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워부의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ㆍ운영 특별법 제정안" 발표 이후 정부에 대한 교육계의 본격적인 대응이 가시화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교조, 교수노조, 문화연대,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교육학생연대등 30여개 민중ㆍ시민ㆍ학생단체로 구성된 "WTO교육개방 저지와 교육 공공성 실현을 위한 범국민교육연대"가 지난 11일 서울기독교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발족을 했다.

범국민교육연대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모든 인간은 질 높은 교육을 받을 권리를 지니며, 교육은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더욱 존중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100년을 내다보며 시작하는 공교육 개편 운동은 교육을 희망을 가꾸는 일로, 학교를 아름다운 교육 공동체로 다시 세우는 역사적 작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범국민교육연대는 하반기에 "특별법 제정안 법안" 통과 저지와 네이스 문제 해결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교육개방 저지와 교육과정 개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14일 교육개방 저지와 공교육 개혁을 위한 2003인 비상시국선언을 발표하고 교육부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정부와의 공청회와 전교조 교사대회를 비롯한 각종 집회를 통해 교육개방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민숙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10-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