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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노조 김진국의장 단식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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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11-30 00:00 조회1,2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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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동지여러분! 해고자들의 심정을 넓은 가슴으로 헤아려 주시길 바랍니다. 14대 집행부는 해고자 문제를 올바로 풀기위한 노력보다 청산하는데 급급해습니다.

266kjk.jpg자본가들도 노동자들을 정리해고 할 때는 비록 형식이라도 최소한 본인의 의사를 묻고 설득하려는 노력을 합니다. 하물며 노조를 만들고 지켜내기 위해 선봉에서 투쟁하다 해고된 징계해고자들을 회사와 정리하는 마당에 당사자들과 한마디의 상의도 없었다는 것은 그동안의 관례에도 없었고 상식에도 어긋나는 일입니다.

아마 애초부터 해고자 문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애정이 없었거나 자신들의 공약을 실천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빚은 결과인 것입니다. 그래서 해고자들은 억울한 마음과 분노를 가라 앉힐수가 없습니다.

13대 집행부에게만 책임을 돌리는 것은 무책임한 행위입니다.
13대 집행부는 이번 사태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회사와 손을 맞잡고 자신있게 잠정합의를 했던 14대 집행부가 이제와서 13대에게 모든 책임을 떠 넘기는 것은 소신있는 행동이 아닙니다. 최소한 13대 집행부는 복직교섭 과정을 해복투와 성실하게 협의하여 왔습니다. 그 당시 13대집행부와 해복투는 해고자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기 위해서는 회사가 먼저 복직대상자를 밝혀야 하며 조합원들이 공감할수 있는 복직안이 나왔을 때 회사가 주장하는 다른 얘기도 할수 있다는데 의견을 일치했습니다. 저희들은 13대집행부가 해고자들과 성실하게 협의하면서 교섭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14대 집행부가 사람을 정리하는 문제를 당사자와는 단 한마디의 상의도 없이 짧은 기간에 단숨에 처리하므로서 해고자를 복직시키기 보다는 정리하는데 급급했다는 인상을 지울수 없습니다.

사측이 정리해고 한다면 조합원 총회로 결정할겁니까?

노동조합이 자기 조합원을 정리해고 하면서 회사의 정리해고를 반대할 수 없습니다. 해고자들을 정리한 칼날이 이제 조합원동지 여러분들에게 되돌아가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수 있겠습니까? 지난 IMF이후 어느 사업장도 정리해고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nbs ;사실을 우리는 잘알고 있습니다. 현중에서 그런일이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만약에 우리 사업장에 정리해고의 바람이 분다면 그때 우리는 무슨 명분으로 회사의 정리해고를 반대할수 있겠습니까? 만약 정리해고 당하는 조합원들이 10%라면 남아있는 90%의 조합원들에게 총회를 통해 잘라 낼것인지 14대 집행부에게 되묻지 않을수 없습니다.

정몽준고문이 한 나라의 경영을 책임질만한 그릇이 되려면 자기 생각과 다른 사람까지 과감하게 포용할줄 알아야 합니다.

현재 정몽준후보의 행보를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소위 왕년에 한가닥 하다가 변절한 노동운동가들을 통해 노동자들의 지지를 기대하면서 자신의 사업장에서 발생한 해고자 문제를 외면한다면 국민? 로 부터도 지지를 얻지 못할것입니다.

우리 해고자들은 조만간 사측의 교활한 노무관리에 맞서 정몽준 후보의 실체를 온 국민들 앞에 밝힐수 있는 투쟁으로 맞설 것입니다


[출처;참세상방송국 200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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