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brown>6.15 대회는 진보 보수 관이 함께</font> > 기타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4월 27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기타

<font color=brown>6.15 대회는 진보 보수 관이 함께</font>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04-06-11 00:00 조회1,164회 댓글0건

본문

"6.15 인천 대회는 진보· 보수· 관 어우러진 참여 축제"

[인터뷰]한상욱 6.15 4돌 우리민족대회 상임집행위원장

"이번에는 북측 대표와 인천시민들이 직접 만나는 축제다. 그래서 광범위한 축제라는 것을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인천에서는 진보, 보수, 민(民)과 관(官)을 뛰어넘어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106141.jpg인구 270만 중 80만이 실향민, 향후 남북 교류에 있어 서해 관문으로 기대가 높은 인천에서 오는 14일부터 6.15남북공동선언 4돌을 기념하는 우리민족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첫 지역 대회라는 점에서 여느 대회와 구별된다. 그러다 보니 인천 지역에서도 북측 대표단을 비롯한 전국에서 오는 손님들을 맞이하는 준비로 바쁘다.

지역에서는 어떻게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지 우리민족대회 조직위의 한상욱 상임집행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다.

한상욱 상임집행위원장은 인천 통일연대 운영위원장으로 지역에서 오랫동안 통일운동, 노동운동 등을 펼쳐온 장본인으로 지난 총선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인천 지역의 모든 시민단체와 지자체가 이념과 정견을 떠나 모두 함께한다는 것에 "그만큼 이제 남북은 분단이 아니라 통일로 가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는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천시가 향후 남북 교류에 있어 중요한 교두보가 되는데 유리한 입지를 갖고 있다고 지적, 시 차원에서 먼저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조례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사실도 귀띔해 준다.

이번 대회가 통일열기를 지방으로 확산하는데 첫 시험대가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라는 심경을 밝힌 한 상임집행위원장은 인천 시민과 전국민을 상대로 "따뜻한 마음으로 북측 대표들을 반갑게 맞이하자"라고 호소했다.

그러는 한편, 그는 "이번 인천 행사는 통일운동을 헌신적으로 해 왔던 사람들이 가시밭길을 걷고 때로는 죽기도 하고, 아직도 감옥에 갇혀 있는 등 여러 사람들의 희생에 바탕한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

다음은 한 상임집행위원장과의 대화 전문이다.

이번 민족대회는 무엇보다 첫 지역 개최라는 데에 의미가 크다. 인천에서는 이번 행사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그간 민족대회가 남북 대표들만의 교류였다면 이번에는 북측 대표와 인천시민들이 직접 만나는 축제다. 그래서 광범위한 축제라는 것을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인천에서는 진보, 보수, 민(民)과 관(官)을 뛰어넘어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 6.15 4돌 기념 우리민족대회에 앞서 인천 지역에서는 "인천시민 환영 축제 선포식, 통일 연극제, 통일 영화제, 통일노래자랑, 월미도 통일동아리 축제, 대학생 동아리 한마당, ROCK 페스티벌 등 각 구, 또는 동별로 다양한 지역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편집자 주)

인천 시민들의 성향은 어떤가?

단언하기는 어렵다. 진보적 활동도 활발하지만 한편으로, 실향민이 많은 곳은 보수성향이 강해 상대적이다. 인천은 전체 인구 270만 중 실향민이 80만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인천이 북과 가까운 도서지방이기 때문이다.

전쟁 이후 실향민들의 분단 상처는 컸다. 그러나 실향민들의 마음 속에 있는 통일 의지를 표출할 수 있는 계기가 없었다. 그렇게 봤을 때 이번 행사는 분단의 상처를 상징하는 인천에서 이를 해결하는 의미도 있다.

남측에서 열렸던 기존의 남북공동행사와 달리 이번에는 마라톤이나 문화행사 등에 대중들의 직접 참여 기회가 넓어졌다. 여기에는 무엇보다 인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고 본다. 홍보 과정에서 느끼는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가?

이번에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나 관변단체, 진보적 단체들이 함께한다. 이들 각각이 주민들의 의식을 반영하는 단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 단체들이 정서적 갈등, 이념을 뛰어넘어 같이 한다는 것을 봤을 때 인천시민 모두 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이번 대회에 통일연대 등 기본 통일운동 진영은 물론 한국노총, 민주노총, 여성단체, 자유총연맹 등 각계 각층이 총 망라돼 있다.-편집자 주)

특히 인천 통일연대 등 통일운동 단체들은 그동안 해마다 지역통일한마당을 개최해 왔기 때문에 지역의 통일 열기는 충분하다고 본다.

더욱이 인천 지역 여론을 주도하는 언론이나 방송사도 우리와 같이 공동으로 참여한다는 것이다. 마라톤은 인천일보사에서, 어린이 백일장은 기호일보에서, 또 경인일보의 경우는 디지털 카메라 한마당 등을 우리와 주관한다.

여담이지만 인천일보사는 170명 전 직원이 이번에 1만원씩 내는 대회 추진위원으로 모두 가담했다. 기자들조차도 이번 행사만큼은 우리 힘으로 치러낸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문제는 장소가 갑자기 정해지는 바람에 다양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6.15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분명 많은 참여 있을 것이라 본다.


10614-12.jpg△인천시에 마련된 조직위 사무실은 대회를 앞두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민중의소리

이로 인해 어려운 점은 없나?

서로 각각의 자리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초기에는 이야기하는 방식이나 생각의 틀이 달라서 이것을 맞추는데 힘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것이 안정화 돼서 가속도가 붙는 단계다.

또한, 정부(국정원 등)에서는 최대한 행사를 축소하기를 원한다. 아직 범민련 관계자들의 참가 등 간섭 있으나 이러한 것들은 어쨌든 넘어야 할 산이라 보고 극복하고자 한다.

지자체 등 관(官)의 참여도 돋보인다. 특히 인천시장은 한나라당 아닌가.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번에 다양한 행사들이 있는데 지자체의 지원으로 각 구별로 행사를 유치하게 됐다. 그래서 각 구별로 각각의 행사를 통해 구민들의 참여의지를 높이고 이것을 민족대회로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런 부분에서 지자체가 나선 것은 고마운 일이다.

또한, 지자체장 뿐 아니라 정당인, 교육계 인사들이 모두 고문으로 들어왔다. 그만큼 이제 남북은 분단이 아니라 통일로 가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민과 관이 통일에 함께한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열린 행사이다 보니 지난 대구 유니버시아드에서처럼 일부 수구세력들의 돌발행동도 무시 못할 것 같다. 북측 대표단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물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측과 잘 협의해서 통일행사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또 자체적으로도 자원봉사자들을 1000여 명 모아서 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민간 차원에서도 예우하고 안내할 것이다.

한편으로는 이제 통일의 물꼬가 터져 있고 남북의 군장성, 경제인들이 교류하는 시점에서 그런 비이성적 행위는 이제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한다. 성숙한 시민 의식을 기대한다.

향후 인천은 개성공단을 비롯한 남북 교류에 있어 서해관문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떻게 전망하는가?

벌써 인천시 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조례를 만들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사실 이것은 우리(민간)가 제안하려던 것이다. 인천은 남북교류에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뱃길로 2, 3시간이면 북에 갈 수 있다. 강화도는 바로 눈 앞이 북이다. 따라서 인천은 남북 경협의 관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행사가 끝나도 분명히 가시적 성과를 낳을 수 있도록 민과 관 차원에서 교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고민할 것이다.

지역에서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전국민 또 인천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번 인천 대회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통일 행사다. 또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야 통일의 물꼬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 그래서 전국민이 멀리서도 참여해야 한다. 인천행사지만 전국행사다.

또한 인천 시민들은 인천의 통일역량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이며 처음으로 지역행사로 인천이 선택 된 것에 인천 시민들은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 시민 참여 자리를 최대한 마련할 것이니 많이 참여해 달라.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인천 행사는 통일운동을 헌신적으로 해 왔던 사람들이 가시밭길을 걷고 때로는 죽기도 하고, 아직도 감옥에 갇혀 있는 등 여러 사람들의 희생에 바탕한 것이다.

향후 남북의 미래도 이러한 행사를 잘 치러내야 전망이 밝아지게 된다. 그래서 따뜻한 마음으로 북측 대표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물적, 정신적 헌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추진위는 그런 정신으로 힘을 모아나가려 한다. 그런 점에서 자랑스럽기도 두렵기도 한다. 잘될 거라 기대한다. 전국적인 참여를 부탁한다.

장상종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6-3-0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