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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ffooff>[대담]국제평화대회 참관 소식</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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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4-01-08 00:00 조회1,4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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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3, 14일 양일간 이집트의 카이로에서 카이로대회(Cairo Conference)가 개최되었다. 세계 각국에서 평화운동가 1천명이상이 참가한 이 대회는 올해가 두번째로 지난해 2월 열렸던 지구촌 1천만 평화대행진을 추진한 국제평화대회이기도 하다.

muna-1.jpg인터내셔너 앤써(International Answer)의 의장이며 미국의 전 법무장관인 램씨 클락, 인터내셔너 앤써의 운영위원인 브라이언 베이커와 함께 동대회에 미국대표로 참가했던 무나 코비테(Muna Coobtee)씨에게서 이야기를 들어 본다.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이며 변호사인 무나씨는 인터내셔너 앤써의 로스엔젤레스지부 임원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민족; 우선 카이로회담의 배경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

무나; 올해의 대회주제는 두가지였는데, 첫째는 미국의 헤게모니아 그리고 자본주의가 이끌어가는 세계화에 어떻게 공동대처할 것인가, 둘째는 이라크와 팔레스타인민중들의 저항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였다.

munakairo-4.jpg 천여명 이상의 국제평화운동 인사들이 운집한 제2회 카이로대회장

2002년 12월에 처음 이 대회가 열렸을 때의 주제는 세계각국에 흩어진 반전평화운동역량을 어떻게 묶을것인가였으며, 이대회에서 2003년 1월, 2월에 세계여러나라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된 국제공동행동 평화시위가 구체적으로 처음 논의되었다.

2002년의 첫번째 대회는 민간인뿐 아니라 전쟁에 반대하는 외교관들-특히 아랍권에서-도 다수 참가했다, 아랍권의 부호들이 기금을 많이 냈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경비까지 충당할 수 있었다고 한다.

2차대회는 순수 민간차원으로 경비도 각자가 부담했다. 한국, 일본등 아시아국가의 대표들도 왔고, 영국에서는 1백여명이나 왔다.

munakairo-3.jpg[사진]대회장에서 연설하는 인터내셔너 앤써의 브라이언 베이커씨(맨 오른쪽). 오른쪽에서 네번째 연갈색 상의를 입은 이가 미국 전 법무장관 램씨 클락.

개최국인 이집트에서는 종교단체까지 포함한 다양한 진보적단체에서 5백여명이나 참석했다. 나누어져 활동하던 이집트의 진보세력들은 이번 대회를 연합의 기회로 활용하는듯 했다. 이집트의 정치분위기는 매우 살벌한 편이다. 반미, 반전의 발언을 하다가 체포되기도 한다. 램씨 클락도 이집트공항에서 몇시간씩이나 억튜되어 이집트당국자의 조사를 받았다. 램씨 클락은 아랍권 텔레비젼을 통해 널리 알려졌기 때문에 이집트정부에서 싫어한다.

민족; 전쟁을 일으킨 나라 미국의 대표로 간 소감은?

무나; 미국에서는 세명밖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인처내셔너 앤써의 반전평화, 반세계화 운동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이메일을 통해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의 국제적인 지지와 공감대는 앤써에게 큰 힘이 됐다.

munakairo-2.jpg[사진] 카이로대회에서 미국내 아랍운동을 소개하는 무나변호사(가운데)

미국대표들의 발언은 이번에도 아랍권 텔레비젼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미국에서도 방영되어 우리 부모님까지 보았다. 나는 주로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아랍권 운동을 소개하며, 특히 미국내 유태인들에 대한 편견을 시정하자고 당부했다. 대회에 참석한 많은 아랍권운동가들조차도 경제력이 있는 미국내의 유태인들이 미국정치가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여 이스라엘에 막대한 국방예산을 주게한다고 믿고 있다. 미국의 소수 대기업과 정치가들이 결탁하여 그들의 이익을 위해 이스라엘의 국방을 돕고 조종하는 것임을 인식하지 못하면 반미반제운동이 반유태인운동으로 잘 못 흐를 수도 있다.

민족; 부모님들은 운동가 딸을 어떻게 보는가?

무나; 반대하시지는 않지만 적극 지지하시는 것도 아니다. 미국에 사는 많은 아랍계시민들은 미국정부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이라크전쟁을 전후하여 로스엔젤레스에 사는 대개의 이라크인들은 FBI 요원들의 방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족; 이번 대회에서 2004년을 위한 공동행동계획이 나왔는가?

무나; 이라크침공 1년이 되는 이번 3월 20일에 세계 반전평화시위를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국내 정치일정때문에 동의를 하지 못한 영국을 제외하고는 모든 나라가 찬성했다. 그러나 아직 완전 합의에 이른 것은 아니다.

민족; 후세인이 체포를 당한 소식을 대회에서 들었을 텐테…

무나; 대회의 마지막날인 14일 소식이 들려오며 대회장은 잠시 흥분에 휨싸였다. 불법적인 전쟁, 불법적인 점령이므로 불법적인 체포이지만 그렇다고 대회장에 모인 이들의 의견이 한결같은 것은 아니었다. 사담 후세인을 싫어하는 이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한가지 분명하게 전할 수 있은 것은 대회장에 모인 대개의 아랍운동가들은 미국이 아랍권에 속하는 한나라의 리더를 공공연하게 체포했다는 사실에 치욕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민족; 이번 대회중의 주제중의 하나였던 팔레스타인민중들의 저항에 대해 특별히 소개할 것이 있다면?

무나; 막시스트 좌익계, 모슬람 종교계. 민족 브르죠아등 팔레스타인에도 복잡하게 여러 노선이 있지만 현재는 민족해방을 위해 연대연합하며 함께 싸우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이 민족 연대연합전선은 다른 아랍권국가들에 비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민족; 고맙다.

[민족통신 김영희 편집위원 1/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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