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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을 노래하는 17번째 인권콘서트 "보랏빛 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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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5-12-09 19:39 조회1,5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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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0일) 오후 5시, 한양대 올림픽 체육관에서는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20주년 기념 17번재 인권콘서트 "보랏빛 수건" 공연이 열린다.

17번째를 맞이한 인권콘서트는 이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존재이면서도 사상과 견해, 성적지향이 다르다고, 장애인, 비정규직이라고 소외당한 채 그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고 사회로부터 내쫓김 당하는 소수자, 약자들의 인권을 노래해왔다.

세계인권선언 57주년이 되는 10일(토) "인권의 날"에 열리는 이번 인권콘서트는 부천지역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 자녀들을 위한 방과 후 생활공동체인 "우리 배움터" 공부방 어린이들이 "나는 나는 살터이다"라는 노래에 맞춰 "세계인권선언" 조항을 낭독하는 것으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이 날 공연에서는 민가협 20년을 맞아 <송환>의 김동원 감독이 제작한 "우리시대 어머니 민가협, 20년" 역사를 담은 "보랏빛 수건"이 상영될 예정이다. "보랏빛 수건"은 민가협 "거리의 어머니"들을 상징하는 것으로 국가보안법 등에 의해 자유를 빼앗기고 핍박당한 이들과 함께 해왔던 20년 민가협의 역사를 대변한다.
김동원 감독의 "보랏빛 수건"에서는 민가협 20년 역사의 잊을 수 없는 사건을 당시의 영상과 어머니들, 당사자의 기억과 증언을 통해 기록한다. 이 작품을 통해 민가협 창립일로부터 87년 6월항쟁 시위대의 맨 앞장서 대열을 선도하던 장면, 해마다 8월 명동성당에서 열었던 하루감옥 체험에 함께 참여했던 영화배우 김혜수, 송강호, 영화감독 김기덕, 강금실 변호사, 천정배 법무부 장관, 만화가 정훈이씨 등의 하루감옥체험 현장, 95년 세계최장기수 김선명 석방의 날, 63명 비전향장기수 송환, 그리고 평양에서 다시 만난 장기수들과의 감격적인 상봉 등 다시 볼 수 없는 역사적 순간들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또한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씨가 펼치는 공감무대 <나는 간첩이 아니다>에서는 1983년부터 2005년까지 22년의 세월을 "간첩"으로 살아야 했던 함주명씨의 삶으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1983년 남영동 대공분실로 끌려가 이근안 등에게 고문을 당한 뒤 16년 감옥살이를 한 함주명씨는 지난 7월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았다. <나는 간첩이 아니다>에서는 함주명씨가 간첩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고문을 당하며 겪었을 고통, 법원 판결을 받는 순간의 절망, "주홍글씨"와도 같은 간첩 낙인에 대한 좌절과 분노를 재연할 예정이다. 민가협은 "이를 통해 100여명에 이르는 조작간첩 당사자들이 현재진행형으로 겪고 있는 상처를 관객과 함께 공감하고 "빨갱이 콤플렉스"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우리 사회를 치유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 양심에따른병역거부자, 성적소수자, 난민, 이주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농민 등 우리 사회에서 차별 받고 생존권을 위협 당하는 이들이 집단 퍼포먼스로 우리시대의 인권풍경을 그릴 예정이다.

최광기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날 콘서트에는 정태춘, 박은옥, 김종서, 이은미, 노래를찾는사람들, 크라잉넛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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