사표시


전쟁은 총 폭탄을 쏟아 붙고 인명이 살상되면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고 날카로운 목소리가 오가고 적대적 의사를 극적으로 표출될 때부터 시작된다. 전쟁 전 단계로 전쟁징후가 포착된다. 재래식 전쟁 징후는 <군대의 이동> <대대적 무기 및 전투장비 확보> <휴가 장병 긴급복귀 명령> <주재국 외교관들의 가족과 외국 민간인들의 철수 움직임> <빈번한 군사훈련> <일부 특권층의 탈출러시>등 여러 가지가 있다. 전쟁은 전야에 혹은 초 전에 명분을 상대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삐라살포는 적에 대한 심리전이며 전쟁의 자기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다. 심리전은 전쟁 발발 직전 단계에서 적대적 정치의사의 직접적인 자기표현이 되기도 한다.

한반도 전쟁 발발 시 서울의 상황


전쟁에 가정은 없다. 한반도 전쟁 발발 시 서울의 혼란상이 어떨지 상상해 보자. 표현력이 모자라 참상을 더 그려 낼 수 없다. 미국이나 일본 외국으로 탈출 하려는 사람들로 가득 찬 도시는 아비규환 그 자체일 것이다. 안전지대를 찾아 사람들이 우왕좌왕 완전히 혼란상태에 빠지게 된다. 공포감과 두려움의 도시로 모든 정상적인 기능은 정지된다. 전기와 개스가 끊기고 도로가 막힌다. 지하철 운행과 통신 수단이 두절되며 20~30층 높이의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운전이 정지돼 걸어 내려와야 한다. 서울을 빠져 나가려는 차량과 사람은 움직이지 못하고 1천만의 서울 시민들은 사재기로 생존에 몸부림 칠 것이다. 서울을 탈출 할 수만 있다면 모든 재산도 친구도 포기 할 수 있으며 모두가 미국이나 일본 해외로 빠져 나가려 할 것이다. 미국은 남한동포들에 대해 무비자 혜택까지 주었으니 이 얼마나 구세주 같은 조치인가. 그런데 타고 갈 비행기가 없다. 다 파괴되고 마지막 편 항공기의 좌석은 동이 났고 비상용 몇 장 남은 여분은 <또뽑기>로 손님을 선정하게 될 것이다. 친구나 이웃, 후배와 선배, 교인들과 목사, 회사 동료들, 친척들, 무슨 계모임, 모두가 안중에도 없다. 자기 살 길 찾기에 바쁠 것이다. 그야말로 생지옥이다. 비상시국에 정부의 역할은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전기가 없으니 테레비죤, 라디오도 들을 수 없다. 비상용을 준비 해 둘 것...등의 유언비어들이 난무한다. 극도로 이기적이고 개인주의가 판치는 사회, 부패하고 썩고 핵 분열과 같은 파편화된 사회, 급변사태에 무슨 공동체 정신이 있고 단결 단합이 있겠는가. 무슨 이웃사랑과 양보의 정신이 존재하며 순결한 애국의 숨결이 살아 있겠는가. 한반도 급변 사태 시에는 한미 군대가 아니라 북조선의 인민군에 의해 접수되는 날이다. 준비된 사람을 당 할 재간은 없다. 그날이 통일의 날로 될 것이다.

누가 먼저 도망치는가?


<대북선제타격론>과 <북침론>을 내돌리던 이명박 정권의 관리들과 이를 지지해 온 극우인물들이 제일먼저 앞장서 도망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잡히면 제일먼저 죽어야 하니까... 황장엽과 이철승, 이동복 같은 늙은이야 누가 관심이나 보이겠나. 자연사 할 텐데... 그러나 일본이 고향인 조갑제는 일본으로 튈 것이고, 뉴라이트의 김진홍은 미국 디페슨 포럼 <수잔 솔티>의 품으로 달려 갈 것이다. 국정원, 검찰 경찰공안 출신들은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위장 행세를 하면서 잠행하거나 다락방에 숨어 지내게 될 것이다. 주한미 대사관이나 영사관, 미 8군 사령부에 선이 닿아 동아 줄 이라도 운 좋게 움켜쥘 수 있는 미국이 키워 놓은 한나라당 의원들 일부, 장관들, 재벌총수들은 미 본토에서 긴급 발진된 특별 군 수송기와 헬리콥터를 얻어 탈 수는 있을 것이다. 1975년 월맹군에 의해 사이공이 함락되는 순간 사이공 대사관 옥상에서 마지막 헬리콥터에 매달리는 장면을 우리는 장소만 바뀐 정동 미 대사관 옥상에서 재연되는 장면을 보게 될 것이다. 그것도 차례지지 않은 자 들은 미국의 썩은 동아줄도 잡지 못한 채 평소에 이용만 당한 얼간이 들 뿐일 것이다.

3면이 바다인 남한은 전쟁 시 지형적으로 반민족 세력들이 숨어 지낼 안전지대가 존재하지 않는다. 반대로 북조선은 넓고 높은 안전지대가 북방에 턱 버티고 있다. 압록강과 두만강의 냇물 수준의 강을 건너면 광활한 대지와 역사의 땅, ‘장백산’의 후방지대가 있다. 국제법적으로 우리 땅은 아니지만 우리의 문화와 역사가 있고 언어도 우리말을 쓰고 하나 걸러 친척들이니.... 경상도와 전라도 남단 끝까지 후퇴한 패잔병 남한 군인들은 조선 인민군에게 포로가 돼 항복하면 살 수 있지만 끝까지 저항하면 무자비한 <복수혈전>의 영화처럼 전멸하거나 바다로 수장된다.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되면 북조선이 승리한다는 것은 이미 미국 중앙정보국(CIA) 같은 기관들의 전문가들은 이미 다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진단된다. 그것은 공개된 비밀이 아닌가.

대북 삐라 살포는 악의적인 모략심리전


대북 삐라 살포는 그 자체의 치졸성과 미친 짓으로 대북 심리전으로서의 효과도 없다. 북조선의 인민들의 정치사상적 단결을 삐라 수백만 장으로 와해시키겠다고... 실제로 이명박 정부는 대북 삐라살포를 묵인 내지는 방조해 왔다. 삐라 살포자들은 주로 북조선을 배신하고 자기의 고향을 등지고 가족과 친지들의 가슴에 못을 박은 범법자들로서 나라에 죄를 짓고 도망친 자들이다. 이런 자들이 애국<?>의 간판을 들고 반북활동 돌격대로 이용되고 있다. 대북 삐라 살포 심리전은 국제적 성격까지 띠고 있다. 일본의 극우단체와 미국의 디펜스 포럼의 <수잔 솔티>가 뒷 돈을 대준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 삐라 살포는 북조선을 극도로 자극해 왔다. 이는 어느 개인의 소행이 아니라 정부의 대북 강경 대결노선에 따른 결과이며 대북 봉괴전략 차원에서 <선제타격> 전야에나 있을 수 있는 악의적인 모략 심리전으로 볼 수 있다.

이라크 전 초반에 미군의 <항그리 심리 작전>


6개월간 전쟁준비를 끝내고 2003년 3월 21일 베이루트에서 출동한 미군은 침략전쟁 명칭을 사막의 폭풍으로 정 했다. 이 작전은 이라크 군의 보급로를 차단하고 이라크 군을 고립시키면서 추위와 굶주림에 지치게 해 죽기직전 스스로 기어 나오도록 하는 작전을 말한다. 삐라 내용은 미군에 포섭된 친미적인 모슬렘 사제를 내세워 이라크 군인들에게 종교적 갈등요인을 부추기고 포섭된 이라크 군 장성을 이용한 선무공작과 그의 육성 방송으로 이라크 군 사기를 완전히 돌아버리게 했다. 충격적이었다.

미군에 포섭된 이라크 군 장성은 <<...병사들이여! 항복하라, 총을 놓고 진지에서 나오라...>> 삐라 속에는 자신의 부대 지휘관이 가족과 함께 빵과 따듯한 커피를 마시면서 기름진 양고기를 먹는 천연색 사진을 싣고 <항복 투항하라>는 호소를 한다. <<..나의 병사들이여! 우리는 이미 패배했다. 항복하면 살 수 있고 저항하면 죽는다. 목숨을 지켜라. "우리는 한 형제다. 총을 버리고 백기를 들어라. 그렇게 하면 살 수 있다. 내가 병사들의 생명을 보장한다. 신의 은총을....>> 이런 삐라를 수십만장 살포 했다.

추위와 굶주림에 지치고 죽음의 그림자가 엄습해 오는 극한 상황에서 의지력은 사람을 시험한다. 미군은 이라크 군의 속내와 그들의 허점을 꿰뚫고 있었다. 이라크와 베이루트 국경선 중심지대 제1선을 지키던 정예사단은 그렇게 흔들렸고 선무방송 확성기로 심금을 울리는 자신의 부대 지휘관의 육성이 담긴 방송을 들어야만 했다. 전선은 이틀 만에 무너졌다. 이라크 군은 초 전에 총 한방 제대로 쏴보지 못하고 그렇게 무너지기 시작 한 것이다. 세상에 이렇게 허약하기 짝이 없는 군대가 있는가...

<작계 5029>는 개념계획을 <실전계획>으로 바꾸려는 의도


홍관희 안보전략 연구소 소장은 (전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북조선의 대남 공작문서라 말 했던 반북 극우인물이다. 이명박 정부가 이런 자를 통일연구원의 원장으로 국책기관의 책임자로 쓰려고 했다. 남홍주가 통일부 장관에 비껴간 것처럼 홍관희도 비껴갔지만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이자들이 더 낫지 않았나 생각된다. 2008년 3월 12일 홍관희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말 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고시 인민군의 쿠테타가 일어난다, 북한 주민들의 다양한 유형의 민중봉기 등 북한 급변사태가 존재한다. 군사독재 병영국가인 북한에는 군대를 포함해 준군사조직이 7백만 명에 달 한다...>> 그리고 <<...군 전체의 내부 갈등으로 내란이 발생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북한 주민들의 민중폭동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이 경우 북한군의 군사력을 동원해 이들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서 홍관희는 대응방안으로 <<...대표적인 것이 한미연합의 작전계획 5029이다. 현재 군사력 동원이 불가능한 개념계획 5029는 말 그데로 개념계획(CP)으로만 존재한다. 5029는 북한 급변사태 발생시 “테프콘”(방어준비태세3)가 발령되어 한미 연합군이 북한 내부 사태에 개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가 2005년 초 5029가 남한의 주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미국과 합의(개념계획에서 작전계획으로 전환)를 이끌어 내지 못 했다. 그러나 북한의 급변사태를 한국주도로 제어하고 이를 북진자유통일의 호기로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5029를 작전개념으로 바꿔 한미연합군이 북한 급변사태 발생시 군사분계선(DMZ)을 넘어 북한내부 사태에 개입해 북한에 주둔하고 정권을 접수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박사라고 하는 홍관희의 대북관이 이정도 수준이다. 자신이 안보 대북 전문가란다. 전쟁의 광기가 뼈에 사무친 반북 우익의 넋두리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이명박 정부의 안보팀은 왜 5029를 실전계획으로 바꾸려고 하는가. 그들의 음흉한 의도가 숨어 있다. 작계 5029가 대단한 전략 계획인가? 이 작계(OP)는 199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작계(OP 5029)는 북조선의 <붕괴>를 전제로 대비하기 위한 작전문건이다. 소련이 패망하면서 동유럽과 사회주의권이 봉괴되고 중국도 자본주의로 돌아서는 국제정치 환경에서 북조선도 망 할 줄 알았다. 북조선만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건재하다는데 미 군부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 코리아 전쟁에 참전했던 장성들 중 50%는 북조선에 열등감을 갖고 있다고 한다. <망해야 되는 국가인데 .왜 안 망하지 않느냐 >라는 것이다 미군부의 대북열등감(Complex )의 원인은 이 전쟁 패배에 대한 수치와 모욕감 때문이라고 한다. 부시 행정부가 출범하고 일부 적성국가의 정권교체를 염두에 두고 “대량살상무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5029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이른바 ‘예방전쟁’의 개념을 적용해 북조선에 대한 군사적 개입을 ‘붕괴’에서 ‘급변 사태’(Contingency)로 바꾼 것이다.. 열등감이 오기로 전환된 것인가?

한미 양국이 <급변사태>때 북을 점령하자는 작계 5029?


이유는 이렇다. 북조선에 급변 사태가 발생하면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중앙권력의 통제력이 약화돼, 위험 세력의 손으로 넘어가거나 알-카에다와 같은 반미 테러집단에 판매할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유고 시 군부 쿠데타와 같은 급변사태가 발생하면 한미연합군을 투입해 대량살상무기를 안전하게 확보할 필요가 있고, 이러한 군사계획이 바로 5029의 골자이다. 미 군부의 북조선에 대한 군사력 평가와 체제의 인식수준이 이 정도이다. <미국이 북조선에 대해 사서 걱정을 한다>는 말은 그래서 나온다. 가만히 놔두면 되는데 왜 못살 게 하려는가. 이것은 일종의 열등감의 소산이다.

그런데 이 작계 5029는 근본적인 문제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우선 북조선이 남한이나 미국을 공격하지 않았는데 급변사태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군사적 개입을 하면 이는 명백한 주권국가 침공에 해당한다. 국제법 위반이다. <작계5029> 때문에 <대북 선제타격> 설이 나온 배경이다. 또한 북조선 군의 교전과 반격으로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발생할 위험도 큰데 북조선은 군사강국이며, 교전능력을 갖춘 전투요원만 한국군의 10배에 달한다.. 지금은 핵 보유국에다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생산국이다.

영토의 70% 이상이 산악지형이고 지하시설을 통해 전 국토를 요새화한 군사 강국이다. 한미연합군이 아무리 압도적인 무력을 동원하더라도 무력으로 북한을 점령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미국이 북조선의 지하시설을 파괴하기 위해서 스마트 탄을 개발하는데 10년이 걸렸다. 북조선은 핵 전에 대비해 핵 대피시설로 건설한 평양 지하철 깊이가 1백미터(100M)가 된다. 콩크리트 건물 20미터를 수직 관통할 수 있다는 스마트 탄이 평양 지하철을 수직 관통할 수 있는 파괴력을 갖추려면 앞으로 60년은 더 개발해야 되는 계산이 나온다. 이것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5029는 북조선의 급변사태를 한반도와 동북아 전체로 확대시킬 수 있는 위험천만한 군사계획이다. 5029가 실행에 옮겨지면 제2의 코리아전쟁이 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전계획으로의 격상 여부나 그 실행에 앞서 5029에 대한 논의 자체만으로도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북조선의 한미동맹에 대한 불신과 경계심을 자극해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추가적인 악재가 되고, 한미 양국이 그토록 걱정하는 북조선 군부의 입지와 영향력을 강화시키는 악수가 된다. 따라서 가장 현명한 대응책은 5029를 작전계획으로 격상하는 것이 아니라 폐기하는 것이다. 이것이 어렵다면, 그냥 가만히 놔두는 것이 낫다. 왜 북조선을 못살게 구는가.... 10월28일 북조선의 남북군사회담 대변인의 “우리 군대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는 담화 내용을 이명박 정부의 안보외교팀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선제타격>을 노린 작계 5029 와 북조선의 대응


워싱턴에서 제30차 한미군사위원회(MCM)가 열린바 있었다.. 당시 한국 이상희 국방장관과 로버트 케이즈 미국방장관이 한,미국방장관 회담을 하면서 17개 항목의 합의서에 합의 했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에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병세와 관련 양국간 정보교환과 북조선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개념계획 5029를 작전계획으로 구체화하자고 합의했었다. 그리고 한미 양국 군사관계자들은 제40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해 양국이 긴밀히 협의하고, 모든 우발사태에 대비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한미 군 당국은 2004년부터 △북조선 내 정변으로 인한 소요사태 및 대량 탈북 △홍수 지진 등 대규모 자연재해 △북한 정권의 핵,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 통제력 상실 등 북한 내 위급 사태 시 구체적인 군사 대응책을 담은 작계 5029의 수립을 논의해 왔다. <작계 5029>는 북한 지역이 대한민국의 미 수복지역이라는 개념을 묵시적으로 포함하고 있으며 대북 선제공격의 성격을 담고 있다. 남한의 헌법3조를 존중하는 작전계획으로 남한에 매우 유리하다는 것이다. 작계 5029는 북조선 무혈입성을 꿈꾸는 극우파들과 한,미 군부호전세력들의 망상을 집대성한 북조선 접수 계획서인 것이다. 남한 군부 인사들은 북조선을 몰라도 너무나 모르고 있다. 필자는 지난 10월 28일 로동신문에 보도된 <우리 군대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는 남북군사회담 북측대표단 대변인의 발언문을 다시 한번 읽어 보았다.(참고로 원문의 일부를 소개한다 ) 그리고 깊이 생각해 보자.

<<...1. 남조선괴뢰당국의 삐라살포행위와 날조된 모략여론전이 계속된다면 이미 경고한대로 우리 군대의 단호한 실천행동이 뒤따르게 될 것 이라는 립장을 명백히 밝힌다.

 우리는 이미 전 부터 남조선괴뢰당국이 그 무슨 《이남사회의 특수성》과 《민간단체들의 소행》에 빙자하면서 반공화국심리전책동에 계속 매여달리려는 불순한 기도를 간파하였다.《이남사회의 특수성》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것은 곧 괴뢰당국이 보수언론들까지 장악하고있는 특수성이다. 《민간단체들의 소행》 역시 《국정원》을 비롯한 괴뢰당국이 직접 먹여주고 입혀주면서 반공화국대결의 돌격대로 내세우고 있는 보수단체들의 계획적인 책동이다. 괴뢰당국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를 끝끝내 변명과 구실로 대한다면 우리 군대는 부득불 지난 10월 2일 북남군사실무회담에서 밝힌대로 실천행동으로 넘어가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 . 괴뢰호전광들이 우리에 대한 기본타격방식으로 정식 선포한 《선제타격》에 대하여서는 이미 세상에 천명한대로 보다 강력한 우리 식의 앞선 선제타격으로 대응한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립장이다....>>
<<....우리식의 앞선 선제타격은 핵무기보다 더 위력한 타격수단에 의거한 상상밖의 선제타격으로서 괴뢰호전광들의 그 어떤 조기경보체계도 요격체계도 맥을 추지 못하게 될것이며 크게 떠드는 그 무슨 네트워크중심전방식의 《선제타격》은 하늘로 날아나게 될것이다. 괴뢰당국은 우리 식의 앞선 선제타격이 불바다정도가 아니라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모든것을 재더미로 만들고 그 우에 자주적인 통일조국을 세우는 정의의 타격전으로 될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 남조선괴뢰당국이 의연히 력사적인 북남선언들과 그에 따른 모든 북남합의들을 말과 행동이 다르게 대한다면 북남관계의 전면차단을 포함한 우리의 중대결단이 실행되게 될것이다. 말로 외우는 두 선언에 대한 《존중》이나 합의 리행을 위한 《대화재개》보다 실제적인 실천행동이 더 중요하다. 우리 군대는 력사적인 북남선언들과 군사적 합의들에 대한 괴뢰들의 로골적인 파기행위가 계속되는 경우 우리가 취하게 될 중대결단을 강력한 군사적 힘으로 담보해주게 될 것이다....>> [출처 조선중앙통신 10월28자]

북이 보유한 첨단무기들


필자는 이 담화를 보고 남한이나 미국의 군 관계자들은 무엇을 어떻게 느낄까 궁금한 생각이 든다. 북조선 남북군사회담 대변인이 밝힌 2번째 항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식의 앞선 선제타격은 핵무기 보다 더 위력한 타격수단에 의거한 상상 밖의 선제타격으로서...>><<...그 어떤 조기경보체계도 요격체계도 맥을 추지 못하게 될 것이며 그 무슨 네트워크중심전의 방식의 (선제타격)은 하늘로 날아가게 될 것이다.....>> <<...불바다 정도가 아니라 반민족적인 것, 반통일적인 모든 것을 잿더미로 만들고 그 우에 자주적인 조국통일을 세우는 정의의 타격전으로 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상당히 무겁고 대담한 문맥이다.

일반적으로 현대전에서 핵무기가 최고로 파괴력을 지닌 전략무기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북조선은 이미 자체의 기술로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한 나라이고 이 인공위성 기술을 보유한 국가이다. 그리고 핵 보유국이다. 대류간탄도미사일(ICBM) 생산국이다. 가공할 전략무기 체계 전부를 보유한 군사 강국이다. 북조선의 핵 보유와 미사일 생산력은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민족전체의 안보를 담보한다. 구 소련시대 체르노빌 핵발전소 폭발 사고의 참혹한 영상을 본적이 있다. 그 후과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가끔 네셔날 지오그래픽 채널( National Geographic Chenel)은 <체르노빌> 핵 참사 다큐맨타리 영상물로 방영한다. 14000여명이 죽었고 100.000만이 넘는 핵 피해 부상자가 나왔다. 자연과 생물체의 변이현상, 산모들의 기형아 출산, 골수암과 피부암 각종 암과 질병 속에 수많은 사람들이 신음하다 서서히 죽어 간다. 체르노빌 주변 사방 100리 이내에는 사람이 살 수 없다. 접근도 금지되어 있다. 35년 전의 참사가 지금도 사람이 살 수 없는 폐허지대로 방치되고 있다. 하물며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 한다면 남한에 가동중인 12기의 원전시설(Nuciear Pawer Plant)이 온전할까? 그 원전들 중에 단 한기라도 파괴될 경우 그 끔찍한 핵 방사능(Nuclear Fallout) 폐해를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는가. 이명박 정부의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이에 대한 해결책이 있는가. 국민들에 답해야 한다.

10월 28일 북조선 대변인이 밝힌 핵 보다 더 무서운 상상을 초월하는 무기가 있음을 암시 했다. 어떤 무기일까, 이것은 단순한 엄포나 협박일 수가 없다. “북은 빈말을 하는 나라가 아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

불현듯 머리를 스쳐 떠오르는 것이 있다. 수소폭탄 (Hydrogen Bomb)인가. 수소폭탄은 물과 공기를 초 분자로 해서 이온 화학융합 작용을 일으키는 상상을 초월하는 3차원의 무기이다. 첨단과학의 최고봉을 이루는 기술이다. 우리가 숨 쉬는 산소(공기)와 물이 원재료이다. 핵 보다 무서운 무기이다. 수소두탄(Hydrogen Warhead)는 지금도 계속 연구하는 제3차원 무기이다. 핵은 먼지, 즉 낙진이 재앙을 들씌운다. 다음 세대까지 악영향을 미친다. 주변국에도 막심한 피해를 준다. 그래서 더러운 폭탄(Dirty Bomb)이라 불린다. 그러나 수소폭탄은 먼지는 없다. 이웃 국가에 피해도 없다.

2003년 11월호 네셔널 과학 전문지는 수소폭탄(Hydrogen Bomb)에 대해서 간단하게 적어놓은 것을 읽어 본 적이 있다. <<....수소폭단은 인류가 만들어 놓은 무기 중에 가장 무서운 무기이다. 핵무기 보다 더 규모가 큰 파괴력을 갖고 있다. 무서운 유황불이다. 태양열처럼 뜨겁다. 수소 탄두(Hydrogen Warhead)는 소형이라 해도 파괴력은 사람의 일상적 생활의 모든 것을 정지시킨다. 전류의 흐름이 단절되며, 전신 전화 위성과의 통신까지 모든 동영상이 녹아 없어진다. 컴퓨터는 쓸모 없는 기계가 된다. 모든 쇠붙이가 물렁해 지며 파괴된다. 사람들은 정신이 마비되며 모든 생물체들은 가뭄에 말라 죽는 것처럼 쓰러져 죽는다. 마치 성서 <요한계시록>에 기술되어 있는 <유황불>로 죄를 다스린다는 신이 내린 저주의 불기둥이다. 사탄을 멸망시키고 부정의 하고 위선적이며 탐욕스러우며 사악한 거짓과 마귀처럼 날뛰는 자를 형벌한다....>>고 적고 있다. <요한게시록>의 불기둥과 지구 종말론과 대조해서 가장 무서운 무기라 결론 했다. 이 게시록은 인간을 심판할 때 최후의 <유황불>로 심판한다 라고 했다. 북조선 대변인이 밝힌 상상을 초월하는 파괴력의 무기는 바로 수소폭탄(Hydrogen Bomb)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현대자동차가 수소차 개발을 위해 4년 전부터 연구를 진행해 왔다. 몇 번 실험을 했으나 실패 했다. 수소의 엔진이 너무 뜨겁다는 것이다. 적용기술이 아직 미완성인 것으로 알고 있다. 2012년 까지 개발 될 것이라 한다. 지금 자동차 엔진 발전추세는 기름과 빠데리 전기 충전으로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카(Hybrid Car) 정도의 수준이다. 수소차에 대한 연구는 최첨단 과학이 종점에 이르는 단계이다. 생각 해 보라 물과 공기로 차량을 운전한다는 과학 기술이 쉬운 것인가. 그런데 수소폭탄이야.... 기술이 우위에 있다는 미국, 일본 선진국이 수소 자동차를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북조선이 핵무기보다 더한 상상을 초월하는 타격수단이 존재함을 정식으로 선언 한 것이다.

상상력은 우리를 더욱 심원의 늪으로 빠지게 한다. 북조선의 담화는 “그 무슨 네트워크중심의 타격방식은 하늘로 날아가게 될 것이다” 라고 했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첨단화 된 폭탄이 수소폭탄임을 인정해야 하는 결론을 내게 한다. 컴퓨터 네트워크중심 타격방식이 하늘로 날아간다는 것은 수소폭탄의 불기둥 열량 때문이 아니겠는가. 신은 북조선을 통해 <악의 제국>인 미국을 물<수>와 불<소>로 최후의 심판을 하기로 작정한 것인가. [끝]

*필자의 이메일 연락처: joungwyai2008@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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