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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blue>로스엔젤레스서 부시 규탄 시위</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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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4-03-11 00:00 조회1,2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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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김영희편집위원]“부쉬를 탄핵하라”, 부쉬를 감옥에 집어 넣어라”, “부쉬를 끌어 내자”, “부쉬를 때려 잡자’, “부쉬는 전쟁범죄자이다”, “부쉬는 인종주의자, 성차별주의자,
동성애 반대자이다”, "CIA와 부쉬는 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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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을 이라크에서 당장 귀향시켜라”, “미국은 아이티에서 당장 손을 떼어라”, 이라크, 팔레스타인, 아프가니스탄, 한국, 그리고 모든 나라에서 미군을 철수하라”, “국방비를 국내복지에 돌려라”, “이민자들을 공격 말라”…

3일 저녁, 로스엔젤레스 한인타운 부근에 위치한 슈라인 오디터리움 주변은 부쉬대통령과 그의 인종차별적 군사패권주의, 불평등한 국내정책를 규탄하는 시위대들의 강렬한 구호가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 같은 시간 슈라인 오디터리움 안에서는 재선기금 마련을 위해 3일 로스엔젤레스를 방문중인 부쉬대통령이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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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부터 경찰들의 경비를 받으며 인도에서 진행된 이날 부시대통령 규탄시위에는 앤써 엘 에이, 세계여성들의 스트라이크, 전국 변호사조합, 노동자 반전조합, 녹색당등의 단체, 일반시민들, 학생들이 참가했다.

최근 일어난 아이티 구데타와 관련하여 미국정부의 개입을 규탄하는 배너와 피켓도 곳곳에서 눈에 띄였다.

“미국과 아이티에 당장 민주주의를 실현하라, 아리스티드에게 자유를 주어라”는 대형배너를 만들어 생후 6개월의 어린 딸, 부인과 함께 나온 현직교사스텐 콜씨는 “미국 기성언론이 진실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인들 대다수는 미국정부가 반군구데타를 지휘하고 아리스티드를 납치한 사실을 모른다. 미국인들이 앞으로 진실을 알게 되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멕시코에서 9살에 이민왔으며 1974년 대구에서 미군복무를 했던 평화운동가 레이 아멘다리츠씨는 아이티 사태와 관련, “미국정부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제3세계가 영원히 미국의 노예이기를 원하고, 반항하면 무력으로 공격한다. 아이티도 그런 경우이다. 나는 제3세계 출신이기 때문에 제3세계인들이 미국때문에 당하는 고통을 충분히 동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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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많은 군중를 동원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없었던 이 날 시위에는 4백여명이 참가했는데, 그중에는 슈라인 오디터리움 건너편에 위치한 남가주사립대학 USC학생들이 특히 많았다.

시위를 취재중이던 USC 교내신문 트로얀의 학생기자 단 브라운군은 “우리 교내신문은 주간과 일간이 나오는데 주간은 정치적인 이슈를 많이 다루고 있고 반전의 입장에서 부쉬정책을 비판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날 시위군중의 1/4정도는 USC학생들 같다고 말했다.

USC학생들은 이 날 시위에 “ 텍사스에 폭격을 하자. 거기에도 석유가 있으니까”, “언제 강제 징집을 할 것인가?”, “멍텅구리에 위험천만한 부쉬”, “이제 시위에 나와 나도 민권을 행사한다”, “도덕적인 지도력으로 이라크인 만명과 미군 5백명이 죽었다”등이 적힌 피켓과 배너를 만들어 나왔다.

슈라인 오디터리움에서 7블락 떨어진 동네에 산다는 고등학생들도 시위에 나와 열심히 반전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윌리암 페레스군은 “엔써 엘 에이의 회원에게서 반전시위가 열린다는 말을 듣고 동네친구들과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시위장까지 함께 왔다. 부쉬대통령과 체니부통령은 거짓말쟁이다.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없는데도 있다고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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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7시경 부쉬대통령이 떠날 시간이 되자 동오디터리움의 주차장 출입구에 서있던 시위대는 경찰의 요구로 잠시 자리를 이전, 밤길을 행진하며 다섯블락정도 떨어진 다른 장소로 갔다. 비록 짧은 거리였지만 사기가 충천되어 있던 시위대는 행진 내내 “미군을 당장 귀향시켜라”는 구호를 크게 외치며 이날 시위의 하이라이트를 이루기도 했다.

장소를 옮긴 시위대는 곧장 미니집회로 들어 갔다. 전국변호사조합의 짐 레퍼티 로스엔젤레스 지부회장은 시위는 오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오는 20일 헐리우드거리에서 열리는 세계 공동 반전행동의 날 행사에 모두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계 여성들의 스츠라이크의 마가렛 프레스코드회장은 미국의 아이티개입을 규탄하면서 카브리안지역의 여성들이 이 사태를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열렬한 연설을 했다.

시위대들은 미니집회를 경비하던 30여명의 경찰들을 향해 “로스엔젤레스경찰은 무장해제를 하라’는 구호를 계속적으로 외치기도 했다.

규탄시위장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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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를 지지하는 미국계 이란인들이 시위대의 건너편에서 부쉬를 찬양하는 구호를 외쳐 대조를 이루기도 했다. 이 외에도 십여명의 백인들로 이루어진 친부쉬시위대가 이 날 모습을 보였으나 반부쉬시위대의 기세를 당하지 못한 채 거의 침묵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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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사는 걸인들의 33%는 베테랑들이다. 국민들이 내는 세금 1달라당 51센트가 국방비이다. 미국아동들의 20%가 빈곤하게 산다. 아직도 충분하지 않은가? 한 평범한 미국여성이 들고 나온 피켓에 미국사회의 부조리한 실상이 집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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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 대학생들이 시위에 한층 생기를 불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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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네에 살고 있는 고등학생들이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함께 시위장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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