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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을 바라보는 두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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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4-09 00:00 조회1,2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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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뉴스(http://www.unews.co.kr/)는 4일자에서 학생운동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에 대해 과학생간부들의 의견들을 반영했다. 보도 전문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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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운동, 폭넓게 요구 수렴해야

[릴레이 인터뷰]전남대·부산대 과학생회 간부들

부산대 정우윤 기자 kubrick99@hanmail.net


‘학생운동 대중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벌어지고 있다. 한총련 내부의 단결·단합의 목소리가 높아 기층 학생회 간부들도 학생회 사업이나 학생운동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 남다르다. 의장 경선 대학인 우리대학과 전남대의 일반학생과 각과 학생회장의 현 학생운동에 대한 평가와 요구의 목소리를 담아보았다.

● 위정선( 전남대 국문과 회장 3)
 
△ 현재 학생운동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 민중이 살기 힘들어지면서 김대중 정권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그런데도 학생들은 생존권을 외면하고 6·15공동선언의 지지·이행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
 △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힘든점은.
 - 매년 과총회나 수련회 등의 행사를 하는데 창조적이지 못하고 관성적으로 치러졌다.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에 비해 학생회 간부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일꾼들이 학점이나 부모님과의 관계, 친구 관계 등의 이유 때문에 빠져나가는 것이 아쉽다.
 △ 학생운동에 바라는 것은.
 - 현재 학생운동의 사업은 중앙에서 사업 방향을 제시하고 그를 강제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형식보다도 중앙에서 수립한 사업 계획을 단위에서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 김재중( 전남대 신방과 회장 4)

 △ 현재 학생운동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 현재 학생운동은 대부분의 학우들에게 거부감을 들게 한다. 이는 정권에 의해 만들어진 학생운동의 부정적인 인식과 학자문제와 같은 학생들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들보다는 통일이나 정치적인 것들을 외치는데도 원인이 있다.
 △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힘든점은.
 - 학생들이 많이 알고 인식이라도 할 수 있게 해야하는데 기존의 학생회 사업을 진행하느라 바쁘다보니 학습에 힘을 쏟아내기 힘들다.
 △ 학생운동에 바라는 것은.
 - 학생운동에서 주장하는 것들이 옳다는 것을 공감하긴 하지만 학생들에게 학생회에 대한 믿음을 주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와닿는 사업을 해야 한다. 또한 대부분의 사업들이 한총련의 일정에 맞춰서 진행되는데 사람들이 원하는 시기에 맞춰 사업을 했으면 한다.

● 송민호(전남대 응용화학부 회장 3)

 △ 현재 학생운동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는지.
 - 96년 연세대 범민족대회를 계기로 학생운동이 많이 위축됐다. 그 이후로 선배들이 위축되어 소극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다. 
 △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힘든점은.
 - 학부제 때문에 학생 수는 많은데 비해 후배들을 챙겨줄 선배가 적다. 갈수록 재학생들이 운동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양해지는데 이에 대한 거부감이 드는 게 고민이다.
 △ 학생운동에 바라는 것은.
 - 학생운동체도 하나의 조직이기 때문에 그 조직을 믿고 따라야 한다. 하지만 상층에서 막무가내로 사업방향을 제시한는 것이 아니라 과학생회, 단대 학생회 등 기층의 목소리를 고려해야 한다.
<전대신문 제공>

● 김민수(부산대 학생 화학공 2)
 
 △ 현재 학생운동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 학생운동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만 학생운동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갖고 있다. 사회에 찌들지 않고 깨어있으며 진실을 알리고 먼저 나서서 외치는 모습들에서 학생운동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 학생회 활동의 힘든점은.
 - 학생회 활동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학회와 동아리 차원에서 모임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학생회나 집회를 잠시 구경하고 조금의 관심만 가질 뿐 직접 참여하거나 같이 구호를 외치지는 않는다.
 △ 학생운동에 바라는 점은.
 - 과격하고 식상한 구호보다 좀더 쉽고 유연한 방법으로 참여를 유도했으면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 운동이 다양한 학생들의 요구를 적절히 조화하고 이해시키기 위해 학우들 속에서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전위봉(부산대 산업공학 학생회 선전부장 2)

 △ 현재 학생운동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 90년대 중반 한총련이 이적규정을 받고 탄압을 받으면서 안정적인 조직 관리를 위해 위에서부터 명령을 내려주는 권위적인 모습이 자연스레 굳어졌다. 이로 인해 학생회에 사람들이 계속 줄어드는 것 같다.
 △ 학생회 활동의 힘든점은.
 - 학생회 활동을 한다는 핑계로 수업에 빠지고 휴학을 하게되는 것이 문제다. 지금의 나를 포함한 과학생회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에서의 운동을 실천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갖는다.
△ 학생운동에 바라는 점은.
 - 좀더 학생들 속에 파고들도록 과학생회 중심으로부터 행사를 만들고 학생들의 요구가 반영되게 내부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또한 이번 경선의 당선자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존재가 아니라 학우들과 가까이 닿아 있는 존재가 되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 오효철(부산대 경영학과 학생회장 3)
 
 △ 현재 학생운동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 사람을 중심에 두는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경직되어 있는 학생회 조직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학생회 활동의 힘든점은.
 - 1200명이 하나가 되어 가는 학생회를 만들어가고 한다. 하지만 학생회실 문을 쉽게 두드리지 못하고 이곳 저곳을 방황하는 학생들을 하나로 묶는 것이 쉽지 만은 않다. 오해와 불신을 가지고 있는 학우들을 한명씩 만나가고 있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다.
 △ 학생운동에 바라는 점은.
 - 우리학교 학생회장이 좀더 대중적이고 다양한 학우들을 위한 학생회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해 의장을 결의하는 등의 노력과 시도에 나도 힘을 싣고자 한다.       


2001-04-03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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