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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3주년 초종파 평화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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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4-09-22 00:00 조회1,1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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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_image.php?a=45&c=719&filetype=jpg[로스엔젤레스=김영희 민족통신 편집위원] 9.11 3주년을 기념하는 반전평화대회가 로스엔젤레스의 ‘정의와 평화를 의한 초종파연합’(Interfaith Communities United for Justice and Peace: ICUJP)의 주최로 11일 열렸다.

9.11에서 입은 상처를 낫게 하는 “치유 여행”(Healing Journey)을 주제로 한 이 날 행사는 두장소-한인타운 윌셔가에 있는 임마누엘 연합감리교회와 올림픽가와 플라우어가의 교차로-에서 각각 침묵행진으로 시작되었다.

그리스도교, 캐톨릭, 이슬람교, 불교, 유대교, 인도 요가등 다양한 종교의 성직자들과 일반종교인들로 주로 이루어진 이 날 행진대는 “나는 낫고 있다.’(I AM HEALING)는 작은 싸인쪽지을 들고 여름날처럼 뜨거운 햇볕아래서 조용한 행진을 계속 했다.

album_image.php?a=45&c=723&filetype=jpg임마누엘 연합감리교회에서 떠난 행진대중 일부 이슬람교도들은 이라크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미군전사자들의 명단을 금박으로 수놓은 대형 조각이불을 행진에 들고 나와 이채를 띄었다.

두 행진대는 행사장인 맥아더공원에서 만나 집회로 들어 갔다.

루이스 체이즈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폭력에 대한 폭력은 폭력의 악순환을 일으킬뿐”이라며 9.11을 통해 미국인뿐아니라 많은 인류가 받은 상처는 “사랑’으로써 치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세상에서 신도 하나이고 지상의 모든 인류가 모두 한결같은 신의 자녀이어 인종, 민족, 성별, 직업, 종교간에 어떤 차별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된 아 날 대회에서는 전쟁을 지지하고 종교간의 우위를 주장하는 일부 보수기독교세력에 대한 비판의 메세지도 전달됐다.

album_image.php?a=45&c=720&filetype=jpg왼쪽부터 이슬람교, 유태교, 기독교, 불교계의 성직자들이 나란히 서 있다.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불교의 성직자들이 나란히 무대에 서서 모든 인류의 뿌리는 단 하나의 신이며, 이 지상에는 단 하나의 종교밖에 없다고 천명된 이 날 대회에서 유대교의 라비 스티브 야홉은 “우리같은 종교인들이 아직은 수는 적지만 그 영혼의 힘은 위대하다”며 9.11이후 일부 종교인들이 특히 이슬람교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는 경향에 대해 지적했다.

불교계를 대표한 여성성직자는 “우리는 폭력의 고통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한 인간의 생명이 이 세상의 모든 보화를 합친 것보다 귀하다는 생명에 대한 존엄성이 회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불을 물로 다스리는 ‘해방의 치유’(Healing Liberation) 시간에는 이라크등 에서 사망한 군인가족, 이민자, 노동자, 신체장애인, 전 갱멤버, 어머니대표등이 나와 평화롭고 평등한 세상이 되기를 기원하며 붉은 맨드라미등으로 어여쁘게 만든 꽃밭에 차례차례 물을 주었다.

album_image.php?a=45&c=721&filetype=jpg아직 태어나지 않은 어린이들을 위해 꽃밭에 물을 주는 어머니 대표

어머니대표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세상을 그리며 꽃밭에 물을 주었다. 한 라틴계 시민대표는 미국정부가 지원하는 콜롬비아의군대에 목숨을 잃은 형을 위해 물을 주었다. 그는 미국이 남아메리카에 친미군사독재정권을 세우기 위해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군사학교’(School of America)때문에 남아메리카제국에서 숱한 이들이 폭력의 희생자가 됐다고 토로했다.

오는 11월 2일 대선의 중요성이 강조된 이 날 대회에서는 부쉬대통령에게 보내는 엽서도 배부됐다. 엽서에는 세계 각국의 자주성을 존중하고, 군사점령을 끝내고, 핵무기를 만들지 말고, 국내외에서 인권과 시민권을 존중하고,
부유한 이들에게서는 세금을 깍지 말고, 모든 이들에 편등한 교육, 의료의 기회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직장과 임금을 제공할 것을 요청하는 문안이 인쇄되어 있었다.

이 날 대회에서는 종교정치시낭독, 롱비치 소년소녀 합창단의 반전평화 합창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아울러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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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도들이 이라크에서 전사한 미군들의 명단이 금박으로 수놓아진 조각이불을 들고 침묵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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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민속의상을 입고 나온 롱비치 소년소녀 합창단. 흑인계통의 한 소녀가 한복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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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를 읽는 루이스 체이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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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평화단체도 이 날 대회에 참석했다. 여성평화단체 ‘코드핑크’는 “부쉬여, 우리의 미군을 데려오라”라는 긴 배너를 갖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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