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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수배자 모임 성명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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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5-09 00:00 조회1,2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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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관련 전국 정치 수배자 가족 모임과 한총련 관련 정치 수배해제를 위한 모임은 "30일 5년째 수배생활을 해 온 경기대 박제민 학생이 경찰에 연행되었다"고 폭로하면서 연행 이z날인 1일 박제민 학생을 석방하라고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전문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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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민 학생을 바로 석방하라!

30일 1시경에 5년째 정치 수배 생활을 해 온 경기대 박제민 학생이 경찰에 의해 연행이 되었다. 박제민 학생이 연행이 되기 하루 전에는 양심수를 위주로 한 사면이 있었다. 각 교도소에서 많은 양심수가 석방되어 전국 곳곳에서 양심수를 환영하는 박수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는 중에 벌어진 일이라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고도근시에 다리골절을 입은 박제민 학생은 지난 “한총련 정치 수배자 공개건강검진”에서 건강문제가 가장 심각한 학생중의 한 명으로 진단 받은바 있다. 박제민 학생은 99년 동아리연합회장, 2000년 경기대 총학생회장과 서총련 의장을 역임하면서 5년째 수배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정치 수배자였던 박제민 학생은 이제 양심수가 되었다. 어제 사면으로 한총련 기결 양심수가 모두 석방되었지만 한총련 양심수는 계속 양산되고 있다. 어제는 며칠 전 연행되었던 관동대 김민범 학생이 끝내 영장 실질 심사에서 구속이 되고 말았다. 한총련 정치 수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한총련 양심수는 계속 생겨나고 우리 나라는 인권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절대 벗지 못할 것이다.

특히 지금은 정부에서도 한총련 정치 수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 3월 17일 노무현 대통령은 한총련 이적규정과 수배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빨리 해결하라는 지시까지 내린바 있다.
며칠 전 문재인 민정수석은 한총련 수배자 가족과 전격적으로 만난 자리에서 한총련 수배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총련 수배자 가족과 만난 두 번째 자리였고 두 번째 약속이었다. 공개적으로는 한총련 수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면서 뒤에서는 한총련 수배 학생들을 연행 구속시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가 개탄해 마지않는 이유는 경찰당국이 한총련 수배 학생을 연행하기 위해 5월 초까지 특별기간을 정하고 무슨 방침인가를 내렸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 소식이 사실이라면 한총련 수배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못마땅해하는 경찰당국의 공개적인 반발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정부가 국민 앞에 약속을 했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정부의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 경찰당국이 정부의 입장과 의지에 대하여 드러 내놓고 반발하고 있다니 국민의 입장에서는 씁쓸하고 황당할 수 밖에 없다.

경찰 당국의 이러한 처사는 한총련 수배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회적 분위기에 국민 여론을 무시하는 과잉 처사이다. 국제사면위원회에서까지 한총련 수배 가족 천막 농성장을 방문해 한총련 수배 문제에 대하여 깊은 우려를 표명하였다. 경찰은 시대 흐름에 정면 위배하는 한총련 수배자 연행을 즉각 중단하여야 한다.

더 이상 한총련 학생들이 연행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하고 아무문제 없이 순조롭게 한총련 수배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라도 청와대는 결단을 내려 조속한 시일 안에 한총련 수배 문제를 해결하여야 한다.
한총련 수배자 가족들은 연세대학교 앞 노상에서 천막을 설치하고 찬 공기를 맞으며 가슴이 숯 덩이가 되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들의 수배 해제를 애를 태우며 기다려 온 박제민군 아버님의 침통한 심정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한총련 수배자 가족들은 하루 하루를 기다리는 것 자체가 큰 고통이다.

박제민 학생은 바로 석방되어야 한다.
건강상태가 심각한 박제민 학생은 불구속 상태에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박제민 학생이 한총련 수배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에서 연행되었고 재판을 받더라도 실형 선고율이 0%에 가깝기 때문에 박제민 학생이 구속될 이유가 없다. 우리는 이번 영장 실질 심사에서 박제민 학생이 석방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한다.

2003년 5월 1일


한총련 관련 전국 정치 수배자 가족 모임
공동대표 : 박영숙(수배 7년째인 최원석군 어머님), 홍동자(수배 7년째인 송용한 어머님), 김낙희(수배3년째인 이산라군 어머님)

한총련 관련 정치 수배해제를 위한 모임
유영업(수배 7년째. 5기 한총련 의장 권한대행), 이현주(수배 7년째, 5기 한총련 간부 건), 송승헌(7년째, 5기 한총련 간부 건), 송용한(수배 7년째, 5기 한총련 지역 간부 건), 이산라(수배 3년째, 9기 한총련 대의원 건), 임상우(수배5년째, 7기 한총련 대의원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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