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총련, 일본학살 80돌 호소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03-09-09 00:00 조회1,515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간또대진재 조선인학살 80주년에 즈음하여 전체 재일동포들에게 보내는 총련중앙의 호소문을 발표
--------------------------------------------------------------------------------
총련중앙 상임위원회는 간또대진재때의 조선인학살로부터 80주년을 맞는것과 관련하여 9월 1일부로 된 전체 재일동포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하였다. 호소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재일동포 여러분!
우리는 오늘 온 겨레와 더불어 대대손손 잊지 말고 단죄하여야 할 간또대진재 조선인학살 8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하늘도 땅도 캄캄했던 일제식민지통치시기 우리의 수많은 동포들이 낯 설고 물 설은 일본땅에 끌려 와 소나 말처럼 혹사 당하다가 개죽음을 당한 피 맺힌 원한의 력사중에서도 절대로 잊을수 없는 참혹한 력사가 일제에 의한 간또대진재때의 조선인대학살입니다.
1923년 9월 1일, 간또지방을 휩쓴 대지진으로 일본국민이 공포와 불안에 허덕이고 정부에 대한 불만이 극도에 달하자 일본당국은 저들에 대한 공격의 화살을 재일조선인에게 돌리려는 음모를 꾸며 전대미문의 류혈만행을 감행하였습니다.
일본당국은 계엄령을 발포하여 군대를 발동하였으며 내무대신의 지시밑에 내무성경보국장을 시켜 지방행정조직과 경찰을 조선인학살에 동원하는 국가적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뿐아니라 신문을 비롯한 언론을 부추겨《조선인이 불을 질렀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약을 쳤다.》,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킨다.》는 터무니 없는 허위선전과 류언비어로《자경단》과《소방대》, 《청년단》들을《조선인사냥》에로 선동함으로써 수많은 민간인들이 학살만행을 감행하는 광기어린 참상이 벌어 졌습니다.
일제는 살아 남은 동포들까지도《포로수용소》에 가두어 시체처리에 내몰다가 끝내 학살하여 강변들과 산야에 매장했습니다.
전쟁도 아닌 때에 군대와 경찰만이 아니라 민간인들까지 조선사람을 보면 닥치는대로 죽인 이와 같은 대학살만행은 나치스 히틀러에 의한 유태인학살만행도 릉가하는 인류사에 류례 없는 범죄입니다.
일제군경과《자경단》에 의해 죽창에 찔리고 몽둥이로 마구 맞으며 일본도에 두동강이 나 너무도 원통하고 억울하게 숨진 우리 동포들의 원한을 우리는 백년이 가도 천년이 가도 절대로 잊을수 없습니다.
어찌하여 무고한 우리 재일조선인이 그처럼 참혹하게 무리죽음을 당해야 하였습니까.
그것은 일제에 의해 조국이 빼앗기고 조선민족의 존엄이 무참히 짓밟혔기때문입니다.
타민족을 멸시하고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들의 생명을 그처럼 잔인무도하게 앗아 가는 야수적인 범죄는 조선민족을 송두리채 말살하려고 한 일제만이 감행할수 있은 천인공노할 만행입니다.
일제의 귀축 같은 만행으로 이국땅에 피를 쏟은 6,600여명의 동포들은 얻어 맞고도 하소연할곳 없고 죽어서도 묻힐곳 없는 망국노의 원한을 품은채 너무나도 억울하게 숨 졌습니다.
동포 여러분!
조국광복과 일제의 패망으로 재일동포들은 나라 잃은 망국노의 처지에서 완전히 해방되였으며 우리는 자주독립국가의 당당한 해외공민으로 되였습니다.
어머니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혜택과 보호밑에 재일동포들은 참된 민족단체인 총련조직에 굳게 뭉쳐 20세기에 이어 21세기에도 값 높은 삶을 누리며 보람찬 애족애국운동을 줄기차게 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간또대진재가 있은지 80년, 조국이 해방되여 58년의 기나긴 세월이 흐르고 세기가 바뀌여 져도 재일동포들에 대한 일본당국의 정책과 일본사회의 풍조는 달라 지기는커녕 과거의 원한어린 력사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간또대진재때의 조선인학살만행에 대하여 일본정부당국은 8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사죄와 보상은 고사하고 진상조차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간또대진재조선인학살 80주년을 앞두고 일본의 변호사련합회가 일본내각총리앞으로 낸《권고서》에서 일본국은 간또대진재직후의 조선인에 대한 학살과 관련하여《군대에 의한 학살》과《나라의 행위에 의해 유발된〈자경단〉에 의한 학살의 피해자, 유가족에 대하여 그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하라.》, 《나라는 조선인, 중국인학살의 전모와 진상을 조사하고 그 원인을 명백히 하라.》고 한것은 천만 정당한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땅에서는 80년전의 조선인대학살때처럼 우익반동들과 언론매체가 허위와 날조로 여론을 오도하여 공화국을 적대시하고 재일조선인을 범죄시하는 조선인배타의 살벌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광란적인 반공화국, 반총련, 반조선인소동속에서 우익반동들은 우리 동포들의 생활과 생명을 위협하고 치마저고리를 입은 우리 학생들에게 폭행, 폭언을 가하고 있으며 지어 총격과 폭파물로 총련의 기관과 민족금융기관에 대한 비렬한 테로행위를 빈발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당국과 우익반동들은 조국을 방문하는 재일동포들과 우리 학생들의 인도주의배길인《만경봉-92》호의 운항을 막아 재일동포들을 조국의 품에서 한사코 떼여 내려고 혈안이 되여 있습니다.
우리는 재일동포들과 총련조직에 가하고 있는 일본당국과 우익반동들의 엄중한 책동을 절대 용납할수 없습니다.
재일동포 여러분!
우리 민족은 80년전의 조선민족이 아니며 재일동포들은 그때의 식민지망국노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이끄시는 존엄 높은 조국이 있고 우리 민족의 슬기와 륭성번영을 자랑할 조국통일의 밝은 앞길이 펼쳐 져 있습니다.
총련중앙상임위원회는 간또대진재조선인학살 80주년에 즈음하여 희생된 동포들의 원한과 우리의 민족적의분을 담아 전체 재일동포들에게 호소합니다.
재일동포들은 사상과 정견, 단체소속을 불문하고 모두다 80년전의 조선인학살만행의 피어린 력사를 깊이 새겨 이를 전 세계에 고발하며 일본당국으로 하여금 진상을 밝히고 사죄, 보상하도록 강하게 촉구하는 거족적투쟁을 벌려 나갑시다.
새 세대들은 피 맺힌 원한의 력사를 잊지 말고 대를 이어 전하며 우리 민족이 당한 원한을 풀기 위해서도 일본땅에서 우리 민족의 존엄과 슬기를 더 꿋꿋이 지켜 나갑시다.
재일동포들은 일본당국의 공화국적대시정책과 반조선인소동을 엄중한 단계에서 감행하고 있는 우익반동들의 책동을 치솟는 민족적분노를 안고 단죄규탄하며 단결된 힘으로 우리 조직, 우리 생활, 우리 후대들을 지켜 나갑시다.
우리는 조일사이의 불미스러운 과거를 청산하고 두 나라사이의 관계를 정상화할데 대한 조일평양선언의 정신에 따라 광범한 일본인민들과의 우호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할것입니다.
우리는 일본인민들이 쓰라린 력사를 두번 다시 되풀이하지 않기 위하여 과거를 명백히 매듭 짓고 새 세기 조선과 일본간의 선린우호관계의 발전을 위하여 성의껏 나서 주리라고 믿습니다.
주체 92(2003)년 9월 1일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상임위원회
[ 조선신보 03 / 8 / 30 ]
--------------------------------------------------------------------------------
총련중앙 상임위원회는 간또대진재때의 조선인학살로부터 80주년을 맞는것과 관련하여 9월 1일부로 된 전체 재일동포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하였다. 호소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재일동포 여러분!
우리는 오늘 온 겨레와 더불어 대대손손 잊지 말고 단죄하여야 할 간또대진재 조선인학살 8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하늘도 땅도 캄캄했던 일제식민지통치시기 우리의 수많은 동포들이 낯 설고 물 설은 일본땅에 끌려 와 소나 말처럼 혹사 당하다가 개죽음을 당한 피 맺힌 원한의 력사중에서도 절대로 잊을수 없는 참혹한 력사가 일제에 의한 간또대진재때의 조선인대학살입니다.
1923년 9월 1일, 간또지방을 휩쓴 대지진으로 일본국민이 공포와 불안에 허덕이고 정부에 대한 불만이 극도에 달하자 일본당국은 저들에 대한 공격의 화살을 재일조선인에게 돌리려는 음모를 꾸며 전대미문의 류혈만행을 감행하였습니다.
일본당국은 계엄령을 발포하여 군대를 발동하였으며 내무대신의 지시밑에 내무성경보국장을 시켜 지방행정조직과 경찰을 조선인학살에 동원하는 국가적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뿐아니라 신문을 비롯한 언론을 부추겨《조선인이 불을 질렀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약을 쳤다.》,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킨다.》는 터무니 없는 허위선전과 류언비어로《자경단》과《소방대》, 《청년단》들을《조선인사냥》에로 선동함으로써 수많은 민간인들이 학살만행을 감행하는 광기어린 참상이 벌어 졌습니다.
일제는 살아 남은 동포들까지도《포로수용소》에 가두어 시체처리에 내몰다가 끝내 학살하여 강변들과 산야에 매장했습니다.
전쟁도 아닌 때에 군대와 경찰만이 아니라 민간인들까지 조선사람을 보면 닥치는대로 죽인 이와 같은 대학살만행은 나치스 히틀러에 의한 유태인학살만행도 릉가하는 인류사에 류례 없는 범죄입니다.
일제군경과《자경단》에 의해 죽창에 찔리고 몽둥이로 마구 맞으며 일본도에 두동강이 나 너무도 원통하고 억울하게 숨진 우리 동포들의 원한을 우리는 백년이 가도 천년이 가도 절대로 잊을수 없습니다.
어찌하여 무고한 우리 재일조선인이 그처럼 참혹하게 무리죽음을 당해야 하였습니까.
그것은 일제에 의해 조국이 빼앗기고 조선민족의 존엄이 무참히 짓밟혔기때문입니다.
타민족을 멸시하고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들의 생명을 그처럼 잔인무도하게 앗아 가는 야수적인 범죄는 조선민족을 송두리채 말살하려고 한 일제만이 감행할수 있은 천인공노할 만행입니다.
일제의 귀축 같은 만행으로 이국땅에 피를 쏟은 6,600여명의 동포들은 얻어 맞고도 하소연할곳 없고 죽어서도 묻힐곳 없는 망국노의 원한을 품은채 너무나도 억울하게 숨 졌습니다.
동포 여러분!
조국광복과 일제의 패망으로 재일동포들은 나라 잃은 망국노의 처지에서 완전히 해방되였으며 우리는 자주독립국가의 당당한 해외공민으로 되였습니다.
어머니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혜택과 보호밑에 재일동포들은 참된 민족단체인 총련조직에 굳게 뭉쳐 20세기에 이어 21세기에도 값 높은 삶을 누리며 보람찬 애족애국운동을 줄기차게 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간또대진재가 있은지 80년, 조국이 해방되여 58년의 기나긴 세월이 흐르고 세기가 바뀌여 져도 재일동포들에 대한 일본당국의 정책과 일본사회의 풍조는 달라 지기는커녕 과거의 원한어린 력사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간또대진재때의 조선인학살만행에 대하여 일본정부당국은 8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사죄와 보상은 고사하고 진상조차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간또대진재조선인학살 80주년을 앞두고 일본의 변호사련합회가 일본내각총리앞으로 낸《권고서》에서 일본국은 간또대진재직후의 조선인에 대한 학살과 관련하여《군대에 의한 학살》과《나라의 행위에 의해 유발된〈자경단〉에 의한 학살의 피해자, 유가족에 대하여 그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하라.》, 《나라는 조선인, 중국인학살의 전모와 진상을 조사하고 그 원인을 명백히 하라.》고 한것은 천만 정당한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땅에서는 80년전의 조선인대학살때처럼 우익반동들과 언론매체가 허위와 날조로 여론을 오도하여 공화국을 적대시하고 재일조선인을 범죄시하는 조선인배타의 살벌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광란적인 반공화국, 반총련, 반조선인소동속에서 우익반동들은 우리 동포들의 생활과 생명을 위협하고 치마저고리를 입은 우리 학생들에게 폭행, 폭언을 가하고 있으며 지어 총격과 폭파물로 총련의 기관과 민족금융기관에 대한 비렬한 테로행위를 빈발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당국과 우익반동들은 조국을 방문하는 재일동포들과 우리 학생들의 인도주의배길인《만경봉-92》호의 운항을 막아 재일동포들을 조국의 품에서 한사코 떼여 내려고 혈안이 되여 있습니다.
우리는 재일동포들과 총련조직에 가하고 있는 일본당국과 우익반동들의 엄중한 책동을 절대 용납할수 없습니다.
재일동포 여러분!
우리 민족은 80년전의 조선민족이 아니며 재일동포들은 그때의 식민지망국노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이끄시는 존엄 높은 조국이 있고 우리 민족의 슬기와 륭성번영을 자랑할 조국통일의 밝은 앞길이 펼쳐 져 있습니다.
총련중앙상임위원회는 간또대진재조선인학살 80주년에 즈음하여 희생된 동포들의 원한과 우리의 민족적의분을 담아 전체 재일동포들에게 호소합니다.
재일동포들은 사상과 정견, 단체소속을 불문하고 모두다 80년전의 조선인학살만행의 피어린 력사를 깊이 새겨 이를 전 세계에 고발하며 일본당국으로 하여금 진상을 밝히고 사죄, 보상하도록 강하게 촉구하는 거족적투쟁을 벌려 나갑시다.
새 세대들은 피 맺힌 원한의 력사를 잊지 말고 대를 이어 전하며 우리 민족이 당한 원한을 풀기 위해서도 일본땅에서 우리 민족의 존엄과 슬기를 더 꿋꿋이 지켜 나갑시다.
재일동포들은 일본당국의 공화국적대시정책과 반조선인소동을 엄중한 단계에서 감행하고 있는 우익반동들의 책동을 치솟는 민족적분노를 안고 단죄규탄하며 단결된 힘으로 우리 조직, 우리 생활, 우리 후대들을 지켜 나갑시다.
우리는 조일사이의 불미스러운 과거를 청산하고 두 나라사이의 관계를 정상화할데 대한 조일평양선언의 정신에 따라 광범한 일본인민들과의 우호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할것입니다.
우리는 일본인민들이 쓰라린 력사를 두번 다시 되풀이하지 않기 위하여 과거를 명백히 매듭 짓고 새 세기 조선과 일본간의 선린우호관계의 발전을 위하여 성의껏 나서 주리라고 믿습니다.
주체 92(2003)년 9월 1일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상임위원회
[ 조선신보 03 / 8 / 30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