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굴욕외교 규탄 기습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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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6-10 00:00 조회2,29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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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굴욕외교` 규탄 기습시위
29일 낮 12시 25분경, 한총련 소속 남학생 3명(고려대, 서울대, 중앙대)이 노무현 대통령의 `굴욕외교`와 `5.18묘역 저지사건`과 관련해 일방적인 학생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기습시위가 있었다.
이들 학생들은 광화문 네거리 교보문고 맞은편에 있는 10층 건물 세광빌딩 옥상에서 `노무현 대통령, 부시의 전쟁위협과 당신의 굴욕외교에 우리는 두려움과 서러움을 느낍니다. 학생들 잡아 가두기 전에 당당한 대한민국을 보고 싶습니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내리고, 기습 성명서 를 건물 옥상에서 뿌렸다.
이들은 기습 성명서 를 통해 노 대통령의 방미에 대해 "굳건한 한미동맹 운운하며 평등한 한미관계 구축을 위한 논의는 어떠한 것도 진행되지 못하고, 미국의 대북전쟁책동에 날개만 달아준 꼴이 되어버린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사대굴욕 외교의 극치다"며 "한미공동선언은 민족의 이름을 팔아 미국의 일방적인 요구를 모두 인정한 행위이며 평화가 아니라 미국의 강권과 전횡에 동참하는 행위일 뿐"이라고 규탄했다.
또한 학생들은 성명서에서 "이번 사태가 한총련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으로 비화되어 가고 있음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 의장에 대한 체포영장발부도 모자라 수 십여명의 학생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하여 위협을 가하는가하면 집을 수색하는등 반인륜적 검거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식의 강경대응과 검거방침으로 노무현의 친미외교가 가리워질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15분여 동안 시위를 벌이다 뒤늦게 건물 옥상으로 올라온 관리소장과 20여명의 경찰들에 의해 12시 40분경 연행돼 종로경찰서로 이송됐다.
한편 한총련은 이날 오전 비슷한 시간대에 연세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대학생 5월 축전`의 평화적 개최 보장을 촉구했으며, 5.18묘역 사건과 관련해 28명의 한총련 간부들에게 소환장이 발부됐으며, 정재욱 의장을 비롯한 4명의 간부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김규종기자
[출처; 통일뉴스 5-29-03]
29일 낮 12시 25분경, 한총련 소속 남학생 3명(고려대, 서울대, 중앙대)이 노무현 대통령의 `굴욕외교`와 `5.18묘역 저지사건`과 관련해 일방적인 학생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기습시위가 있었다.

이들은 기습 성명서 를 통해 노 대통령의 방미에 대해 "굳건한 한미동맹 운운하며 평등한 한미관계 구축을 위한 논의는 어떠한 것도 진행되지 못하고, 미국의 대북전쟁책동에 날개만 달아준 꼴이 되어버린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사대굴욕 외교의 극치다"며 "한미공동선언은 민족의 이름을 팔아 미국의 일방적인 요구를 모두 인정한 행위이며 평화가 아니라 미국의 강권과 전횡에 동참하는 행위일 뿐"이라고 규탄했다.

학생들은 15분여 동안 시위를 벌이다 뒤늦게 건물 옥상으로 올라온 관리소장과 20여명의 경찰들에 의해 12시 40분경 연행돼 종로경찰서로 이송됐다.
한편 한총련은 이날 오전 비슷한 시간대에 연세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대학생 5월 축전`의 평화적 개최 보장을 촉구했으며, 5.18묘역 사건과 관련해 28명의 한총련 간부들에게 소환장이 발부됐으며, 정재욱 의장을 비롯한 4명의 간부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김규종기자
[출처; 통일뉴스 5-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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