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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준무 선생] <자주문화 없이 미래가 없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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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8-10-30 20:23 조회2,1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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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우륵교향악단의 리준무 단장은 기고문을 통해 <우리 사회에 자주문화가 없다면 미래도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얼마 전 민족통신의 기획논단에 실린 백승배 편집위원의 “이명박정권, <<문화주권>>도 포기했나”를
읽고 많이 공감한 글을 민족통신에 기고해 주었다. 여기에 이 글을 전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자주문화 없이 미래가 없다> 강조




<##IMAGE##> 우리 사회에 자주문화가 없다면 미래도 없을 것이다. 얼마 전 민족통신의 기획논단에 실린 백승배 편집위원의 “이명박정권, <<문화주권>>도 포기했나”를 읽고 많이 공감을 하면서 생각나는 이야기를 하나 할까 한다.

요즘은 위성방송이 많이 보급이 되어 한국의 텔레비죤방송을 같은 시간대에 즐길수 있는 발전된 과학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살면서도 많은 서운함과 민족적인 수치감을 느낄 때가 많다.

우리가 어렸을 때에 학교선생님들이 말씀 하시기를 일제강점기 때에는 우리의 말과 글을 강제로 빼앗겨 우리 민족은 비참하고 암담한 시기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하시며 오늘은 우리의 말과 글을 마음껏 말하고 쓸 수가 있어서 정말 좋다고 하시며 여러분들은 축복받고 태어난 <행복동이>라고 말하곤 하였다.

그런데도 남한에서 방영하는 텔레비죤을 보면은 화면에 보이는 것은 외래어 천지이고 영어와 한문이 뒤범벅이 되어 국가의 문화와 언어정책을 어디에다 두고 하는것인지 쉽게 판단이 서지 않는다. <뉴스 데스크> <굳모닝 코리아> <에코노믹 쏠류션> 등등 헤아릴수 없이 많은 외래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우리는 민족의 오랜문화와 전통에 긍지를 가지고 있으며 휘황한 내일을 바라볼수가 있다는 자부심을 가진다. 세계화, 세계화하며 분별없이 외국의 퇴폐문화를 받아들이다 보면 우리의 자라나는 세대들의 정신세계는 외국에 동화되고 사대주의 사고방식에 빠져 나오지 못하는 머저리들만 남게 될까 봐 걱정하는 것은 나만의 기우일까.

그런 사람들이 장차 나라를 이끌어간다고 생각해 보자, 그 결과는 말할 것도 없이 뻔하지 않겠는가? 아예 나라를 <일본민국>으로 하자는 파와 <미국민국>으로 하자는 파로 대결하며 흙탕물싸움이 전개될지도 모른다.

백승배 편집위원의 주장대로 문화사대주의는 약 한 첩도 써볼 수 없는 불치의 전염병과 같다고 했는데 참 좋은 지적이라 생각한다. 세계화를 발전도상의 나라에 내려먹이려는 미국은 텔레비죤 방송에서 우리글을 한마디도 쓰거나 말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 그런데 우리 남녘 동포 방송인들은 좋은 우리말들이 얼마든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말을 섞어 쓰는 경우들이 너무나 빈번하다. 일간언론들도 그렇고, 주간지 월간지 잡지들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경우에는 이런 것들이 우리 말 언론들인지 아니면 미국 언론들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남녘 언론들의 외래어 사용이 너무 지나친 것 같다. 이들은 또 미국에 사는 재미동포들도 잘 모르는 외래어를 쓰는 경우들도 적지 않다.

남한 언론들은 남한이 세계의 경제중진국에 진입하고 있다고 큰소리를 쳐 왔지만 남한사회가 가진 문화적 수준은 아직도 멀었다. 남한의 사회는 문화적으로 자기 것을 정립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체 분위기는 국적불명의 문화공간만을 제공하고 있는 형편이다. 우리 문화공간이 주요 기둥이 되어야 할 텐데 외래 풍 문화공간이 남녘사회의 기둥을 이루고 있으니 여기에 우리의 아름다운 공유문화가 꽃피워 날 수 있을까 의문스럽다.

남녘사회의 우리 문화가 제대로 성장하고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지도자들이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자주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강대국에 예속되어있는 현실로는 계속해서 이 강대국 문화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이명박 정부는 미국과 일본 등에게 너무 저자세 외교로 굽 신 거리기만 하고 있어 이런 풍토에서는 우리 문화에 대한 긍지나 존엄성이 창조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백승배 편집위원은 그의 글에서 <한 나라 문화의 힘은 그 민족의 힘이다. 그 민족 전체의 힘이라 해도 좋다. 그 문화의 핵은 그 나라 백성들이 쓰는 말과 글에 있다. 말과 글은 그 나라의 정신, 얼을 나타내는 귀한 도구인 까닭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문화와 국제사회 관계에서도 우리동포 스스로가 자기 입장을 정립하여 놓은기초에서 국제사회와 연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 주요한 문제들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여 주었다.

“남녘에서는 세계화를 부르짖는 소리도 높았다. 그러나 세계화는 더불어 함께 살라는 의미이지 "나"를 잃고 살라는 말은 아니다. 그리고 그 세계화 저변에는 강한 자가 지배하려는 음모가 도사리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문화식민지는 결국, 경제적 정치적 식민지로 나라를 이끌게 됨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백승배 편집위원은 그의 글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은 것은 자주문화로 생각된다. 그는 “과거 우리나라 역사는 억압된 역사다. 중국에 일본에 그리고 미국에 억압되고 예속된 역사다.”라고 전재하면서 “이 예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예속을 단연코 부정하며 <무릎 꿇고 살기보다는 서서 죽기를 원한다>는 자주의 문화는 분명 그 무엇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귀한 민족적 자산이다. 이명박 정부는 이 귀한 자산을 이북 형제들에게 배워야 한다.”고 권유하기도 했다.

나는 이점에 대한 부분에서 큰 감동을 받고 동감하게 되었다. 자주문화 풍토없이 미래가 없다. 그래서 우리 문화주권을 유지하고 우리 문화를 육성시키기 위해서도 백승배 편집위원은 <6.15선언>과 <10.4선언>을 고수하고 이행하여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 부분을 아주 동감하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평소때에 잊고 이었던 우리 민족의 자주문화에 대한 문제를 민족통신 기획논단에서 제기하여 주신 백승배 편집위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뉴저지 주에서
우륵교향악단 단장
리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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