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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green>해외민주인사들 귀국명암</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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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3-09-18 00:00 조회1,7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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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노길남 편집인] 한국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박형규 목사)가 마련하는 해외민주인사들 초청환영행사는 귀국허용을 수락하는 인사들과 거절하는 인사들이 엇갈려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0812minju.jpg[통일연대,고난함께·민변 등을 중심으로 해외민주인사 명예회복과 귀국보장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가 지난 8월 7일 결성됐다. 사진은 결성식이 끝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입국을 거부당해 온 해외민주통일 인사들은 현재 64명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이 보다 더 많은 숫자로 파악되고 있지만 이 64명중에도 일부만 귀국이 허용되고 있고 대부분은 공안당국에 의해 불허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번 귀국인사들 중에는 재일 민주통일단체인 한통련 곽동의 의장과 재미통일운동원로 선우학원 박사, 일본의 정경모 <씨알의 힘>대표, 미국의 유태영 목사(재미동포전국연합회 동부연합회 회장겸 범민련 재미본부 공동의장)등이 포함되어 있어 제한된 인사들의 초청이기는 하지만 이들의 초청이 성사되어 다행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hsunoo.jpg초청을 수락한 선우학원 박사(85)는 부인 소니아 선우(이민 2세.88)여사와 함께 귀국할 준비중에 있다고 밝히면서 "박형규 목사가 하는 주최측(한국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여러번 전화가 왔었는데 나의 귀국을 위해 15일 한국에서 한 일꾼을 보낸다고 했습니다. 그 분이 비자관계 일체를 수속하여 초청하는 것으로 되어있어 기다리는 중입니다."라고 말한다.

30년만에 귀국하게 되는 선우 박사는 "김대중 선생이 납치된 때로부터 국내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최측을 비롯하여 국내의 여러 재야단체들이 노력하여 제한된 사람들이기는 하지만 곽동의, 정경모, 유태영 선생들과 같은 분들이 함께 갈 수 있게 된 것은 국내 여러분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비록 모두가 풀리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하다보면 부합리한 일들이 풀려나갈 것으로 봅니다. 문제는 <국가보안법>이 하루속히 폐지되어야 합니다. 6.15시대에 이런 법은 사문화되는게 아니겠습니까. 함께 하지 못하는 여러 동지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귀국하게 됩니다만 다음에는 귀국불허라는 말 자체가 없어지는 계기가 되리라고 믿습니다."라는 말로 소감을 밝힌다.

kwakdongui-1.jpg44년만에 귀국하게 되는 곽동의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 의장은 19일 귀국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3박4일의 공식행사에 초청하여 준 주최측에 감사하며 동시에 해외민주통일인사들의 귀국허용을 위하여 여러모로 애써 주신 민족민주진영의 노고에 대하여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함께 하지 못하는 동지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렇지만 그 동안 저희 해외동포들의 귀국을 위하여 온 정성을 다하여 노력하여 주신분들의 마음을 고려하여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귀국이 한국의 진정한 민주화와 통일을 한단계 높여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공식일정이 끝나면 조상들의 성묘도 생각하고 있는데 뜻대로 될지 귀국후 결정하겠습니다."라고 설명한다.

한통련은 일본에서 한국민주화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단체이며 해외 민주통일운동을 위해 중심적 역할을 해 온 조직이다. 한통련은 1973년 8월 13일 민단에 소속한 양심적 인사들이 집결하여 유신체제를 반대하고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결성한 한민통의 후신인데 이 조직은 일본에서 차별받는 동포들에게 민족주체성을 심어주고 조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사업을 계속해 왔으며 조국이 어려울 때 민주화와 통일에 헌신하였다. 이에 독재정권은 1978년 "재일교포유학생사건"을 조작하여 아무 관련없는 한민통에게 반국가단체라는 낙인을 찍었다. 이들은 그이후 30여 년의 세월이 흘러 6.15시대가 펼쳐지고 있는데 아직도 "반국가단체 성원"으로 차별받으며 여권조차 발급받지 못하고 고통받아 온 동포들이다.

이번 행사에 초청을 받은 은호기씨(샌디애고 거주.전 고려대 강사)는 "해외민주인사들의 귀국이 모두 허용되지는 못했으나 선우학원박사, 곽동의 의장, 정경모 선생 등이 함께 귀국하게 되어 기쁩니다. 그리고 이분들의 귀국을 위해 주최측이 직접 사람들을 내보내어 비자관계 일들을 손수 밟아주는 자세에 대하여 성의를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001년 국회를 통과한 재단법인으로 해내외 민주화운동 역사를 편찬하고 있으며 국내 민주화운동 유공자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해외민주통일인사 초청사업을 벌이고 있어 이러한 사업들이 해내외 민족민주운동에 도움이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인사 초청은 우리 동포들 뿐만아니라 외국인 형제로서 그간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인물들이 포함되고 있어서 국제연대운동에도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번에도 해외동포 민주통일 인사들이 전원 귀국이 되지 못하고 있는 점입니다. 이번이 두번째 행사라고 하는데 내년에는 이러한 일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이번 귀국을 통해 노력할 작정입니다."라고 말한다.

한편 이번에 초청을 받은 독일 베를린 거주 이영준씨(한민련 유럽본부 임원)는 민족통신 독자란을 통하여 장문의 글을 올리면서 "<해외민주인사 명예회복과 귀국보장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의 여러분들에게 노고와 성과에 대해 우선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여러 신문방송매체의 기사와 KBS에서 방영된 해외민주인사들의 삶에 대한 소식은 그 나름대로 아직도 우리 사회에 이런 사람들이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는데 있어서는 영향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라고 전재하면서도 "주권회복과 민족의 존엄을 찾기위해 젊음을 불사르는 한총련 학생들을 이적행위를 한다고 마구 잡아 죄인으로 만드는 사회, 남자들만의 세상이였던 이조말 제나라를 제대로 지키지 못해 억울하게 젊은시절을 일본침략군들의 성노예로 희생당하게 한 민족공동의 책임도 지지않고 늙으시고 쇠약해진 할머니들에게 책임을 전가한 채 개인 욕심만 채우려는 정상배들이 판치는 세상, 이완용의 자식들은 민족을 팔아 얻은 땅을 실정법이 어떻고 하며 다시 찾게 해주고 민족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워온 독립투사 자식들은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조차 모르는 민족정기가 꺼꾸러진 나라, 이러한 나라에서 받는 명예회복이란 그간 낮설고 물설은 해외의 어려운 처지에서 운동한 우리에게 무엇이며 민족정기가 회복되지 못한 그러한 나라에 귀국한다는 것은 우리 해외 민주운동권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하고 자문하게 됩니다."는 의견을 말하고 주최측 초청을 거절하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해외 민족민주운동 진영 대부분은 귀국불허로 알려진 해외민주통일운동 인사들 전원이 풀리지는 못했지만 주최측과 국내재야단체들의 노력에 부응하여 귀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방향으로 여론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민족민주진영은 그동안 이러한 문제의 걸림될이 되어 온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힘써 왔을 뿐만아니라 해외민주통일인사들의 명예회복과 귀국보장을 위해서도 팔방으로 노력해 왔다. 통일연대를 비롯하여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민가협, 민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범민련남측본부후원회, 통일맞이, 한통련대책위, 5.18기념재단 등 9개 단체는 지난 5월 21일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갖고 입국이 불가능한 해외민주인사 전반을 포괄하는 내용의 ‘해외민주인사 명예회복과 귀국보장’ 활동을 벌여왔다.

비록 이번에 일부인사들의 귀국만이 허용되었지만 이 문제는 해 내외 민족민주진영의 단합된 노력이 지속된다면 곧 풀어질 수 있으리라고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해내외 동포 대부분이 바라고 있는 그리고 국제사회까지 지적하여 온 <국가보안법>의 폐지가 하루 속히 이뤄져야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귀국하는 해외민주통일 인사들에게 바라고 싶은 것이 있다. 이번 행사에 모든 문제가 풀리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명암이 엇갈리고 있는 현상도 있다. 이번에 귀국하는 해외인사들은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향후 이러한 문제가 더 이상 논란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줄것을 당부하는 한편 귀국활동을 통하여 이러한 문제가 해 내외 민족민주진영의 단결과 단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바라는 마음이다.[끝]

[관련 자료-귀국불허로 알려진 해외민주통일인사들 명단]

*다음은 추진위가 공개한 명단이다*

임민식 Lim Min Sik 1942 범민련공동사무국 총장 Denmark Helsingor
양동민 Yang Dong Min1 937 범민련일본지역본부 의장 일본 오사카
최철교 Choi Cheol Gyo 1931 범민련일본지역본부 부의장 일본 지바
강종헌 Kang Jong Heon 1951 범민련일본지역본부 부의장 일본 동경
황영치 Hwangyeong. Chi 1957 범민련일본지역본부 사무국장 일본 지바
이정수 Lee Jeong Su 1964 범청학련 해외본부 공동의장 일본 동경
이영빈 Lee Yeong Bin 1926 범민련유럽지역본부 자문위원 독일 프랑크푸르트
김순환 Kim Sun Hwan 1928 범민련유럽지역본부 자문위원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계일 Han Gye Il 1931 범민련유럽지역본부 중앙위원 독일 뮌헨
김성수 Kim Seong Su 1936 재독귀향촉진회상임위원 독일 프랑크프르트
신옥자 Shin Ok Ja 1941 범민련 유럽지역본부 중앙위원 독일 프랑크프르트
이준식 Lee Jun Sik 1947 범민련유럽지역본부 의장 독일 도르트문트
석명손 Seok Myeong Son 국제고려인통일련합회명예위원장 우즈베키스탄 타지켄트
조윤해 Cho Yun Hye 범민련독립국가협동체지역본부 의장 우즈베키스탄 타지켄트
주영일 Chu Yeong Il 국제고려인통일련합회 부위원장 우즈베키스탄 타지켄트
전순영 Chun Sun Yeong 1927 재카나다코리안연합회의장 카나다 온타리오
정학필 Chung Hak Pil 1936 범민련카나다지역본부 의장 카나다 온타리오
양은식 Yang Eun Sik 1937 범민련재미본부 상임의장 미국 캘리포니아
유태영 Lyu Tae Yeong 1930 범민련재미본부 공동의장 미국 뉴욕
배강웅 Bae Gang Ung 1941 범민련재미본부 부의장 미국 캘리포니아
김영무 Kim, Yong-Mu 독일 쾰른
박대원 Park Tae-Wone 독일 쾰른
윤무근 Yoon, Mu-Gn 범민련유럽지역 독일 베를린
이수자 Yun, Su-Ja 1927 고 윤이상선생님 부인 독일 베를린
박승옥 Park, Sung-Ok 독일
김형규 Kim, Hyung-Kyu 독일
양원차 Yang, Won-Cha 루르지방 우리문화연구소장 독일
안건욱 Ahn, Kun-Ok 독일
최기환 Choi, Ki-Hwan 한민련 스위스 제네바
정규명 Chung, Kyu-Myung 한민련 독일 프랑크프르트
이희세 Lee, Hi-Se 한민련 프랑스 모티냑
송두율 Song, Du-Yul 1944 민주사회건설협의회 독일 베를린
한영태 Han, Young-Tai 노동교실 독일 베를린
윤운섭 Yoon, Woon-Sup 노동교실 독일 베를린
이준구 Yi, Jun-Goo 독일
김대천 Kim, Tae-Chun 범민련유럽지역 독일 보쿰
장일중 Chang, Il-Joong 재독동포협력회 독일 베를린
하양희 Ha, Yang-Hee 범민련유럽지역 독일 베를린
이한경 Lee, Han-Kyung 범민련유럽지역 독일 베를린
이영준 Rhee, Young-Joon 한민련 독일 베를린
김종한 Kim Chong-Han 베를린 세종학교 교장 독일 베를린
정경모 Chung Kyung Mo 1924 씨알의 힘사 대표 일본 요코하마
곽동의 한통련의장 일본
김정부 1949 한통련기획실장 일본 동경
손형근 한통련사무총장 일본
김창오 1955 한통련오사카본부 본부장 일본 오사카
박남인 한통련편집국장 일본
김영희 한민통국제차장 일본
문세현 한청 중앙본부부위원장 일본
서순자 한청 일본
최 보 한청 일본
정승명 한청 일본
정육자 한청 일본
김양미 한청 일본
고수춘 한청 일본
강희문 한청 일본
이준희 한청 일본
윤강헌 한청 일본
김경희 재일한국민주여성회 회장 일본
이종현 유럽민협의장 독일 뒤스부르크
김진향 독일
이 용 통일운동가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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