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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주둔일 맞아 선전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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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3-09-17 00:00 조회1,5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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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땅에 미군이 주둔한 치욕의 날(45년 9월8일)을 맞아 명동일대에서는 이를 규탄하는 선전전이 진행되었다. 주한미군, 이들은 해방자인가 점령군인가를 묻는 행사로서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인터넷 자주민보의 보도를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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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9월8일 주둔 이후 58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선전물들

“본인은 미 태평양 방면 총사령관으로서 조선 인민에게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98sun2.jpg일본의 천황과 일본정부의 이름으로, 또한 일본제국 총사령부의 명령 및 이름으로 서명된 항복문서가 규정하는 바에 의해 본인이 지휘하는 승전군은 오늘 북위 38도선 이남의 조선 영토를 점령한다. 본관은 태평양 방면 미 육군 총사령관으로 본관에게 부여된 권한으로서 이에 북위 38도선 이남의 조선 및 조선인민에 대한 군정을 펴면서 다음과 같은 점령에 관한 조건을 포고한다.

제1조 북위 38도선 이남의 조선 영토와 조선 이민에 대한 최고 통치권은 당분간 본관의 권한하에 시행된다.

제2조 정부, 공공단체 및 기타의 명예 직원과 고용인, 또는 공익사업, 공중위생을 포함한 전 공공사업 기관에 종사하는 유급 또는 무급 직원과 고용인, 그리고 기타 제반 중요한 사업에 종사하는 자는 별도의 명령이 있을 때까지 종래의 정상 기능과 업무를 수행할 것이며 모든 기록 및 재산을 보호, 보존하여야 한다.

제3조 모든 주민은 본관 및 본관의 권한하에서 발포한 일체의 명령에 즉각 복종하여야 한다. 점령군에 대한 반항 행위 또는 공공의 안녕을 교란하는 행위를 감행하는 자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엄벌에 처할 것이다.

...제5조 군정 기간에 있어서는 영어를 모든 목적에 사용하는 공용어로 한다. 영어 원문과 조선인 또는 일본인 원문에서 해석 또는 정의가 불분명하거나 일치하지 않을 때에는 영어 원문을 기본으로 한다.”

전체 6조로 되어있는 이 포고문은 1945년 9월8일 우리나라 상공에 뿌려진 ‘조선인민에게 고함’이라고 시작되는 맥아더의 포고문이다.

‘점령군’이란 명칭을 주한미군의 지위로 공식적으로 인정한 그들은 58년이 지금도 별다른 명칭 전환없이 여전히 우리 땅 곳곳에 주둔하고 있다.

지난가는 한 시민이 선전물을 받더니 선뜻 서명판으로 다가와 서명을 하고 있다

지난 9월8일 서울 명동거리에서는 어느 언론에서도 조명하지 않던 이 날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소박한 선전전이 진행됐다.

‘반미반전 북미불가침조약 체결촉구 국민운동본부’(불가침조약체결운동본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자경(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집행일꾼)씨는 “미군은 인천상륙을 하던 정확히 58년전 이날(9월8일)부터 우리나라 사람을 죽였다. 당시 미군은 조선민족에게는 외출금지령을 내리고 일본군에게 질서유지를 맡겼다. 몇몇 순진한 조선민족이 이 땅에 들어오는 미군을 환영하기 위해 나갔다가 일본군의 총에 맞아 주검이 되어 돌아와야 했다”며 ‘9월8일은 ‘해방자’ 미군의 상륙일이 아니라 ‘점령군’ 미군의 학살의 출발일’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은 계속된다.

“사상자가 발생하자 미 점령군의 하지준장은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그가 회견을 통해 한 말은 조선민족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애도와 사과가 아니라 자기 임무를 훌륭히 수행한 일본군에 대한 치하의 인사였다.”

9월8일의 의미와 한반도 전쟁위기와 해법에 대해 설명하는 황선 청학연대 대변인이 9월8일의 의미와 한반도 전쟁위기와 해법에 대해 친절히 설명하자 바쁜 걸음을 멈추고 서명을 하는 시민들

불가침조약체결운동본부 회원들은 바쁜 걸음의 명동 시민들에게 9월8일의 의미와 주한미군의 주둔문제, 그리고 북미간 불가침조약 체결과 한미동맹이 아니라 민족공조만이 전쟁을 막을 수 있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눠주며 불가침조약 체결을 촉구하는 서명을 진행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 9월8일에 맞춰 인천에 있는 맥아더 동상 앞에서 진행된 시위에 매년 참가했던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윤한탁 상임대표는 “9월8일은 우리 민족이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날이다. 58년째 우리나라를 타고 앉아 해방자라는 가면뒤에 숨어 내정간섭과 학살을 밥먹듯이 하고 있는 미군의 숨은 얼굴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날이기 때문이다.”

윤한탁 상임대표는 ‘특히 성명서를 제대로 읽어봐야 한다. 민족의 피가 흐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분노하고 미군의 실체를 볼 수 있다’며 오늘날의 한미관계를 제대로 정립하기 위해서는 45년 9월8일을 다시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김자경 집행일꾼은 “지금 한반도는 북미간 첨예화된 대결로 전쟁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다. 전쟁의 포탄은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는다. 이념을 떠나 민족이라면 전쟁을 막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침략하지 말자는 불가침조약을 북미간에 맺는 것도 중요하며, 더불어 전쟁의 화근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전쟁의 화근이 어디에 있는가를 정확히 알려주는 것이 바로 58년전 9월8일 미군의 상륙일이었다고 덧붙였다.

한시간 30분여 동안 진행된 선전전은 우리 민족에게 9월8일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리는 뜻깊은 자리로 마감되었다.

박준영기자

[출처; 자주민보 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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