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혁당사건] 천주교 인권위, 인혁당사건 진상규명 착수

천주교 인권위원회는 지난 75년 있었던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인권위는 앞으로 3개월간 인혁당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인터뷰와 자료 수집 등을 통해 진상을 규명한 뒤 이를 토대로 연말까지 관련 자료를 모아 단행본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또 이 사건 희생자들의 26주기인 9일 서울 명동성당 문화관에서 대규모 추모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인혁당 사건은 유신정권이 분단상황을 악용해 민주화운동 인사들을 간첩으로 몰았던 조작사건인 만큼 진실을 밝혀내 비슷한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