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협등 한총련 수배해제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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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5-25 00:00 조회1,49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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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20여 교육단체들은 16일 서울 연세대 정문에서 한총련 수배해제를 위한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교육단체들이 한데 모여 공식적으로 한총련 수배 해제를 촉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자회견에는 황상익 전국교수노조 위원장(서울대 교수), 한상권 전국교수노조 교권실장(덕성여대 교수), 진광장 전국대학노조 사무처장, 주경복 교육개혁시민연대 운영위원장(건국대 교수),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장, 이상철 사립학교법개정국민운동본부 정책전문위원, 주향미 교육학생연대상임대표(성신여대 총학생회장)가 참석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한총련 수배 조치는 반교육적 처사”라며, 노무현 정부가 한총련 수배를 해제하겠다고 한 약속을 즉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노무현 정부는 출범 직후 한총련 수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지만 아직까지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또 지난 13일 대법원은 10기 한총련 의장 김형주 학생에 대한 상고를 기각하면서 한총련에 대한 이적단체 판결까지 내린 바 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대법원의 판결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를 비난하고, 정부가 한총련 수배를 즉각 해제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학업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할 기회를 박탈한 채 사회에서 고립시키는 것은 수많은 대학생들에게 고통을 강요하는 반인륜적, 비인권적 처사”라며 정부를 비난했다.
또 “교육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실험과 도전을 통해서 학생들이 이성과 감성으로 스스로 깨달아 가고 성숙해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교육과정에서 그들의 실험과 도전은 그들의 교육 권리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며, “학생회장이 되었다는 이유로 일년에 4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수배 조치를 내리고 고통스러운 수배 생활을 강요하는 것은 분명히 반교육적인 처사”라고 주장했다.
주향미 교육학생연대 상임대표는 "우리 친구들이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주 대표는 "시대와 역사를 위해 싸웠다는 죄 아닌 죄 때문에 계절의 변화도 못 느낀 채 어두운 학생회실에서, 지하 동아리실에서 숨어사는 학생들을 햇빛 아래로 나오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연세대학교 정문에서는 현재 한총련 정치수배해제를 촉구하는 천막 농성이 진행중이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참석자들은 범종교 시민 인권 단체와 함께 법무부를 방문하기 위해 과천 종합청사로 향했다.
한편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는 12시 본관 홍보실에서 교수, 학생, 직원 공동으로 한총련 합법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외대교수로는 학생처장과 이장희 법대학장이 참석하였고 직원은 노조 수석부위원장, 학생으로는 총학생회장, 작년 총ㆍ부학생회장이 참석하였다.
참석 교수들이 얼마전 10기 한총련 의장과 대변인의 실형선고를 기탄하며 6.15공동선언 이후 사실상 한총련의 이적단체 규정이 그 근거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수배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을 안타까워 하였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기자회견이 전국최초로 교수ㆍ학생ㆍ직원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는데 그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함께 한총련 합법화를 위해 학원 3주체가 힘을 모아나갈 것을 약속하는 뜻깊은 자리임이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임은경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5-16-03]

기자회견에는 황상익 전국교수노조 위원장(서울대 교수), 한상권 전국교수노조 교권실장(덕성여대 교수), 진광장 전국대학노조 사무처장, 주경복 교육개혁시민연대 운영위원장(건국대 교수),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장, 이상철 사립학교법개정국민운동본부 정책전문위원, 주향미 교육학생연대상임대표(성신여대 총학생회장)가 참석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한총련 수배 조치는 반교육적 처사”라며, 노무현 정부가 한총련 수배를 해제하겠다고 한 약속을 즉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노무현 정부는 출범 직후 한총련 수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지만 아직까지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또 지난 13일 대법원은 10기 한총련 의장 김형주 학생에 대한 상고를 기각하면서 한총련에 대한 이적단체 판결까지 내린 바 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대법원의 판결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를 비난하고, 정부가 한총련 수배를 즉각 해제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학업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할 기회를 박탈한 채 사회에서 고립시키는 것은 수많은 대학생들에게 고통을 강요하는 반인륜적, 비인권적 처사”라며 정부를 비난했다.
또 “교육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실험과 도전을 통해서 학생들이 이성과 감성으로 스스로 깨달아 가고 성숙해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교육과정에서 그들의 실험과 도전은 그들의 교육 권리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며, “학생회장이 되었다는 이유로 일년에 4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수배 조치를 내리고 고통스러운 수배 생활을 강요하는 것은 분명히 반교육적인 처사”라고 주장했다.
주향미 교육학생연대 상임대표는 "우리 친구들이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주 대표는 "시대와 역사를 위해 싸웠다는 죄 아닌 죄 때문에 계절의 변화도 못 느낀 채 어두운 학생회실에서, 지하 동아리실에서 숨어사는 학생들을 햇빛 아래로 나오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연세대학교 정문에서는 현재 한총련 정치수배해제를 촉구하는 천막 농성이 진행중이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참석자들은 범종교 시민 인권 단체와 함께 법무부를 방문하기 위해 과천 종합청사로 향했다.
한편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는 12시 본관 홍보실에서 교수, 학생, 직원 공동으로 한총련 합법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외대교수로는 학생처장과 이장희 법대학장이 참석하였고 직원은 노조 수석부위원장, 학생으로는 총학생회장, 작년 총ㆍ부학생회장이 참석하였다.
참석 교수들이 얼마전 10기 한총련 의장과 대변인의 실형선고를 기탄하며 6.15공동선언 이후 사실상 한총련의 이적단체 규정이 그 근거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수배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을 안타까워 하였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기자회견이 전국최초로 교수ㆍ학생ㆍ직원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는데 그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함께 한총련 합법화를 위해 학원 3주체가 힘을 모아나갈 것을 약속하는 뜻깊은 자리임이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임은경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5-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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