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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반대, 스트라이커 구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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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10-02 00:00 조회1,5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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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반대, 스트라이커 구속자 석방"

[현장]스트라이커 투쟁 구속자 석방 위한 촛불문화제


307일째 광화문 촛불집회는 스트라이커훈련을 저지하다 구속된 학생들을 석방하라는 목소리와 파병반대의 함성으로 넘쳤다.

5932IMG_9467.jpg"미공병대, 스트라이커 부대 반대투쟁 구속자 석방대책위(이하 대책위)"는 27일 저녁 7시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국회는 당쟁으로 보내고, 언론마저 침묵하고 있을 때, 스트라이커 부대의 전쟁훈련을 고발하고 한반도 평화를 외친 청년들의 행동은 정당했다"라며 구속자 전원석방을 촉구했다.

이날 문화제는 1부 석방촉구대회와 2부 촛불문화제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500여명의 학생, 시민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명분없는 전쟁에 우리 젊은이를 보내 희생시킬 수는 없다"라며 파병 반대를 외치기도 했다.


한켠에서 군복을 입고, 얼굴에 물감으로 해골모양을 그려넣고 "파병반대 퍼포먼스"를 하던 정인규씨(경희대, 21세)는 "어떤 이유에서든지 전쟁은 안 된다"라며 파병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역사는 제국주의 침략의 역사이고, 우리가 도움을 주면 미국이 우리를 도와줄 것이라 생각하고 파병을 하자는 주장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라며 국익을 위해 파병을 해야 한다는 주장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전쟁을 반대하는데는 국경이 없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해외민주인사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10여명의 외국인사들도 문화제에 참석해 전쟁과 파병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7-80년대 우리나라에서 선교활동을 한 루이스 모리스씨(61세)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범죄행위"라며 "정당하지 못한 전쟁에 한국군을 파병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문화제의 1부 구속자 석방 촉구대회는 이규재 범민련 부의장의 성명서 낭독으로 끝났다. 이 부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스트라이커 투쟁 정당하다. 구속자를 석방하라, 노무현 정부는 미국의 파병요구를 단호히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2부 촛불문화제는 "아름다운 청년", "꽃다지", "밴드 바람" 등의 노래공연으로 채워졌다. 공연 중간 중간 참가자들은 촛불을 흔들며 "이라크 파병 반대한다", "스트라이커 투쟁 정당하다"라고 외쳤다.

가족들과 교보빌딩 앞을 지나다 문화제를 지켜보고 있던 윤 모씨(41세)는 파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미국의 침략전쟁에 왜 우리가 파병을 하냐"라고 말했다. 이어 국익을 위해 파병을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게 도움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5932-4IMG_9525.jpg한국인과 결혼해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일본인 김준꼬씨(41세)는 "이라크 전쟁은 전쟁이 아니고, 부당한 공격"이라며 명분없는 전쟁에 파병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제 중간에 스트라이커 훈련 저지와 관련해 현재 구속중인 김주식씨(중앙대 1학년)의 아버지 김태혁씨(49세)가 무대에 올라 "우리 학생들의 행동은 애국적이고 옳았다.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구속자 19명이 모두 석방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문화제에서는 지난 8월 스트라이커 부대의 훈련을 막기 위해 학생들이 탱크 위로 올라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동안 박지현씨(중앙대 총학생회장)가 무대에 올라 "평화는 평화를 사랑한다고 외치기만 해서는 지켜지는 게 아니다. 평화를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 싸울 때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 스트라이커 투쟁과 관련 구속된 동지들은 이를 잘 알고 실천한 것이다"라며 "스트라이커 투쟁 애국이다. 애국학생 석방하라"고 외쳤다. 이날 행사는 9시경 참가자들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져 "기차놀이"를 하며 끝났다.

한편, 오는 10월 2, 9, 10일 구속자들의 공판이 열리고, 대책위는 7일 법무부 장관과 면담을 할 계획이다.

정웅재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9-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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