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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고대 총회장 한총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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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01-18 00:00 조회1,4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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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운동’통해 새학생운동 전개

한총련 의장 출마한 유지훈 고려대 총회장

유지훈 고려대 총학생회장은 1월 초 한총련 의장 선거 출마를 밝히면서 ‘사상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여나갈 전망을 밝히고 대학내에서 활발한 사상토론이 전개되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몇차례에 걸쳐 글을 발표했다. 현재 선거운동으로 지방에 있다는 유지훈 고려대 총학생회장과의 인터뷰는 사정상 서면으로 진행됐음을 밝힌다.

b_go-1.jpg한총련 의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민족민주운동 10년 전망을 실현하기 위한 자랑찬 투쟁에서 학생운동은 그 한 축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사회를 뒤흔들었던 학생운동의 위력을 다시금 재연시키고자 한다. 학생운동에 대한 더 많은 대중의 각성과 지지를 조직하는데 12기 한총련의 몫이 있다고 생각하고 의장 선거에 출마했다.

-12기 한총련 선거도 경선으로 치루어지게 됐다
=선거가 시작되기 전에 외대 총학생회장님을 몇차례 만나기도 했고 2004년 한총련 운동방향에 대한 나의 고민을 제출하기도 했었다. 선거운동과정에서 향후 학생운동의 전망에 대한 치열한 토론과 사색들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그런 점에서 정책토론회는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후보자간의 논의도 필요하겠지만 대중적 토론을 통해 한총련 운동의 발전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이 되었으면 한다.

-12기 한총련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해나가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각 학교마다 현황이 다른 만큼 한총련 중앙에서 이에 대한 정보를 취합하고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이에 맞게 한총련 조직 역시 재편해야 한다. 한총련 중앙은 전략적 기능을 중점에 두고 지역(지구), 단위 대학을 중심으로 자기 실정에 맞게 사업과 투쟁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게 기본 구상이다.
새조직 건설과 관련해서는 대중적 힘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만큼 공개토론회를 통해 전조직적 합의를 모으고자 하며 학생운동의 대중적 지반을 확대해가는 과정으로 부문운동 네트워크 형성을 목표로 두고 청년학술문화제전 등을 추진하고자 한다.
총선에서 한총련 의장이 직접 전국대학순회 ‘민주노동당 지지유세’를 전개하려고 하며 그 외 평택미군기지 반환운동, 송두율 교수 석방운동 등을 대중적으로 전개하려 한다.

-현재 한총련이 가장 혁신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든 영역에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중들의 처지와 조건에서 출발하는 사상운동을 전개해야 하며 한총련 중앙조직도 이에 맞게 재편되어야 할 것이다.

-11기 한총련은 중앙의 통일적 지도력이 부족했다는 평가들이 있는데
=한총련의 지도력을 발휘하는 과정은 학생운동의 지향을 명확히 하는 것과 분파적 경향을 일소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방식적인 면에서는 공동집행부 구성이나 중요한 사안에 대해 공개토론회를 개최하거나 전 조직적 토론을 통한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려대가 발표한 사상운동을 위한 제언



-고대는 사상운동의 필요성을 제기했는데 지금 학생운동의 상황에서 사상운동을 제기한 이유가 무엇인가
=90년대 중반이후 유입된 신자유주의는 한국사회 전반을 뒤흔들었다. 대학사회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학부제, 상대평가제, 토익졸업점수 제한제 등은 단순한 제도를 넘어 대학사회에 경쟁의식, 탈정치화를 부추겼고 이는 대학사회 공동체 문화, 집단주의를 무너뜨려갔다.

대중과의 괴리를 극복해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대중들이 처한 처지와 조건에서 출발하자는 것이다. 사실 학생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대중들이 답답해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착목하지는 못하였다. 학부제가 과운동을 무너뜨렸다고 하는데 학생운동 내에서 이에 대한 연구나 조사가 이루어졌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학생대중들에게 어떤 교양을 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대학사회를 황폐화시킨 이데올로기에 맞서 대학인들과 함께 싸우자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대학사회에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이념을 만들자는 것이 우리가 말하는 사상운동이다.

-새학생운동에 대한 전망과 고민을 말해달라
=대중들과 괴리를 극복해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중요한 것은 대학사회에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이념이나 가치가 없다는 점이다. 새학생운동은 방식에 있어서의 변화나 막연히 운동권과 비운동권의 경계를 허물자는 이야기로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지향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구현된다. 대학사회 공동의 이념을 만들어가자는 한 축으로 사상운동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한총련이 교육, 문화 등의 영역까지 자기의 역할을 확대해가야 하며 이를 통해 한총련과 함께 활동하지 않는 단위들까지 느슨하게나마 묶어나가야 한다. 또한 횡적 네트워크 형성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한총련 의장 선거 출마 과정은 어땠나
=총학생회 선거 때부터 고민이 있었고 한총련을 주도적으로 책임져보겠다는 이야기도 했었다. 단대 학생회장들을 만나고 중앙운영위에서 논의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더 많은 학우들의 고민을 듣고자 한다. 방학 중이라 전학대회를 여는 것은 어렵지만 전학대회에 버금가는 토론회를 개최하려 한다.

-후보자의 결심을 부탁한다
=작년 한해 단대 부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1년 동안 800번 가량 강의실 유세를 진행하였다. 16개 과반의 학생회 위기를 타개하기 위하여 32명의 1학년 각 과대표가 참여하는 일학년 대표자 협의회를 건설하기도 했고 3주 정도에 걸친 준비작업을 통하여 과대표들이 직접 기획하고 선전하고 조직해서 600명 정도의 사람들이 함께하는 ‘명랑운동회’를 열기도 했다. 사실 총학생회 선거 당선에 단대 학우들의 압도적인 지지가 큰 몫을 하기도 했다.

한총련의 모습이 전성기 때의 10분의 1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 대중과 괴리되는 현실을 바꿔보고자 한다. 회의에 매몰되기보다는 누구보다 먼저 실천하고 투쟁하며 살아가고 싶다. 강의실에서 학우들 만나고 “제가 한총련 의장입니다”라고 말하고 전국을 돌며 그 학교 총학생회장보다 더 유명한, 더 부지런한 한총련 의장이 되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로 올 한해 동안 최소 600개의 강의실 유세를 진행하려고 한다.

정유진 기자

[출처; 자주민보 1-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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