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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연합, 시카고에서 총회갖고 결의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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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6-01-09 15:26 조회1,9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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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민족통신 노길남 편집인] 재미동포전국연합회(재미동포연합) 대의원 31명(로스엔젤레스 지역, 뉴욕지역, 시카고 및 중남부 지역)은 7일과 8일 양일동안 시카고에서 제10차 임시총회를 통해 지난 한해동안의 사업총화(예산결산 보고, 분과위 보고 등), 2006년 사업토론과 정관개정 및 운영내규, 사업계획, 예산안 등을 채택하고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IMAGE##> 7일 밤 오후 6시 대동각 식당 별관에서 진행된 개회식과 임시총회 기념 만찬회에서 윤길상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9년 동안 재미동포연합을 육성하기 위해 창립이후 어려웠던 첫 7년동안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함성국 초대회장을 비롯하여 여러 선배들과 회원들의 노고에 대해 치하하고 창립 10돌을 맞는 2006년에는 (1)회원들 상호간의 이해증진과 단합, (2)조직의 목적과 존재의의를 위해 회원 개인들이 유기체적 관계정립의 필요성, (3)동포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조직으로 발전하도록 노력<##IMAGE##>, (4)재미동포로서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이에 기초한 지위와 역할을 수행하자고 강조하면서 재미동포연합의 역사적 사명과 과제를 역설했다. 그는 특히 모든 회원들이 조직의 목적에 부응하기 위해 개인적인 생각보다는 조직에 부합하는 자세로 모든 사업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전개해 나아가자고 거듭 강조했다.

7일 메리어트 호텔 대회의실에서 이어진 행사에서는 이날 오전9시부터 정오까지 김현환 수석부회장의 강의 "우리는 어떻게 단결을 이룩할 것인가?"에 대한 교양강좌시간이 있었다. 그는 이 강좌를 통해 모든 문제의 원인은 주체적 요인에서 찾아야 된다고 전재하며 "문제의 원인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자세는 지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일심단결의 문제는 전구성원들이 일심단결의 자세를 보여 준 사례에서 찾아 보는 것이 좋겠다고 지적하면서 북부조국이 걸어온 길과 그 교훈에서 단결단합의 정신과 방법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소개하고 1945년 9월19일 북부조국 지도자가 블라디 보스톡에서 배를 타고 원산항에 입항하던 시대의 배경과 그후 1974년 2월19일 현 지도자가 북부조국의 지도철학을 온세상에 선포하고 그것을 지금까지 실천하여 오면서 온갖 고난의 행군을 체험하며 이룩하여 놓은 일심단결의 발자취에서 교훈을 깨닳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북부조국의 지도자가 1945년 10월14일 평양광장에서 행한 연설내용 가운데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라는 귀절을 소개하며 우리 해외동포들도 각자 자기의 처지와 입장에 따라 서로 자신의 역량을 발휘<##IMAGE##> 하도록 하며 서로 힘을 모아야 되지 않겠느냐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북부조국이 단결단합을 이룬 것은 북부조국의 철학의 원리가 지도자를 중심으로 모든 구성원 전체가 서로간의 믿음과 사랑으로 맺어진데 있다고 해설하면서 "우리는 평상시에 안된다는 생각보다는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긍정적인 사고로 사업하면 우리 재미동포연합 성원들도 한층 더 공고한 단결단합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 속개된 총회는 모든 일정들이 참가한 대의원들의 협력과 노력으로 2005년 총화, 2006년 사업들을 진지하게 토론하고 마무리했다. 총회에 참석한 지역 대표들은 이날 저녁 성과적으로 끝낸 총회를 자축하는 만찬을 나누고 이어서 노래자랑을 포함해 오락순서를 갖고 참가한 대의원들이 하나로 결속되는 시간을 가졌다.

총회 마지막에는 참가한 대의원 일동의 명의로 특별결의문이 낭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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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자료-특별결의문]

특별결의문



조국의 자주, 평화, 민족 대단결의 획기적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재미동포연합의 창립 10주년이 되는 해가 되는 2006년도가 밝았습니다.

2005년도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미주 지역 내에서 통일의 기운과 동포들의 삶의 질적 전환을 이루어내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들고 <6.15미주공동위원회>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으며 미주 지역 통일단체를 비롯하여 한인회나 평통 등과 함께 <민족대단결>의 정신아래 연대하여 통일 강연회와 6.15 5돌 기념행사와 광복 60돌 기념행사 등 대중적 통일운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또한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조직의 발전과 역량강화를 위해 지역 산하 조직과 분과위원회의 내실화를 비롯하여 실질적인 활동을 강화하여왔습니다.

이러한 내실을 바탕으로 이산가족을 비롯하여 이북과의 교류를 원하는 수많은 종교, 경제, 문화 관련인사들을 비롯하여 여성, 청년 학생, 의사, 과학자 등의 인사들의 이북방문을 시킬 수 있었습니다.

많은 동포들이 다양한 통일행사를 비롯하여 이북 방문을 통해 조국의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기운을 불러일으켰으며 6.15공동선언의 <우리민족끼리>의 정신을 살려 조국의 통일과 강성대국 건설에 기여해 왔습니다.

2006년도에도 변함없이 재미동포연합회는 미주 동포들과 함께 성장하며 조국의 발전과 통일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미주 동포들의 기본 인권과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올바른 정책을 결정하도록 노력하며 우리 민족문화를 보존, 발전시킴으로써 재미동포들의 정체성을 간직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민족교육과 민족 행사를 힘차게 전개할 것입니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미주 동포 모두가 6.15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민족자주, 반전평화, 통일애국의 3대 애국운동을 힘차게 전개하여 조국 통일의 장정에 힘차게 달려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남과 북 해외에 있는 우리 민족 모두의 힘을 합쳐 상설기구로 결성된<6.15 공동위원회>를 통해 통일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미국에서부터 힘찬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조국 방문단>을 대대적으로 구성하여 이북을 방문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관광 방문단, 각 계층 방문단, 가족 면회 방문단, 각종 후원 방문단, 각종 지원방문단, 각급 대표 방문단 등 다양하게 구성하여 이북 방문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관심있는 한인단체로 하여금 이북의 영화 상영, 미술 전시회, 음악 공연 등을 미국에서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며 이북과 이남과의 경제, 학술, 문화, 체육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2006년도는 재미동포전국연합회가 창립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10년 동안 미국 땅에서 참된 조국의 넋과 문화를 알리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통일의 씨앗을 뿌리며 통일의 열매를 맺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우리 민족을 위한 길이요, 통일을 위한 길이요, 미주 동포들을 위한 길이라는 변함없는 믿음과 확신 때문에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10주년이 되는 2006년도가 되는 올해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한층 더 성숙되고 발전되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6년 1월 7일

재미동포전국연합회 10차 총회(임시)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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