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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ffooff>송교수 가족들 거리시위 나서</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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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4-01-20 00:00 조회1,3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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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일을 다녀온 송두율 교수의 부인 정정희씨가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1인시위에 나섰다.

정정희씨는 영하 8도까지 내려간 13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시민모임의 228회째 국가보안법 폐지 1인시위에 참가했다.

IMG_5465.JPG정씨는 둘째아들 린씨와 함께 한시간 동안 진행한 1인시위에서 “한국에 와보니 아직은 싸우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사회라는 것을 느꼈다”며 “(귀국을) 후회하기보다는 이 사회가 변하기 위해 앞장서서 할 일이 많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송 교수의 둘째아들 린씨는 “아버지의 수의 입은 모습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며 “정말로 민주화되면 살기 좋은데 구시대적인 사고와 아픔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 너무나도 가슴 아프다. 중국, 일본 등 강대국 사이에서 버티려면 빨리 통일되어야 하는데 국가보안법이 아직도 사회의 잣대가 되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정희씨는 이날 1인시위를 마치며 국가보안법 폐지와 관련해 기자에게 다음과 같은 심정을 밝혔다.

국가보안법은 내 남편 송두율교수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에 와보니 아직은 싸우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사회라는 것을 느꼈다. 너무나 안타깝다.

(귀국한 것을)후회하기보다 정말 이 사회가 변하기 위해 앞장서서 해야 할 일 많다고 느끼고 있다. 해외에서 37년간 산 것 자체가 고통인데 와 보니 아직도 변한 것 없다는 생각이 든다.

경찰은 너무 잔인하다. 송 교수는 조사를 마치고 호송차 기다리는 시간이 세 시간 정도인데, 호송차를 타고 수감된 곳으로 돌아가면 저녁때를 놓쳐 저녁 거르는 일이 다반사라고 한다.

휴가를 다 써서 병가를 내고 귀국했다. 20여 년간 일해온 독일의 대학에서 잘 이해해줘서 다행이다.

4.15총선에서는 여당, 야당 모두 정치인으로서 양심적 정치인이 되는 선거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현재도 대선비리가 문제되고 있는데 총선이 어떻게 진행될지 걱정된다.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과반수 차지하는 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소름끼친다.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빨리 이 악몽이 끝나고 우리의 희생이 이 사회가 민주화가 되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 국민들도 곡해해서 보도하는 언론에 귀 기울이지 말고 양심적으로 비판적 시각을 갖고 사회가 민주화되는 과정에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조선, 중앙, 동아일보에 분개한다. 동아일보는 특히 송 교수 사건의 보도 행태에서 조선일보 못지않게 악랄하다. 언론 너무너무 무책임한 것 같다. 언론인들도 이런 고통 겪어 봐야 한다.박득진기자

[출처:인터넷 참말로 200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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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율 교수 부인 정정희씨, 1인 시위
"한국사회에선 싸우지 않고 살 수 없다"


구치소 인권유린, 언론보도 등 강한 어조로 비판

"한국에 온 것 후회한 적 없습니다. 다만 이 사회가 변화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아직도 많다는 것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 싸움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한국사회에선 싸우지 않고선 살아갈 수 없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국가보안법폐지를위한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가보안법폐지 1인 릴레이 시위"에 송두율 교수 부인 정정희씨가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시민모임은 2003년 5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총 227명의 국회 앞 1인릴레이시위를 만들어왔다. 정정희씨는 13일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국회 앞에서 "국가보안법 폐지하라"는 피켓을 들고 228번째 주자로 1인시위를 진행했다.

정씨는 베르닌종합예술대학 도서관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라 2개월 장기휴가를 받아 한국에 왔다가 기간이 만료돼 지난 달 독일로 잠시 돌아갔었다. 그러나 베르닌 대학측이 정씨가 20여년간 일한 직원이라는 점을 감안해 3개월의 추가 휴가를 내줘 정씨는 지난 달 29일 큰 아들 송준씨와 함께 한국땅을 다시 밟았다.

"오늘 체감온도가 영하 15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 남편이 느끼고 있는 체감온도는 이것에 몇 배입니다. 그런 남편을 생각하면 전 차라리 따뜻한 편입니다. "

어제 내린 눈으로 강추위가 시작된 오늘, 정씨(61)는 "이 사회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매일매일 느낀다"며 "남편 뿐만 아니라 사회의 잘못된 모순으로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자신의 1인 시위에 의미를 부여했다.

7437Clip0001-1.jpg△송두율 교수 부인 정정희씨가 국회 앞에서 "국보법폐지하라" 1인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

언론, 송 교수 두번 죽였다

정씨는 언론이 송 교수에게 저지른 폭력은 치유되지 않는 큰 상처라고 강조하고 언론이 이 사회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올바른 역할을 해 주길 당부했다.

"조중동에 의한 첫 번째 여론재판에 이미 치를 떨었습니다. 솔직히 이곳에도 조중동 기자 있으면 내 말 듣고 반성해야 합니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송 교수를 여론재판한 언론들, 재판을 통해 진실들이 밝혀지고 있지만 이제 남편에 대해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씨는 특히 중앙일보를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남북통일학술회의를 보도하고 후원도 한 중앙일보가 남편에 대해 악질적으로 보도를 한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며 "남편이 나오게 되면 그 자리에 중앙일보가 들어가야 한다"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정씨는 구치소에서 자행하고 있는 인권유린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지만 어떤 곳에서도 이를 알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송 교수는 8시간 30분이 걸린 재판이 끝나고 구치소에 가면 저녁도 먹을 수 없었습니다. 검사의 조사를 받을 때도 매일 3시간 정도 다시 돌아오는 호송차를 기다려야 했고 그때 역시 저녁식사를 굶는 것은 다반사였습니다."

"얼마전엔 내시경을 찍기 위해 구치소가 정한 병원을 갔는데 의사가 자신도 소개하지 않고 환자에게 몸 상황을 물어보지도 않은 채 바로 마취제를 주사했습니다. 이것은 독일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보이지 않는 폭력이죠."

정씨는 이름을 밝히기 꺼려하는 이 의사를 반드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법정 투쟁은 승리, 남은 건 정치투쟁"

정 씨는 송 교수의 법정 투쟁은 이미 승리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다만 남은 것은 이제 정치투쟁에서의 승리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인들이 남편을 권력투쟁에 이용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많은 진실들이 밝혀졌습니다. 이제 정치인들만 제대로 남편을 판단해준다면 이 싸움의 승리는 멀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피곤하지만 싸움에서 절대 지지않기 위해 정신력으로 견디고 있다는 정씨는 1인시위를 마치고 곧바로 송 교수를 면회하기 위해 구치소로 발걸음을 돌렸다.김주아 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2004년01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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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교수, 언론재판의 희생양"
부인 정정희씨 국회앞 1인시위, "공개재판하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중인 재독학자 송두율 교수의 부인 정정희씨가 13일 낮 12시 국회 앞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1인시위’를 펼쳤다. 시민들의 자발적 조직인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시민모임’(대표 최창우)이 주관한 이날 1인시위에서 정 여사는 송두율 교수의 근황을 밝히고, 국가보안법의 반인권성을 토로했다.
20040113150152.jpg국회앞 1인시위를 하는 정정희 여사

송교수, "언론재판의 희생양, 법정에서 승리할 것"

정 여사는 “최근 공판 과정이 진행되면서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면서 “그동안 언론이나 보수세력이 제기했던 (송교수의) 북한 정치국 후보위원설이나, 남북학술회의가 북한의 지령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이 허위였음이 드러나고 있다”며 재판에 자신감을 보였다.

정 여사는 송교수가 이러한 고초를 겪고 있는 것은 보수언론과 보수정당의 색깔 몰이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주장했다.

정 여사는 “특정 언론이 ‘헌정이래 최대 거물간첩’이라는 선정적 표현으로 진실 규명을 더욱 어렵게 한 것이 사실”이라며 언론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나아가 보수정당들에 대해서도 “구시대의 유물인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지는 못할망정, 색깔몰이로 한 인간의 진정성을 무시하고 여론재판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판 진행과정에 대해서도 정 여사는 “이전 공판에서 오길남의 참고인 진술이 비공개로 진행되었고, 14일에 있을 예정인 황장엽의 참고인 진술도 비공개”라며 “진실규명을 위해서는 완전한 공개 재판이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 여사는 특히 국가보안법과 관련, “(국가보안법은) 시대에 어긋난 구시대의 유물”이라며 “(정부는) 더 많은 희생자와 양심수를 낳지 않도록 조속히 폐지할 것”을 권고했다.

정 여사는 국가보안법이 한국에 존재한다는 사실에 독일의 많은 지식인들과 일반 시민들은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여사는 12일 저녁 송교수의 지도교수였던 위르겐 하버마스 교수가 “(국가보안법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은 야만스런 국가”라며 “조속히 (송교수와 함께) 독일로 돌아오라”고 전화통화로 권고했다고 밝혔다.

송교수, 건강 악화, 최근 병원치료 받아

정 여사는 송 교수 근황과 관련해선, 지난 8일 안양구치소 지정병원인 안양병원에서 병원치료를 받을 정도로 건강이 크게 악화됐다고 전했다. 정여사에 따르면, 송교수는 천식과 고혈압을 지병으로 갖고 있는데 그동안 제 때 치료와 관리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송 교수의 건강악화는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해서이기도 하지만 교도소측의 무성의한 처사도 한 몫 했다는 것이 정 여사 지적이다. 정 여사는 “마취에 덜 풀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송 교수에게 수갑을 채우고 포승줄을 묶은 처사는 반인권적일 뿐만 아니라 폭력이다”라며 분노를 숨기지 않기도 했다.

이날 1인 시위에는 송 교수의 장남 송준씨(75년생, 화학박사)도 동행했다.

다음은 정 여사와 기자들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정 여사 일문일답

문: 1인 시위에 참가한 계기는?
정 여사 : 1인시위를 주관하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시민모임“의 대표 최창우씨가 공판장에서 제안을 해서 참가하게 되었다. 송 교수도 국가보안법에 의해 이런 고초를 당하는만큼 1인 시위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문: 날씨가 매우 춥다. 1인 시위 참여 각오를 말한다면...
정 여사 : 오늘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안팎이라고 한다. 하지만 송교수가 조국의 냉대에서 느끼는 체감온도는 훨씬 심할 것이다. 국가보안법이 폐지되고 양심수가 석방된다면 영하 30도라고 하더라도 24시간 동안 여기서 1인 시위를 할 수 있다.

문: 송교수의 최근 근황은 어떠한가?
정 여사 : 건강이 많이 악화되었다. 지난 목요일 1인시위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갑작스런 병원치료통보로 취소 되었다. 안양구치소가 지정한 안양병원에서 송교수의 내시경 검사가 있었다. 송교수는 평소에 천식, 고혈압 등의 지병을 가지고 있었는데, 구치소 측으로부터 천식발작과 고혈압이 원인으로 보이는 시력저하가 있다고 연락 받았다.

문: 안양병원에서 본 송교수는 어떤 모습이었나?
정 여사 : 병원 측의 부당한 조치로 송교수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오전 11시 30분에 병원에 갔으나, 병원 측은 치료 예정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이미 송교수가 진료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했다. 어이가 없었다. 진료실도 굳게 닫혀있어서, 송교수를 보기도 힘들었다. 인솔 교도관은 병원도 감옥의 연속이라며, 아무리 접견을 요구해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문: 그럼 송교수를 그날 보지 못했단 말인가?
정 여사: 송교수가 교도소로 이동할 때 볼 수 있었다. 막 마취에 풀린 듯 송교수는 제대로 몸도 가누지 못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교도관들이 수갑은 물론이고, 포승줄까지 몸을 묶었다. 차가운 날씨에도 얇은 수의를 입고 고무신을 신은 송교수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 몰인정한 교도관들에 대해선 분노가 치밀었다.

문: 지난 일요일 귀국한 것으로 안다. 그간 독일에선 무슨 활동을 하였는가?
정 여사 : 3개월로 제한된 비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독일로 일시 귀국했다. 휴일이 겹쳐서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해 안타까웠다. 하지만, 독일 유력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독일 사회에 송교수의 처지와 입장을 전했고, 전 대통령인 바이체크 씨와도 면담했다.

문: 송교수가 심한 고초를 받고 있다. 귀국에 대해 후회는 하지 않는가?
정 여사 : 송교수를 옆에서 수십년 동안 지켜보았다. 송교수의 조국에 대한 사랑과 통일에 대한 염원은 누구보다 잘 안다. 지금은 비록 고초를 겪고 있지만, 그를 통해 이 사회가 좀더 민주화되고, 살기 좋은 국가가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후회 하지 않는다.

문: 국가보안법에 대한 개인적 견해는 무엇인가? 이와 관련해 노무현 정권에 대해 할 말은?
정 여사 : 국가보안법은 시대에 어긋나는 구시대의 유물이다. 법의 존속은 송교수와 같은 양심수를 계속 양산할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희생자가 없도록 조속히 국가보안법은 폐지되어야 한다. 노무현 정권이 소수 정권으로서 국정 수행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정치적으로 위기에 처해 있더라도, 국가 보안법만큼은 우선적으로 폐지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국가보안법은 민주국가에서 존재할 수 없는 반인권적 악법이다.

문: 언론에 대해서 한 마디 한다면...
정 여사 : 송교수가 이런 고초를 당한 것은 보수언론의 색깔몰이에 기인한 바 크다. “유사이래 최대 거물간첩”이란 제목의 기사는 분명한 예다. 밝혀지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진실인 양 기사화 하는 것은 진실을 감추고, 여론을 호도하려는 음모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송교수의 여러 가지 혐의는 법정에서 허위로 밝혀질 것이다. 얼마전 공판에서 오길남 씨의 진술이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또한 14일 있을 황장엽 씨의 진술도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한다. 정확한 진실이 규명되기 위해서는 모든 재판이 공개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론은 이 부분에 대해 알려주길 바란다.


김경락/기자
[출처:프레시안 200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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