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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회장단 "탄핵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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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03-19 00:00 조회1,1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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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총학생회장들, 운동권-비운동권 망라해 "탄핵반대"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항의집회가 들끊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대학총학생회장단(이하 회장단)들이 모여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공동행동을 결의했다.

8925DSC_9982.jpg고려대, 숭실대, 충북대 등 전국에서 모인 30여명의 대학 총학생회장들은 13일 오후 3시경 연세대 공대 건물 강의실에서"전국 대학 총학생회장단 비상 시국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시국회의는 한총련, 21세기 한대련, 2004 총선 전국대학생연대 등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는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모여 탄핵정국과 관련한 비상시국을 선언하고 이후 행동을 함께 논의했다.

회장단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낡은정치심판,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전국대학생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on-line,off-line,학내와 학외에서 진행할 "전국대학생 행동방침"을 결정했다.

행동방침에 의하면 이들 대학들은 오는 16일 전국 대학 동시다발 비상 시국대회를 지역에서 갖은 뒤 21일 "탄핵 철회, 16대 국회 해산,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전국 대학생 총궐기"로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학내에서는 직접 강의실에 들어가 학우들에게 이번 사건을 알리고 대학 정문이나 학우들의 이동이 많은 곳에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긴급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회관 건물에 16대 국회의 사망을 선포하는 큰 플랑과 한국의 민주주의가 말살 당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 검은색 조기를 달기로 했다.

온라인에서는 비상대책위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각 대학 홈페이지에 비상대책위 배너를 달기로 할 계획이다. 그리고 메신저를 사용하는 학우들에게 근조를 상징하는 머릿말을 달도록 알릴 예정이다. 또 학우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사명운동도 진행한다.

특히, 이날 회의를 발의한 한총련 백종호 의장은 "대책위는 여러 정치적 의견을 가진 대학들이 모인 만큼 특정 당을 지지하는 운동으로는 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철저히 한-민당을 규탄하는 데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뜻을 분명히 했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총학생회장단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민중의 소리

회장단들은 마지막으로 "16대 국회의 대통령 탄핵에 대한 전국 대학생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오늘의 탄핵 사태는 단순히 노 대통령 개인의 진퇴문제가 아니라 민주적인 정치개혁의 진퇴문제가 달려 있다"고 상황을 평가했다.

이들은 이어 대학생들의 탈정치화를 비판하면서 "앉아서 한숨만 내쉬고 있지 말고 부정과 비리로 얼룩진 16대 국회의 오만과 횡포에 깨어있는 대학생의 힘을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한편, 회장단들은 오는 15일 2차 시국회의를 진행하고 그 때 달라진 정세에 맞게 실천계획들을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총학생회, 집회 안나갑니까?"

평소 "운동권" 등의 얘기를 들으면서 공부 안하는 학생들의 모임 정도로 매도 당하고 있던 각 대학 총학생회가 요즘 재학생, 졸업생, 지역 주민들의 "데모 독려" 를 한껏 받고 있다.

노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되자 학생, 지역 주민들이 "탄핵정국과 관련 이제 대학생들이 들고 일어서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수십통의 전화를 하고,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들을 올리고 있는 점.

연세대 배진우 총학생회장은 "저도 참 놀랐습니다. 가결됐다는소식을 듣고 선문방송을 하자 처음 보는 학우들이 저에게로 다가와 관심을 표명하고 집회에 나가겠다고 나섰습니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선배들도 전화해서 너희들이 안 일어서면 누가 일어서냐면서 전화를 해오시고 지역 주민들도 대학생들이 지금시기에 데모하면 말릴 사람 하나도 없다는 전화들을 해왔습니다"

배 총학생회장은 어제 하루동안 느꼈던 민중의 역동성을 잊지 못하겠다고 한다. "처음 보는 학우들이 집회에 동참하는 것을 보고 대학생들의 탈정치화 현상은 재고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이번 현상에 의미있는 말을 던졌다.

연세대는 탄핵안이 가결된 12일 곧바로 자진해서 집회에 가겠다는 60여명의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국회 앞 집회에 참여했다.

김주아 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3-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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