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의 실무대표단 15명이 평양에서의 8.15행사 관련 실무회담을 위해 19일 1시 비행기편으로 북경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출발에 앞서 실무대표단은 오전에 민화협 사무실에서 방북교육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승호(한청) 씨가 정부당국으로부터 방북불허를 통보받았다.

이번 방북 실무대표단은 김병민(조계종), 채수연(민화협) 씨 등 2명이 개인사정으로 방북을 포기함으로써 방북불허된 이승호 씨와 함께 18명에서 15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통일연대는 이승호 씨의 방북불허와 관련해서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8.15행사와 남북청년학생 통일대회를 성사시키기 위해 방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북 대표단은 북측 준비위원회와 20~23일 평양에서 8.15행사 관련 실무접촉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통일부는 방북불허 사유에 대해 개인적으로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1

실무대표단은 11시 20분 현재 인천국제공항으로 떠났다.

다음은 오늘 실무접촉을 위해 평양으로 떠난 남측 대표단 15명의 최종명단이다.

김종수(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조성우(민화협), 한상렬(통일연대), 변진흥(한국종교인평화회의), 한충목(통일연대), 이승환(민화협), 정대연(통일연대), 김창수(민화협), 정명수(전대협 동우회), 고영대(자통협), 윤효원(조계종), 이장희(민화협), 이현숙(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이규홍(한국노총) 등 대표단 14명과 MBC 관계자 1인.

[출처:통일뉴스 송정미 기자 (tongil@tongilnews.com) 2002-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