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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나는 조선에서 태어나 조선에서 자랐고 이제는 조국통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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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21-09-16 14:32 조회2,7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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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 거주하는 조학구 선생이 민족통신에 기고글을 보내어 왔다. 조선생은 1928년도 조선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시대를 거치고 분단된 조국의 아픔을 지켜 본 조선인의 한 사람이다. 평생 동안 분단 조국의 아픔을 안고 살아온 그가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93세의 나이에 쓴 글 두 편을 싣는다. [민족통신 편집실]


[기고]나는 조선에서 태어나 조선에서 자랐고 이제는 조국통일을 본다


조학구 / 93세, 시카고



우리조국 국호 조선


조학구

93세, 시카고

2021년 9월 14일


우리 조국 국호에 관한 내 소견을 말해본다. 북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했다. 그런데 미국 독일 영국 여타국들은 처음 나라를 세우고 지은 국호를 유지하는데 특히 남한만은 예외다. 단군 시조께서 조선이라는 국호를 지어주셨다. 호 즉 사람의 이름처럼 나라의 이름을 지었고 북은 그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자에는 그 뜻이 웅대하게 함축되어 있다. 조선이라는 국호를 파자로 해석해보면 원대하고 웅대한 리념과 뜻이 함축되어 있다. 아침조의 위 십자와 아래 십자를 떼면 밝을명자인데 이 밝다는 것은 화해평등상부상조일념으로 볼 수 있고, 고을선 자의 물고기는 해양을 상징하며 고을선 자의 양은 육지에 사는 짐승이기 때문에 고을선 자는 해양과 육지를 상징하는 것이다. 그러니 동양 서양 오대양과 육대주, 나아가 전세계 지구촌 온 인류가 한 형제자매가 되어 평화롭게 오손도손 상부상조하며 콩알 하나라도 서로 나누어 먹는 인정과 의리 지조 절개를 미풍양속으로 가지고 있는 우리 조선민족의 특유한 특성을 조선이라는 국호 안에 담아낸 것이다.


지금 미국이라는 이 거대한 땅덩이에 온갖 문물이 화려한 정제품이 되어 이거 미제야하며 자랑을 하고 특히 미국은 의학이 고도화되어 좋은 의약품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의 여러 민족들이 자기들 것보다 그것이 우수하기 때문에 미국문화를 추종한다. 그런 가운데 우리 한인들도 미국에 대한 사대주의로 추종하는 것은, 미국의 선진성이 우수하니까 욕심과 호기심에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러나 우리 고조선 문물이 녹슬고 먼지가 묻었더라도, 갈고 닦아서 빛내면 훌륭한 걸작품이 될 수 있고,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이 어디 있겠는가? 전세계 각 분야의 퍼져 있는 조선민족 인력진이 한 자리에 모여 각 분야별로 뭉치면 못해낼 일이 없다.


우리 조선민족은 특히 손재주와 솜씨가 좋다. 뿐만 아니라 특별히 두뇌가 우수하다. 세계 민족별로 보면 조선민족이 우수하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공인받았다. 내가 아는 사람은 미국 유학와서 같은 대학생끼리 남녀가 친하게 지내다 결혼하게 되었는데, 약 70년 전의 일인데 상대여성의 부모가 그런 문화 후진국 야만족 같은 조선남자하고 결혼하는 것을 반대하였다. 그래서 조선이 우수하다고 국제적으로 공인된 것을 보여주면서 여성의 부모를 설득시켜 결혼한 사람을 내가 잘 안다. 우리 역사를 공부해보면 우리가 얼마나 우수한 민족인지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조선민족으로 태어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어쨋든 조선민족이 한데 뭉치고, 미국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조국의 통일문제를 미국정부에 꾸준히 인식시켜 평화적인 통일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남북조선이 통일되어 미국과 조선이 서로 동등한 우호국이 되면 우리 조선민족은 승승장구 번영한다. 통일조국을 위하여 범대동단결하고 뭉치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자부하고 싶다.


지금 70여년을 우리 조국의 허리가 두동강이 나 고통받고 있으니 통일이라는 특수한 한약을 써서 우리 조국을 고쳐줍시다. 우리 조국 승승장구! 만세 만세 통일조선 만세!






조국분단의 서러움


조 학 구

93세, 시카고

2021년 8월 17일



조국분단 억울하고

민족분열 원통해서

남녘형제 웨쳐우니

북녘동포 통곡한다


분단분열 서러운데

형제끼리 피를보고

만방의 치욕이고

천추의 한이로다


남녘산천 울부짖고

북녘강산 애원한다

대동강물 한강물은

서해에서 하나되나


북녁동포 언제오고

남녘형제 언제가서

만나보고 한풀어서

울어보고 하나되나


꽃과같은 이내청춘

백발노인 되었으니

고향같은 타관에서

타관같은 고향생각


자나깨나 잊지못해

분단이별 서러워서

울고울어 이한평생

아직까지 못다했나


나죽기전 여한이야

조국통일 하나되어

남북서로 연합하면

세계강군 조선군인


일본군은 벌벌떨고

중국군은 순망치한

반통일은 박살내고

승승장구 조선운세


조선독립 자립강병

위대조선 천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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