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green>조성우 민화협 의장 총선출마</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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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02-19 00:00 조회1,6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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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거침이 없었다. "늦깍이" 정치신인이라면서 할 말은 기어이 다 쏟아냈다. 현대사의 벼랑에서 한번도 물러서지 않았다는 사람, 조성우.
"통일운동이 최고의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를 시작했다는 말보다는 운동의 연장입니다. 정치는 운동이 될 수 없지만, 운동은 기본적으로 정치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조성우(55세) 후보는 정당ㆍ사회단체들의 통일운동 상설 협의체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의(민화협)" 상임의장을 맡고 있다.
"권력과 운동의 동거 실험".
그는 민화협을 이렇게 표현했다.
통일운동의 대중화, 일상화, 지역화를 목표로 해서 국민 속에 뿌리 내리는 통일운동을 추구해왔던 통일운동 진영에서는 민과 관이 협력하는 방식의 새로운 통일운동의 필요성을 제시해 왔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조직이 민화협이다.
"사회운동과 권력의 동거 실험"
"일제시대의 "신간회" 이후 좌우 합작운동이 제도적 틀로 만들어진 단체, 그것이 민화협입니다. 정당과 사회단체가 함께 하고 진보와 보수가 함께 하는 것, 그게 정치지요. 민화협 운동은 통일운동이자 또다른 정치 운동입니다."
민화협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여성단체협의회등 진보와 보수가 "함께" 어울리고 있다. 이런 시도에 정당이 가세하고 있다.
조성우 후보는 6ㆍ15 남북공동선언이 있은 3주년 되는 지난 해 6월 15일, 노무현 대통령이 한마디 언급이라도 할 줄 알았다. 그러나 6ㆍ15 선언이 있게 한 남북정상회담을 사법처리의 대상으로 삼아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이었고 그 실무책임자들이 "범법자"로 구속수감되고 있었다.
"노무현 정권에 제대로 된 정당의 뒷받침이 없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실패하고 좌절하면 낭떠러지인데... 참여정부가 민족문제를 제대로 하게 하는 것, 제 임무입니다."
민족문제의 해결만이 우리민족에게 평화와 생존의 길임을 확신하고 있는 조 후보는 노무현 정권의 민족문제가 불안하다고 토로한다.
"(대북 관련 사업자들을) 그렇게 쉽게 징역보내는 거 아닙니다. 정몽헌 회장을 죽지 않도록 해야 했어요. 그런 의미에선 정몽헌의 죽음은 "타살"입니다. 북과 남을 오가며 사업하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공감이 있습니다. 일선에 있는 사람의 가슴 열어보면 숯검댕이일 것입니다. 북에서 제대로 말을 하겠어? 남에 와서 할말을 하겠어? 끙끙 앓으면서 하는 거지요. 참, 쉽지 않아요."
"아찔했을꺼예요. 설마 그런 사람이 자살을 할꺼라고 누가 생각했겠습니까? 정몽헌 회장이 몸을 던지고 가면서 기조가 바뀐것 같아요.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그런 점에선 정 회장에게 감사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조 후보가 노무현 정부와 코드가 맞아 "이제" 정치를 하나 보다라고 생각하지만 참여정부의 민족문제에 대한 올바른 접근을 위해 정치판에 뛰어들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남측의 통일운동의 폭이 제도권으로 확장될 지점에 와 있다고 확신한다. 이전에는 제도권 안에서 제한적으로 활동을 했지만 이제는 상당한 공간이 열렸다고 말한다.
"이번 제 실험이 성공하면 통일운동을 하던 분들, 좋은 후배들을 인입하는데 상당한 힘을 쏟을 작정입니다."
살아온 원칙을 지키는게 선거운동
"돈하고 조직없는 선거를 치를 것입니다. 마포지역에선 내가 밥과 술을 얻어 먹고 다녀요. 마음에 드는 후보가 있으면 밥도 사고 저금통도 내놓고 그래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사람들을 만나요."
조성우 후보가 시작한 일은 "아름다운 세시간 후원"이다. 그를 지지해주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서이다.
"표를 달라고 하는게 아니라 선한 의지를 조직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마포지역의 좋은 이웃이 되는것이고 그렇게 가자는 것이고. 이게 선거의 기본방향입니다."
조 후보는 "강남강북균형발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고구려 역사 지키기 천만인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균형발전 특별법은 호응이 좋아요. 지하철이나 동네 주변에서 하는데 명함은 돌리지 못하지만 얼굴은 알릴 수 있잖아요.
3월 말까지 두어달 더 하고 나면 그 표가 나에게 올꺼예요. 일반 선거운동과는 "작전"이 다릅니다. 발로 뛰고 정성을 다하는 선거운동. 내가 살아온 대로 원칙을 지킵니다."
조 후보는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고구려전을 개최할 계획도 밝혔다. 지난 해 민화협에서 개최한 바 있는 고구려전은 조 후보가 4년여 동안 공을 들인 전시회다. 북측에서 제작한 실물크기의 "광개토대왕릉비"와 고구려 고분벽화를 전시한다.
"내가 살아오면서 해 온거, 그게 내 자산이예요. 이것으로 승부를 내야지요."
통일운동에서 굴곡있는 삶을 살아온 만큼 조 후보는 통일에 대한 견해도 남다르다. 민족과 통일에 대해 물으니 그전의 대화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민족문제라는 것이 참 복잡해요. 사실 단순한 문제인데 정황이 얽혀있어 복잡한거지요. 남북이 동시에 발전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게 저의 기본 생각입니다. 남북동시발전론에 근거한 동북아 발전 구상이 저의 오랜 계획입니다. 선거와 상관없이 계속 할 것입니다. 이 부분은 그 동안의 제 활동에 대한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현재 그는 "남북동시발전론"이라고 명명한 자신의 구상에 살을 붙이는 작업 중이다. 평양에 외자를 끌어들여 동북아경제문화협력센터를 건설하는 것. 동북아 발전연구원장인 그는 선거에 뛰어 들기전부터 경제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구상중이다.
"열린우리당에서 내가 할 몫이 있다"
이쯤 되어서 "왜 열린우리당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숨을 한번 고른 후 조성우 후보는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말했다.
"민주노동당분들은 "우리 시대의 의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혁당의 지향과 시도들 또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한국 정치사 뿐만 아니라 세계 정치사에서도 그 의미가 갈수록 새롭게 드러날 것이다. 그래서 민주노동당의 지금의 실천과 개혁당이 지향했던 노력들이 합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는 열린우리당이 완성된 정당은 아니지만 좋은 정치, 열린 정치로 가기 위한 "제대로 된" 정당의 가능성을 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열린 정치로 가는 길목에 서 있는 "의미있는" 정치집단입니다. 사람들의 노력들이 모이면서 국민 정당으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사회에서 계급정당보다는 국민정당이 맞다고 봅니다."
통일운동의 도약을 위해 정치판에 "뛰어든" 조성우 후보. 그는 단호하게 말을 맺었다.
"정치가 바뀌는 게 보입니다. 당의 진로와 방향ㆍ활동, 정치적 전망등 이런 부분에서 제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있습니다. 후회는 안합니다."
[출처:민중의 소리 2004년02월13일]
"통일운동이 최고의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를 시작했다는 말보다는 운동의 연장입니다. 정치는 운동이 될 수 없지만, 운동은 기본적으로 정치이기 때문입니다."

"권력과 운동의 동거 실험".
그는 민화협을 이렇게 표현했다.
통일운동의 대중화, 일상화, 지역화를 목표로 해서 국민 속에 뿌리 내리는 통일운동을 추구해왔던 통일운동 진영에서는 민과 관이 협력하는 방식의 새로운 통일운동의 필요성을 제시해 왔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조직이 민화협이다.
"사회운동과 권력의 동거 실험"
"일제시대의 "신간회" 이후 좌우 합작운동이 제도적 틀로 만들어진 단체, 그것이 민화협입니다. 정당과 사회단체가 함께 하고 진보와 보수가 함께 하는 것, 그게 정치지요. 민화협 운동은 통일운동이자 또다른 정치 운동입니다."
민화협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여성단체협의회등 진보와 보수가 "함께" 어울리고 있다. 이런 시도에 정당이 가세하고 있다.

"노무현 정권에 제대로 된 정당의 뒷받침이 없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실패하고 좌절하면 낭떠러지인데... 참여정부가 민족문제를 제대로 하게 하는 것, 제 임무입니다."
민족문제의 해결만이 우리민족에게 평화와 생존의 길임을 확신하고 있는 조 후보는 노무현 정권의 민족문제가 불안하다고 토로한다.
"(대북 관련 사업자들을) 그렇게 쉽게 징역보내는 거 아닙니다. 정몽헌 회장을 죽지 않도록 해야 했어요. 그런 의미에선 정몽헌의 죽음은 "타살"입니다. 북과 남을 오가며 사업하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공감이 있습니다. 일선에 있는 사람의 가슴 열어보면 숯검댕이일 것입니다. 북에서 제대로 말을 하겠어? 남에 와서 할말을 하겠어? 끙끙 앓으면서 하는 거지요. 참, 쉽지 않아요."
"아찔했을꺼예요. 설마 그런 사람이 자살을 할꺼라고 누가 생각했겠습니까? 정몽헌 회장이 몸을 던지고 가면서 기조가 바뀐것 같아요.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그런 점에선 정 회장에게 감사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조 후보가 노무현 정부와 코드가 맞아 "이제" 정치를 하나 보다라고 생각하지만 참여정부의 민족문제에 대한 올바른 접근을 위해 정치판에 뛰어들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남측의 통일운동의 폭이 제도권으로 확장될 지점에 와 있다고 확신한다. 이전에는 제도권 안에서 제한적으로 활동을 했지만 이제는 상당한 공간이 열렸다고 말한다.
"이번 제 실험이 성공하면 통일운동을 하던 분들, 좋은 후배들을 인입하는데 상당한 힘을 쏟을 작정입니다."
살아온 원칙을 지키는게 선거운동
"돈하고 조직없는 선거를 치를 것입니다. 마포지역에선 내가 밥과 술을 얻어 먹고 다녀요. 마음에 드는 후보가 있으면 밥도 사고 저금통도 내놓고 그래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사람들을 만나요."
조성우 후보가 시작한 일은 "아름다운 세시간 후원"이다. 그를 지지해주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서이다.
"표를 달라고 하는게 아니라 선한 의지를 조직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마포지역의 좋은 이웃이 되는것이고 그렇게 가자는 것이고. 이게 선거의 기본방향입니다."
조 후보는 "강남강북균형발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고구려 역사 지키기 천만인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균형발전 특별법은 호응이 좋아요. 지하철이나 동네 주변에서 하는데 명함은 돌리지 못하지만 얼굴은 알릴 수 있잖아요.
3월 말까지 두어달 더 하고 나면 그 표가 나에게 올꺼예요. 일반 선거운동과는 "작전"이 다릅니다. 발로 뛰고 정성을 다하는 선거운동. 내가 살아온 대로 원칙을 지킵니다."
조 후보는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고구려전을 개최할 계획도 밝혔다. 지난 해 민화협에서 개최한 바 있는 고구려전은 조 후보가 4년여 동안 공을 들인 전시회다. 북측에서 제작한 실물크기의 "광개토대왕릉비"와 고구려 고분벽화를 전시한다.
"내가 살아오면서 해 온거, 그게 내 자산이예요. 이것으로 승부를 내야지요."
통일운동에서 굴곡있는 삶을 살아온 만큼 조 후보는 통일에 대한 견해도 남다르다. 민족과 통일에 대해 물으니 그전의 대화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민족문제라는 것이 참 복잡해요. 사실 단순한 문제인데 정황이 얽혀있어 복잡한거지요. 남북이 동시에 발전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게 저의 기본 생각입니다. 남북동시발전론에 근거한 동북아 발전 구상이 저의 오랜 계획입니다. 선거와 상관없이 계속 할 것입니다. 이 부분은 그 동안의 제 활동에 대한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현재 그는 "남북동시발전론"이라고 명명한 자신의 구상에 살을 붙이는 작업 중이다. 평양에 외자를 끌어들여 동북아경제문화협력센터를 건설하는 것. 동북아 발전연구원장인 그는 선거에 뛰어 들기전부터 경제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구상중이다.
"열린우리당에서 내가 할 몫이 있다"
이쯤 되어서 "왜 열린우리당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숨을 한번 고른 후 조성우 후보는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말했다.
"민주노동당분들은 "우리 시대의 의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혁당의 지향과 시도들 또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한국 정치사 뿐만 아니라 세계 정치사에서도 그 의미가 갈수록 새롭게 드러날 것이다. 그래서 민주노동당의 지금의 실천과 개혁당이 지향했던 노력들이 합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는 열린우리당이 완성된 정당은 아니지만 좋은 정치, 열린 정치로 가기 위한 "제대로 된" 정당의 가능성을 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열린 정치로 가는 길목에 서 있는 "의미있는" 정치집단입니다. 사람들의 노력들이 모이면서 국민 정당으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사회에서 계급정당보다는 국민정당이 맞다고 봅니다."
통일운동의 도약을 위해 정치판에 "뛰어든" 조성우 후보. 그는 단호하게 말을 맺었다.
"정치가 바뀌는 게 보입니다. 당의 진로와 방향ㆍ활동, 정치적 전망등 이런 부분에서 제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있습니다. 후회는 안합니다."
[출처:민중의 소리 2004년02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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