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연대, 조해녕 조직위원장과... > 기타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5년 10월 7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기타

시민연대, 조해녕 조직위원장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03-09-09 00:00 조회1,500회 댓글0건

본문


시민연대, 조해녕 조직위원장과 면담
문광부 장관 오늘중 입장표명 예정

34713_15.jpg통일 유니버시아드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 대표 5명은 27일 오전 10시경 대구시청에서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위원장 조해녕 대구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시민연대는 조해녕 위원장에게 24일과 26일 있었던 보수단체의 행동에 대해 시민연대의 입장과 요구사항이 담긴 문서를 전달하고, 일련의 사태에 대한 조직위의 책임을 지적하며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시민연대 대표단을 맞이한 조해녕 위원장은 먼저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노력하자며 말을 꺼냈고, 잔치 집에 재를 뿌리는 일부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드러내었다. 시민연대 또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말에 공감했다.

시민연대 상임대표인 금병태 변호사는 요구사항 중 통일 유니버시아드 시민연대 대표단이 위로의 뜻을 전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하여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하자는 취지로 북측 대표단을 방문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기 바란다며 이 내용을 북측 전극만 총단장에게 전달해줄 것을 제기했다.

이에 조해녕 위원장은 현재 북측의 연락관 이외에 다른 경로는 모두 차단되어 있는 상황이고 시민연대의 뜻은 분명히 전달해 줄 수 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성사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위원장은 행자부장관의 재발방지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으며, 오늘 중으로 문광부 장관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있을 것이라 이야기했다.

시민연대 김두현 대외협력국장은 24일 사태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사람으로써 국제대회의 대회장소 앞에서 이루어진 보수단체의 시위자체가 잘못이라며 문제 제기를 하였고, 또한 보수단체와 북측기자의 충돌도 사전에 막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차단하지 못한 것에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해녕 시장은 경찰이 인공기 소각에 대해 경계는 있었으나, 보수단체와 북측기자의 충돌상황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시민연대 오택진 사무처장은 현장 경찰의 즉각적인 대처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현행 제도상 경찰에 대한 통제가 시장에게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재발방지에 대한 노력은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면담은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되었다.

면담을 마친 오택진 사무처장은 "극우 보수세력이 사과하거나 예정된 계획을 취소하지 않을 것이므로 정부가 막아줘야 하는데 정부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적극적인 해결 의사가 약해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시민연대 대표로 상임대표 금병태 변호사, 상임대표 김경태 목사, 오택진 사무처장, 김두현 대외협력국장, 민주주의 민족통일 대경연합 이영기 의장이 참석했다.



조직위원회 요구사항

우리는 일부 극우단체들이 지속적인 반북행동을 자행함으로써 결과적으로 U대희의 성공과 남북의 화해와 협력에 큰 장애가 조성되었음을 심각하게 인식하면서 이에 대해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에 우리의 요구를 밝히고자 한다.
우리는 지난 8․15 시청행사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유감표명까지 하면서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을 초청하였고 이를 북이 수용하여 대구에서 분단 58년만의 민족화합의 마당이 열리게 된 것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가지고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맞이하였다. 그러나 U대회가 열리는 대구에서 [반북행위]가 예정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위원회가 이에 대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음으로써 결국 북측 참가단이 철수를 시사하게 된 것에 대해 분명히 조직위에 큰 책임을 지적하고자 한다.
우리는 이번 사태에 대한 조직위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으며 이에 대해 강력한 규탄의 뜻을 표명한다.

1. 우리는 계속되는 일부 극우단체들의 반북행동에 대해 대구시민들의 유대회 성공과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지지하는 마음을 모아 다시 한번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는 일부 극우단체들의 반북행동이 지하철 참사 등 거듭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U대회 성공을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하고자 하는 대구시민들의 노력에 찬물을 얹는 행위이며 58년만의 북측참가단의 대구방문으로 인해 민족의 평화통일마당으로 승화되고 있는 통일잔치에 재를 뿌리는 행동임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우리는 이러한 우리의 인식에 조직위원회도 공감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2. 우리는 조직위원회가 대구시민들의 U대회 성공과 민족의 화합마당에 재를 뿌리지 말 것을 바라는 마음을 모아 일부 극우단체들의 행위에 대해 공개적으로 자제를 촉구할 것을 요청한다. 이는 대회를 주관하는 기관으로 대회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취해야 할 기본적인 조치임을 분명히 한다.

3. 우리는 조직위가 일부단체들의 반북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북측 선수단, 응원단에게 확실히 약속하고 자기 책임을 다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일부 극우단체들의 반북행동과 계획이 예정되어 있는바 조직위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기를 바란다.

4. 조직위는 24일과 26일 당시 현장경비 책임자를 문책할 것을 요구한다.

5.. 조직위는 U대회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조직기구로서 특히나 신변안전이 보장되어야 할 북측동포들이 이런 봉변을 당한데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구체적인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한다.


2003. 8. 27 통일유니버시아드시민연대


대구=박성욱 통신원(tongil@tongilnews.com)


[출처; 통일뉴스 2003-08-27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5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