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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총련, 공개 사무실 개소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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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5-31 00:00 조회2,3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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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들과 국민들 속으로 들어갈 것" 서총련, 공개 사무실 개소식 가져

16기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의장 박재익, 이하 서총련)이 고려대 학생회관 4층에 2평 남짓한 사무실을 개소하고 공개적이고 자유로운 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31575_8.jpg서총련 사무실 마련은 한총련 합법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보다 공개적인 활동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총련은 26일 오전 11시 40분경 10여명의 사회단체 대표자들과 4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총련은 박재익 의장이 낭독한 성명을 통해 "한총련의 합법적 활동은 그 누구의 `선처`에 기댈 것이 못된다"며 "한총련의 합법적 활동 보장 촉구"와 함께 "더욱 더 학우들과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 자기 활동을 가져 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서총련 사무실이 학생사회의 건강한 비판력 회복과 대학인들의 자율적인 노력의 검증의 장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 의장은 "사무실을 갖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인데 이것이 큰 변화로 보이는 것은 한국 사회가 상당히 비상식적인 상황임을 반증하고 있다"며 "97년 이후 많은 학우들이 이적규정으로 고통 당했는데 좀더 당당히 맞서 혁신을 하면서 학우들과 민중들 속에서 검증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성훈(광운대 총학생회장) 서총련 조통위원장은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동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의지로 준비된 것으로 한총련 합법화에 대한 여론을 집중시키는 과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학생운동에서 보다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이번 서총련 사무실은 "한양대에 마련된 9기 한총련 사무실 개소 때와는 달리 1차적으로 고대 학생들에게 합의를 얻어낸 것"으로 탄압에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활동과 관련해서는 전 간부들이 공개활동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존재해 여전히 한계가 있지만 공식적인 접촉 통로를 최대한 열어 놓고 비판적 여론도 수용하는 현실적인 공간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범민련 남측본부 라창순 의장은 "역사 이래로 서총련이 사무실을 개소해 감회가 깊다. 통일의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느낀다"며 "이를 계기로 나이는 먹었지만 더 힘을 모아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가진 개소식에는 사회단체 대표자들의 연대사와 학생들의 결의발언으로 진행됐다.

김규철 범민련 서울시연합 의장은 "서총련이라는 거대 조직이 자기 거점이 없다는 것은 자기 중심이 없다는 것"으로 "이번 사무실 개소는 한총련 합법화에 있어 일보를 내딛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축하했다. 이외에도 이천재 서울시연합 의장의 연대사와 김성훈 조통위원장의 결의발언이 있었다.

이날 참석한 학생들은 팩스, 선풍기, 시계, 화분 등 다양한 개소식 선물을 서총련에 전달하기도 했다.



<미니 인터뷰> 박재익 의장

□ 공개적인 사무실 마련의 의미는?

31575_5.jpg■ 96년까지 한총련 공개 사무실이 있었는데 탄압으로 사무실이 폐쇄됐다. 그후 극심한 탄압이 있었고 여러 학교에 공간이 있었지만 안정적인 공간을 갖지 못했다. 지금도 늦었지만 더 빨리 공개적인 안정적인 장소를 갖지 못했다.
사무실이 서총련 소속 학생들이 자신들의 이해와 요구를 얘기하고 공개적이고 자유롭게 비판하는 자리로 활용되길 바란다. 또 사무실을 연락망의 안정과 함께 보다 공세적이고 합법적으로 활용하고 싶다.

□ 고려대 학생들은 학내에 사무실이 마련되는 것에 대해 어떤 반응인가?

■ 이번 5.18사건 때문에 한총련이 여론에서 집중적으로 얘기되고 있는데 서총련이 학우들 속에서 하겠다는 취지를 알기에 많은 학생들이 이에 동의하고 중앙운영위원회도 찬성했다.

□ 준비 계기는?

■ 한달정도 준비했으며 한총련과 지구 총련에서도 이런(공개 사무실 마련) 흐름을 만들어 왔다. 대중적 활동을 펼치는데 상징적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 활동 방향은?

■ 사업 설명회, 활동계획 등을 공개적으로 갖고 알리려고 한다.

□ 사무실 운영은?

■ 수배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어서 중앙간부들 중심으로 릴레이 상근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활동을 펼치고자 한다.

□ 탄압이 집중될 수도 있다고 보는데.

■ 탄압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사무실에 대한 탄압이기보다는 한총련 조직에 대한 탄압의 흐름속에 진행되는 것이라고 본다. 우리의 의도를 충분히 알려내면 대중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본다. 또 정부의 탄압을 규탄하는 상징적 의미로 활동하려 한다.

□ 한총련과 지구 총련에서도 공개 사무실 마련이 논의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확답할 수 없다.

송정미기자

[출처; 통일뉴스 5-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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