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 평화.군축 세계여성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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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5-29 00:00 조회1,5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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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지구촌의 평화까지"
5.24 평화.군축 세계여성의날 열려
24일 오후 4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5.24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는 `한반도 평화, 지구촌의 평화까지` 행사가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평화여성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여연)의 주최로 열렸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부대행사 중 총이나 칼등 무기 장난감을 갖고 오면 예쁜 화분이나 과자로 바꿔 주는 `무기 장남감은 이제 그만`이라는 행사는 장난감을 가지고 오지 않은 어린이들에게도 미리 선물을 주고 집에 가서 무기 장난감을 하나씩 버리기로 구두약속을 받았다.
그 외에도 `전쟁과 폭력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라는 사진전을 비롯해 시민들이 직접 자신의 평화감수성 지수를 측정하는 `나의 평화감수성 지수는 얼마일까?`라는 행사도 마련되었다.
또한 `얼굴 그림 그리기`(페이스 페인팅)와 `내가 꿈꾸는 평화 <공동그림판> 함께 꾸미기`는 어린이들의 호응을 가장 많이 받았다.
본행사는 오후 5시경 한성대 민속예술연구회에서 흥겨운 우리 고유의 풍물소리를 앞세운 `평화의 문을 여는 길놀이`로 시작되었다.
이어 노래로 평화의 씨앗을 뿌리는 `어깨동무 아름나라`의 어린이들이 나와서 무기를 만드는 돈이 먹을 것이 없어, 약이 없어 죽어가고 있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위해서 쓰이길 바라며, 그리고 핵무기와 폭탄이 맛있는 빵이 되고, 탱크와 총에서 희망의 꽃들이 피어나는 평화의 날을 꿈꾸며 `거미`, `나는 한 시대를 기억하네`를 불렀다.
또한 `어깨동무 아름나라`의 한 어린이가 나와 힘없는 나라와 전쟁을 해서 늘 이기는 부시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질문으로 "힘없는 나라와 전쟁을 해서 이기면 행복하십니까? 먹을 것이 없는 가난한 나라의 석유를 차지하면 살림살이 좀 나아집니까?"라고 물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던 여성예술집단 오름의 `평화기원 춤과 반전평화 퍼포먼스`에 이어 어린이와 여대생, 그리고 전 일본군위안부 출신 길원옥 할머니가 나와 `평화 지킴이들과 함께하는 평화 선언`을 했다.
여성평화선언문에 따르면, "`5.24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여성의날`을 맞이하여 우리의 의식과 일상적 삶에 뿌리박힌 군사주의 문화를 걷어낼 뿐 아니라 비평화의 현실을 고발하여 변화시키면서 평화의 물결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군비전쟁을 중단하고 평화적인 외교정책을 추진할 것 ▲한반도 평화 실현과 평화 분위기를 조성할 것 ▲생명을 사랑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나로부터 일상적인 삶에서 평화를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 순서인 환경운동연합 노래패 `솔바람`과 참여연대 노래패 `참좋다`가 나와 평화의 노래를 부르며 평화의 비누방울을 날리는 것으로 `5.24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는 "한반도 평화, 지구촌의 평화까지" 행사가 끝났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5.24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여성의날`의 유래는 1981년 유럽 11개국 49명의 여성들이 모여서 5월 24일을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여성의날(International women`s day and disarmament)`로 정하고 1982년부터 이에 대한 행동을 시작하였다. 1983년 5월 24일에는 약 1백만명의 여성들이 다양한 형태로 평화를 촉구하는 행동을 벌였다. 이때는 미국의 핵무기를 유럽에서 제거하기 위한 평화운동이 활발한 때였다.
그러나 5.24 모임은 뉴질랜드를 제외하고는 80년대 후반 이후 소강 상태가 되었는데, 다시 1995년 북경여성대회에서 여성평화운동 단체들이 모여서 여성들이 하는 평화운동의 노력들을 가시화하는 의도로 5.24 모임을 재활성화시키기로 결의하였다. 이로써 5.24는 다시 세계 각국 여성평화운동 단체들이 각각 자국에서 그동안 평화를 위해 힘써왔던 많은 여성들의 노력들을 알리고 행동으로 나타내는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여성의날`이 되었다. 특히 IPB(International Peace Bureau)와 IFOR(International Fellowship of Reconciliation)가 중심이 되어 이 날에 대한 각국 정보와 소식을 세계 여러 곳에 전하고 있다.
한국은 1997년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가 이 날을 도입하여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첫 기념식을 가지고 `북한 임산모와 어린이 돕기` 캠페인을 벌이며 군축을 호소하는 것으로 시작되었고 이후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여성단체들이 이날을 기념해 평화군축을 위한 행동을 전개하고 있다.
왕준영기자
[출처; 와이 티 엔 5-25-03]
5.24 평화.군축 세계여성의날 열려
24일 오후 4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5.24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는 `한반도 평화, 지구촌의 평화까지` 행사가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평화여성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여연)의 주최로 열렸다.

그 외에도 `전쟁과 폭력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라는 사진전을 비롯해 시민들이 직접 자신의 평화감수성 지수를 측정하는 `나의 평화감수성 지수는 얼마일까?`라는 행사도 마련되었다.
또한 `얼굴 그림 그리기`(페이스 페인팅)와 `내가 꿈꾸는 평화 <공동그림판> 함께 꾸미기`는 어린이들의 호응을 가장 많이 받았다.
본행사는 오후 5시경 한성대 민속예술연구회에서 흥겨운 우리 고유의 풍물소리를 앞세운 `평화의 문을 여는 길놀이`로 시작되었다.
이어 노래로 평화의 씨앗을 뿌리는 `어깨동무 아름나라`의 어린이들이 나와서 무기를 만드는 돈이 먹을 것이 없어, 약이 없어 죽어가고 있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위해서 쓰이길 바라며, 그리고 핵무기와 폭탄이 맛있는 빵이 되고, 탱크와 총에서 희망의 꽃들이 피어나는 평화의 날을 꿈꾸며 `거미`, `나는 한 시대를 기억하네`를 불렀다.
또한 `어깨동무 아름나라`의 한 어린이가 나와 힘없는 나라와 전쟁을 해서 늘 이기는 부시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질문으로 "힘없는 나라와 전쟁을 해서 이기면 행복하십니까? 먹을 것이 없는 가난한 나라의 석유를 차지하면 살림살이 좀 나아집니까?"라고 물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던 여성예술집단 오름의 `평화기원 춤과 반전평화 퍼포먼스`에 이어 어린이와 여대생, 그리고 전 일본군위안부 출신 길원옥 할머니가 나와 `평화 지킴이들과 함께하는 평화 선언`을 했다.

마지막 순서인 환경운동연합 노래패 `솔바람`과 참여연대 노래패 `참좋다`가 나와 평화의 노래를 부르며 평화의 비누방울을 날리는 것으로 `5.24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는 "한반도 평화, 지구촌의 평화까지" 행사가 끝났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5.24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여성의날`의 유래는 1981년 유럽 11개국 49명의 여성들이 모여서 5월 24일을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여성의날(International women`s day and disarmament)`로 정하고 1982년부터 이에 대한 행동을 시작하였다. 1983년 5월 24일에는 약 1백만명의 여성들이 다양한 형태로 평화를 촉구하는 행동을 벌였다. 이때는 미국의 핵무기를 유럽에서 제거하기 위한 평화운동이 활발한 때였다.
그러나 5.24 모임은 뉴질랜드를 제외하고는 80년대 후반 이후 소강 상태가 되었는데, 다시 1995년 북경여성대회에서 여성평화운동 단체들이 모여서 여성들이 하는 평화운동의 노력들을 가시화하는 의도로 5.24 모임을 재활성화시키기로 결의하였다. 이로써 5.24는 다시 세계 각국 여성평화운동 단체들이 각각 자국에서 그동안 평화를 위해 힘써왔던 많은 여성들의 노력들을 알리고 행동으로 나타내는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여성의날`이 되었다. 특히 IPB(International Peace Bureau)와 IFOR(International Fellowship of Reconciliation)가 중심이 되어 이 날에 대한 각국 정보와 소식을 세계 여러 곳에 전하고 있다.
한국은 1997년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가 이 날을 도입하여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첫 기념식을 가지고 `북한 임산모와 어린이 돕기` 캠페인을 벌이며 군축을 호소하는 것으로 시작되었고 이후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여성단체들이 이날을 기념해 평화군축을 위한 행동을 전개하고 있다.
왕준영기자
[출처; 와이 티 엔 5-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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