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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범대위 상황실장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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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10-13 00:00 조회1,4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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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범대위 상황실장 연행
범대위, "촛불집회 탄압행위" 비난


5일 오후 4시경 수원역 인근 PC방에서 현재 여중생 범대위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최근호(39세)씨가 수원중부경찰서 소속 형사에 의해 연행됐다.

35983_3.jpg연행된 최근호씨는 작년 여중생 범대위가 처음 꾸려질 때부터 지금까지 상황실장을 역임하며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범대위의 전반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대위 보도자료에 의하면 그는 지난 6월 6일 여중생 1주기 추모대회를 앞두고 미군기지의 고압선에 감전돼 사망한 전동록씨를 추모하기 위한 대회에서 폭력을 휘둘렀다는 혐의로 경찰당국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실장은 6일 오전 의정부서 조사계로 이첩됐으며, 현재 그 안에서 단식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대위 관계자는 최근호 실장의 연행에 대해 이는 "정부가 그동안 전국, 수 백만 명이 참가해 왔던 촛불시위를 탄압하는 행위이며, 1년 넘게 지속되어온 자주평화의 촛불을 탄압하는 행위"라고 비난하며 최 실장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범대위에서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홍근수 목사, 진관 스님,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회장이 6일 오후 5시 최 실장과 면회를 가졌으며 민변의 정성재 변호사가 오후 7시 접견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철화 기자 (chlee@tongilnews.com)

[출처; 통일뉴스 200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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