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권영길 대표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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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9-12 00:00 조회1,50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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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 벅찬 출정식이었다. 8월 28일 창원시내에 위치한 동남관리 공단 전시장에서는 민주노동당 창원을 지구당 국회의원 후보 선출 대회가 열렸다.
창원 갑 지구당 창당대회를 겸해 함께 열린 이 날 대회는 민주노동당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2004년 총선을 대비해 지역구 후보를 확정 짓는 뜻 깊은 행사였다. 이제 당이 내년 총선을 통해 민중의 의회진출을 실현시키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행사장 분위기는 벌써부터 설레임과 기대가 교차하는 들뜬 분위기 였다. 입구에는 전국에서 도착한 수 십 개의 축하 화환이 늘어섰고 약 50여명의 노동자들이 주황색 티를 똑같이 입고 도열해 "권영길" "권영길"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북돋웠다. 부산, 마산, 울산 당원들 뿐 아니라 멀리 대구에서도 축하객들이 모여들어 장내는 700여명의 참석자들로 북적거렸다.
지난 대선 당시 권영길 팬클럽으로 결성된 "권우세"(=권영길과 우리가 함께 만드는 살맛 나는 세상의 줄임말) 역시 대회장에 손수 만든 플랭카드를 걸고 후보선출을 축하했다.
평소와는 달리 축하공연도 유독 많은 것 같았다. 마창진 노래패 "좋은 세상"을 비롯해 부산과 진주에서 온 축하 노래패의 공연이 연이어 계속 되었고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함께 개최된 창원 갑 지구당 창당대회에서 손석형 위원장과 우만용 부위원장, 김재갑 부위원장이 함께 당선되었다.
권영길 대표는 후보 확정 직후 연설을 통해 "우리에겐 세상을 바꿀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고 전제한 뒤 "오직 민주노동당만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정당" 임을 강조했다. 또 "반드시 승리하는 후보가 되어 지난날의 뼈아픈 눈물을 쓸어내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면서 동지들과 함께 대동의 만세를 부르겠다"고 다짐했다
권영길은 이제 또 다시 후보가 되었다. 생에 4번째로 공직후보가 된 것이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의 모든 후보들이 그러했듯이 그의 선거 투쟁은 늘 고난의 연속이었다. 97년 처음 대통령 후보가 되었을 때는 1.2%라는 저조한 득표율 앞에서 밀려오는 슬픔을 감당하지 못했고 2000년 4.13 총선에서는 당선의 문턱까지 갔다가 좌절해야 했다. 그리고 2002년 대선에서 100만표를 눈앞에 두고 무릎을 꿇을 때는 서러움이 앞을 가렸던 것이다.
행사를 마치며, 목에는 당원들이 건네준 꽃다발을 걸고, 오른 손을 높이 올리면서 평등 통일의 새세상을 향하여 라는 창당 1주년 기념 노래를 부르던 권영길 대표는 감정이 복받쳐 오르는 듯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눈물은 지나온 패배의 추억에 대한 회상이었고 이제 또 다시 노동자의 국회의원 후보로서 그가 걸어야 할 역경의 길에 대한 전망이었으며 그 동안 한국민중이 단 한번도 실현 시키지 못한 의회진출을 향한 가슴 벅찬 희망의 눈물이었을 것이다.
이제 또 한번 승리를 향한 도전이 시작되었다. 권영길의 도전은 우리 모두의 도전이다. 휘날리는 민중의 깃발 앞에서 권영길이 흘린 눈물은 2004년 총선 투쟁 승리를 향한 한 줄기 아름다운 신호탄이다.
[출처:민주노동당 2003.8.30]
[관련사진들 보기는 여기를 짤각하세요]

행사장 분위기는 벌써부터 설레임과 기대가 교차하는 들뜬 분위기 였다. 입구에는 전국에서 도착한 수 십 개의 축하 화환이 늘어섰고 약 50여명의 노동자들이 주황색 티를 똑같이 입고 도열해 "권영길" "권영길"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북돋웠다. 부산, 마산, 울산 당원들 뿐 아니라 멀리 대구에서도 축하객들이 모여들어 장내는 700여명의 참석자들로 북적거렸다.
지난 대선 당시 권영길 팬클럽으로 결성된 "권우세"(=권영길과 우리가 함께 만드는 살맛 나는 세상의 줄임말) 역시 대회장에 손수 만든 플랭카드를 걸고 후보선출을 축하했다.
평소와는 달리 축하공연도 유독 많은 것 같았다. 마창진 노래패 "좋은 세상"을 비롯해 부산과 진주에서 온 축하 노래패의 공연이 연이어 계속 되었고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권영길 대표는 후보 확정 직후 연설을 통해 "우리에겐 세상을 바꿀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고 전제한 뒤 "오직 민주노동당만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정당" 임을 강조했다. 또 "반드시 승리하는 후보가 되어 지난날의 뼈아픈 눈물을 쓸어내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면서 동지들과 함께 대동의 만세를 부르겠다"고 다짐했다
권영길은 이제 또 다시 후보가 되었다. 생에 4번째로 공직후보가 된 것이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의 모든 후보들이 그러했듯이 그의 선거 투쟁은 늘 고난의 연속이었다. 97년 처음 대통령 후보가 되었을 때는 1.2%라는 저조한 득표율 앞에서 밀려오는 슬픔을 감당하지 못했고 2000년 4.13 총선에서는 당선의 문턱까지 갔다가 좌절해야 했다. 그리고 2002년 대선에서 100만표를 눈앞에 두고 무릎을 꿇을 때는 서러움이 앞을 가렸던 것이다.
행사를 마치며, 목에는 당원들이 건네준 꽃다발을 걸고, 오른 손을 높이 올리면서 평등 통일의 새세상을 향하여 라는 창당 1주년 기념 노래를 부르던 권영길 대표는 감정이 복받쳐 오르는 듯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눈물은 지나온 패배의 추억에 대한 회상이었고 이제 또 다시 노동자의 국회의원 후보로서 그가 걸어야 할 역경의 길에 대한 전망이었으며 그 동안 한국민중이 단 한번도 실현 시키지 못한 의회진출을 향한 가슴 벅찬 희망의 눈물이었을 것이다.
이제 또 한번 승리를 향한 도전이 시작되었다. 권영길의 도전은 우리 모두의 도전이다. 휘날리는 민중의 깃발 앞에서 권영길이 흘린 눈물은 2004년 총선 투쟁 승리를 향한 한 줄기 아름다운 신호탄이다.
[출처:민주노동당 200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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