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 사주한 허바드대사 소환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04-03-23 00:00 조회1,446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쿠데타 사주한 허바드대사 소환하라"
불가침운동본부, "미국은 전쟁훈련 중단하라"
19일 낮 12시 미대사관 앞에서 "반미반전, 북미불가침조약체결촉구운동본부"가 주최한 "17차 반미반전평화수호 금요집회"가 "탄핵정국, 미국의 정치개입 음모와 한반도 전쟁책동 규탄대회"라는 부제하에 진행되었다.
이천재 서울연합 의장은 대회사에서 "미국은 역사적으로 한반도에 개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카스라태프트 조약으로 일본의 한반도지배를 용인해준 것도 미국이고, 해방이후 우리민족은 즉시 자주독립을 열망하였으나 모스크바 3상회의에서 30년 신탁통치를 주장한 것이 미국이다"고 주장하였다. 또, 대통령 될 자질도 없는 이승만,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같은 인사들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이 배후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
이 의장은 "탄핵반대 여론이 70%가 넘는데 국회의원들이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탄핵통과시킨 것도 미국을 믿기 때문이다"라며 자신의 이익에 배치되는 정권은 손바닥 뒤집듯 하는 것이 미국의 상투적 수법이라고 규탄하였다.
6.15청학연대 김호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엄청난 사태는 미국이 지난 대선이후 오랫동안 준비해온 카드"라며 지난해 재신임 정국 때 허버드 주한미대사는 민주당의 박상천을 불러들여 탄핵을 사주하였고, 친미수구언론인 조갑제가 한나라당과 민주당과 자민련을 아우르는 소위 "애국대연합"이란 것을 발표하도록 하였다고 발언하였다. 그는 우리 국민들이 똘똘뭉쳐 "탄핵무효, 국회해산, 총선에서 심판!"이라는 구호를 들고 적극 싸워나가자고 호소하였다.
국민대학교 김정원 학생은 한미양국이 3월 8일부터 실시한 "프너 04" 훈련과 22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되는 RSOI(연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연습이 탄핵정국에서 미국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 우리 국민들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폭로,규탄하였다.
그는 "RSOI훈련은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군사훈련이다. 이 훈련 도중 우발상황을 가장하여 북한에 폭탄을 잘못 떨어뜨린다던지 하여 전쟁으로 번질 수 없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그렇게 되면 군부가 나설 수도 있다"라며 미국은 즉각 위험천만한 전쟁훈련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 주 미군에 의한 사건사고를 고발하는 "반미의 징을 울려라"는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유옥진 문화국장이 미 항공모함 "키티호크호"의 부산항에 입항, 북한을 대상으로 미사일방어(MD)체제 시험 등을 내용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615시대 낡은정치심판 총선운동본부"가 어제 발표한 "미국에게 보내는 경고장"을 다시 채택하고 홍석영 주한미군철수운동본부 공동의장이 낭독했다.
경고장은 "우리는 이번 정치쿠데타에 너희가 직접 개입한 정황도 확인했다"며, 허버드 미대사와 박상천 면담, 조갑제 등을 통해 탄핵 가결, 무디스사를 통한 탄핵추진 간접지원 등을 적시했다.
또한 "너희는 지금도 이번 정치쿠데타의 2단계, 3단계를 위해 내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음모를 꾸미고 개헌 논의니 총선연기니 심지어 전쟁까지 염두해 두고 비밀공작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정치개입과 내정간섭을 당장 중지하라"고 요구했으며, 특히 "이번 정치쿠데타를 직접 사주한 허바드 주한 미대사를 당장 소환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에게 보내는 경고장
미국은 지금이라도 경거망동을 중지하라!
미국 들어라.
우리는 지금 한국에서 너희들이 벌이고 있는 정치공작을 잘 알고 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한나라당이 주도한 대통령 탄핵에 쌓이고 쌓인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우리 국민들이 수 십 년 간 피땀으로 쟁취한 민주주의를 일순간에 깔아뭉개고 독재의 시절로 역사의 시계를 되돌리려 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한나라당의 이러한 작태를 명백한 정치쿠데타로 규정하고 피땀으로 일구어 온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강력하게 저항하고 있다.
너희들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한국에서의 정치쿠데타에 아무런 관계도 없는 듯이 딴전을 피우고 있지만 성숙된 우리 국민들은 너희들의 본질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박정희가 516 친미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군사독재정권을 세울 때도 너희가 배후 조종하였고 전두환이 1212 군사쿠데타를 일으키고 80년 광주에서 수 천명의 민주시민들을 학살할 때도 너희가 그 뒤에 있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87년 6월 항쟁의 국민적 분출을 무마하게 위해 기만적인 629 선언을 발표하게 조종하고 온갖 분열공작으로 군사독재를 연장한 것도 너희 미국이 아닌가?
이 뿐이 아니다. 우리 역사의 중요한 굽이굽이 마다 너희 미 제국주의 침략세력이 우리 민중들의 열망을 말살하기 위해 저지른 범죄행위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작년 대선에서 우리 국민들이 힘에 힘을 모아 너희가 지지했던 이회창을 낙선시키고 승리를 선언하였을 때도 너희는 한순간도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았다.
오히려 대북송금 의혹을 음모적으로 제기하고 한나라당을 앞세워서 특검을 실시하도록 정부를 압박하였다. 결국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에 기여하였던 인사들을 구속시키고 죽음에 이르도록 하였다. 너희들의 정권 흔들기 시나리오의 기본이 반북대결을 부추기는 음모와 공작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또 너희는 소위 북 핵문제를 물고 늘어져 대북 적대정책을 변함 없이 추구하고 한반도에 위험한 긴장상태를 촉발시켰다. 북을 외과 수술식으로 폭격하겠다고 협박하고 위험천만한 전쟁연습에 열을 올려 한반도를 실제 전쟁을 방불케 하는 상태로 만들었다. 너희들은 우리 민족의 생존을 담보로 위협과 협박을 일삼으며 지배와 간섭을 자행하고 있다.
그뿐이랴. 한미 동맹관계가 금이 가고 있다,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겠다 운운하며 한나라당을 통해 정권에 압박을 가한 것도 너희가 아니냐?
우리는 이번 정치쿠데타에 너희가 직접 개입한 정황도 확인했다.
작년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이 나왔을 때 주한 미대사 허바드가 한 짓을 밝혀 보자. 민주당 박상천을 불러다놓고 "미국에는 재신임이라는 말이 없다,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을 때는 탄핵을 한다"라고 은근히 압력을 행사하여 실제 탄핵을 조종하지 않았는가? 비밀 공작을 벌여 월간 조선 조갑제가 대통령 탄핵을 선동하게 하고, 민주당 조순형이 앞장에 서서, 한나라당이 주동이 되어, 국회의장 박관용이 경찰을 동원하여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을 폭력적으로 끌어내고 20분만에 탄핵안을 가결시키도록 한 것도 너희 미국이다.
탄핵안 처리를 전후로 해서 너희는 너희 나라의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사를 동원하여 "탄핵추진이 한국 경제등급 조종에서 중요한 사안이 아니다"고 밝히며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정치가 불안정하면 당연히 경제 투자가 어려워지는 것인데 정국파탄을 몰고 오는 탄핵추진이 어떻게 경제등급 조종의 중요한 사안이 안 된단 말인가? 이것은 명백히 한나라당의 탄핵추진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만술책임에 틀림없다.
탄핵안 처리 후 미국 언론들의 보도를 보자. 우리 국민들은 탄핵안 처리가 국민들을 무시한 한나라당의 정치쿠데타라 규정하고 쌓이고 쌓인 분노를 터뜨렸다. 그리고 우리 국민이 피땀으로 일구어 온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거리에 나서 저항하였다. 그런데 너희 언론들은 이것을 심각한 이념적 대립인 냥, 친노무현 대 반노무현의 대결대립인 냥 왜곡시키며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똘똘 뭉쳐 있는 우리 국민들을 분열시켰다. 이 또한 한나라당의 정치쿠데타를 지원하기 위한 언론공작일 뿐인 것이다.
더욱이 너희는 한국에서 정치쿠데타가 일어나고 있는 시각에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프리덤 배너 04"라는 기존 훈련지역에 비해 가장 북상한 지역(평택)에서 군사훈련을 은밀히 벌이고 있었다. 그리고 세계최대 규모의 한미연합전시증원훈련(RSOI)과 독수리훈련도 진행하려고 예정하고 있다. 우리는 80년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군사독재가 수 천명의 민주시민들을 총칼로 학살할 때도 너희가 항공모함을 비롯한 군사무력을 한반도 주변에 배치하여 학살을 방조하였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번 군사행동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정치쿠데타를 지원하고 우리 국민들을 협박하기 위해서 벌이는 짓이 아닌가? 또 위험천만한 군사훈련이 실제 돌발상황을 유발시키지 않는다고, 한반도의 상황을 극단적으로 몰고 가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하겠는가?
이 모든 사실 정황이 너희가 이번 정치쿠데타의 장본인임을 분명하게 말해 준다.
우리는 너희의 정치개입, 내정간섭 행위를 그냥 좌시 하지 않을 것이다.
너희들의 정치쿠데타가 이제 시작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너희는 지금도 이번 정치쿠데타의 2단계, 3단계를 위해 내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음모를 꾸미고 개헌 논의니 총선연기니 심지어 전쟁까지 염두해 두고 비밀공작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시대는 바뀌었다. 너희의 지배와 간섭 책동에 놀아날 우리 국민이 아니다. 너희는 자가당착에서 벗어나 현실을 똑똑히 보아야 한다. 힘을 앞세운 너희의 패권정책은 이제 파멸의 길로 접어들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으로 우리 민족의 자주의식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남북해외 칠천만 겨레는 화해, 단합, 통일의 길로 당당히 나아가고 있다.
아직도 너희의 지배와 간섭이 통한다고 생각한다면 너희는 파멸의 지름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미국 들어라.
한국에 대한 정치개입과 내정간섭을 당장 중지하라.
지금 벌이고 있는 온갖 공작책동을 즉각 중지하고 우리 민족 앞에 사죄하라.
한반도가 반미의 폭풍지대로, 우리가 미국을 영원한 적대 국가로 규정짓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이번 정치쿠데타를 직접 사주한 허바드 주한 미대사를 당장 소환하여야 한다.
오만하게 우리의 경고를 흘려 듣는다면 우리 국민들의 거세찬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
미국, 너희는 지금이라도 경거망동을 중지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 앞에는 파멸만이 있을 것이다.
615시대 낡은정치 심판의 해 2004년 3월 18일
615시대 낡은정치심판 총선운동본부
반미의 징을 울려라
주한미군 `한국주둔 연장수당" 신설
한반도 주둔 중 또는 배치예정인 미군들이 의무기간이 끝난 뒤 추가 연장근무를 할 경우 매달 300달러식 특별 수당이 지급된다고 합니다. 미군 당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주둔 병력의 순환배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한미군에 이런 혜택을 제공하기로 한 것은 한반도 핵문제와 관련 정세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한미군, 또 폭행범죄
13일 오후 10시50분께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미군 제 2사단 소속 지저스 일병이 택시 운전기사 라모씨를 폭행,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저스 일병은 이날 동료 미군 2명과 함께 택시에 탑승, 서로 말다툼을 벌이며 택시에서 내렸으며, 택시 요금을 지불을 요구하던 라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운전기사 라씨는 폭행을 당한 후 지저스 일병 등을 택시에 다시 태워 미군 헌병에 넘겼습니다.
이에 경찰은 미군 당국을 통해 지저스 일병의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며 이들이 출두하는대로 정확한 사고내용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미 항공모함 "키티호크호" 부산항에 입항
지난 15일 미 항공모함 "키티호크호"가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이 달 22일부터 진행될 RSOI훈련을 위해 배치된 이 항공모함은 핵추진이 배치된 초대형 항공모함으로 318m 길이의 비행갑판을 갖추고 76대의 함재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예년과 달리 항공모함이 훈련일정에 비해 신속하게 전진배치되고 미군 부두 내 기자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탄핵정국에 대해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한 것과 급변할 수 있는 주변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MD시험 북을 대상으로 실시
올해 말부터 미사일방어체제의 가동에 들어가는 미국은 지난 17일 콜로라도 공군기지에서 기자들을 불러 모의시험을 했습니다. 이 시험은 북한으로 설정한 가상적국에서 발사한 탄도 미사일 6기를 모두 격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윤진 통신원(tongil@tongilnews.com)
[출처; 통일뉴스 3-19-04]
불가침운동본부, "미국은 전쟁훈련 중단하라"
19일 낮 12시 미대사관 앞에서 "반미반전, 북미불가침조약체결촉구운동본부"가 주최한 "17차 반미반전평화수호 금요집회"가 "탄핵정국, 미국의 정치개입 음모와 한반도 전쟁책동 규탄대회"라는 부제하에 진행되었다.

이 의장은 "탄핵반대 여론이 70%가 넘는데 국회의원들이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탄핵통과시킨 것도 미국을 믿기 때문이다"라며 자신의 이익에 배치되는 정권은 손바닥 뒤집듯 하는 것이 미국의 상투적 수법이라고 규탄하였다.
6.15청학연대 김호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엄청난 사태는 미국이 지난 대선이후 오랫동안 준비해온 카드"라며 지난해 재신임 정국 때 허버드 주한미대사는 민주당의 박상천을 불러들여 탄핵을 사주하였고, 친미수구언론인 조갑제가 한나라당과 민주당과 자민련을 아우르는 소위 "애국대연합"이란 것을 발표하도록 하였다고 발언하였다. 그는 우리 국민들이 똘똘뭉쳐 "탄핵무효, 국회해산, 총선에서 심판!"이라는 구호를 들고 적극 싸워나가자고 호소하였다.
국민대학교 김정원 학생은 한미양국이 3월 8일부터 실시한 "프너 04" 훈련과 22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되는 RSOI(연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연습이 탄핵정국에서 미국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 우리 국민들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폭로,규탄하였다.
그는 "RSOI훈련은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군사훈련이다. 이 훈련 도중 우발상황을 가장하여 북한에 폭탄을 잘못 떨어뜨린다던지 하여 전쟁으로 번질 수 없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그렇게 되면 군부가 나설 수도 있다"라며 미국은 즉각 위험천만한 전쟁훈련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 주 미군에 의한 사건사고를 고발하는 "반미의 징을 울려라"는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유옥진 문화국장이 미 항공모함 "키티호크호"의 부산항에 입항, 북한을 대상으로 미사일방어(MD)체제 시험 등을 내용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615시대 낡은정치심판 총선운동본부"가 어제 발표한 "미국에게 보내는 경고장"을 다시 채택하고 홍석영 주한미군철수운동본부 공동의장이 낭독했다.
경고장은 "우리는 이번 정치쿠데타에 너희가 직접 개입한 정황도 확인했다"며, 허버드 미대사와 박상천 면담, 조갑제 등을 통해 탄핵 가결, 무디스사를 통한 탄핵추진 간접지원 등을 적시했다.
또한 "너희는 지금도 이번 정치쿠데타의 2단계, 3단계를 위해 내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음모를 꾸미고 개헌 논의니 총선연기니 심지어 전쟁까지 염두해 두고 비밀공작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정치개입과 내정간섭을 당장 중지하라"고 요구했으며, 특히 "이번 정치쿠데타를 직접 사주한 허바드 주한 미대사를 당장 소환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에게 보내는 경고장
미국은 지금이라도 경거망동을 중지하라!

우리는 지금 한국에서 너희들이 벌이고 있는 정치공작을 잘 알고 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한나라당이 주도한 대통령 탄핵에 쌓이고 쌓인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우리 국민들이 수 십 년 간 피땀으로 쟁취한 민주주의를 일순간에 깔아뭉개고 독재의 시절로 역사의 시계를 되돌리려 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한나라당의 이러한 작태를 명백한 정치쿠데타로 규정하고 피땀으로 일구어 온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강력하게 저항하고 있다.
너희들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한국에서의 정치쿠데타에 아무런 관계도 없는 듯이 딴전을 피우고 있지만 성숙된 우리 국민들은 너희들의 본질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박정희가 516 친미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군사독재정권을 세울 때도 너희가 배후 조종하였고 전두환이 1212 군사쿠데타를 일으키고 80년 광주에서 수 천명의 민주시민들을 학살할 때도 너희가 그 뒤에 있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87년 6월 항쟁의 국민적 분출을 무마하게 위해 기만적인 629 선언을 발표하게 조종하고 온갖 분열공작으로 군사독재를 연장한 것도 너희 미국이 아닌가?
이 뿐이 아니다. 우리 역사의 중요한 굽이굽이 마다 너희 미 제국주의 침략세력이 우리 민중들의 열망을 말살하기 위해 저지른 범죄행위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작년 대선에서 우리 국민들이 힘에 힘을 모아 너희가 지지했던 이회창을 낙선시키고 승리를 선언하였을 때도 너희는 한순간도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았다.
오히려 대북송금 의혹을 음모적으로 제기하고 한나라당을 앞세워서 특검을 실시하도록 정부를 압박하였다. 결국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에 기여하였던 인사들을 구속시키고 죽음에 이르도록 하였다. 너희들의 정권 흔들기 시나리오의 기본이 반북대결을 부추기는 음모와 공작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또 너희는 소위 북 핵문제를 물고 늘어져 대북 적대정책을 변함 없이 추구하고 한반도에 위험한 긴장상태를 촉발시켰다. 북을 외과 수술식으로 폭격하겠다고 협박하고 위험천만한 전쟁연습에 열을 올려 한반도를 실제 전쟁을 방불케 하는 상태로 만들었다. 너희들은 우리 민족의 생존을 담보로 위협과 협박을 일삼으며 지배와 간섭을 자행하고 있다.
그뿐이랴. 한미 동맹관계가 금이 가고 있다,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겠다 운운하며 한나라당을 통해 정권에 압박을 가한 것도 너희가 아니냐?
우리는 이번 정치쿠데타에 너희가 직접 개입한 정황도 확인했다.
작년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이 나왔을 때 주한 미대사 허바드가 한 짓을 밝혀 보자. 민주당 박상천을 불러다놓고 "미국에는 재신임이라는 말이 없다,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을 때는 탄핵을 한다"라고 은근히 압력을 행사하여 실제 탄핵을 조종하지 않았는가? 비밀 공작을 벌여 월간 조선 조갑제가 대통령 탄핵을 선동하게 하고, 민주당 조순형이 앞장에 서서, 한나라당이 주동이 되어, 국회의장 박관용이 경찰을 동원하여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을 폭력적으로 끌어내고 20분만에 탄핵안을 가결시키도록 한 것도 너희 미국이다.
탄핵안 처리를 전후로 해서 너희는 너희 나라의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사를 동원하여 "탄핵추진이 한국 경제등급 조종에서 중요한 사안이 아니다"고 밝히며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정치가 불안정하면 당연히 경제 투자가 어려워지는 것인데 정국파탄을 몰고 오는 탄핵추진이 어떻게 경제등급 조종의 중요한 사안이 안 된단 말인가? 이것은 명백히 한나라당의 탄핵추진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만술책임에 틀림없다.
탄핵안 처리 후 미국 언론들의 보도를 보자. 우리 국민들은 탄핵안 처리가 국민들을 무시한 한나라당의 정치쿠데타라 규정하고 쌓이고 쌓인 분노를 터뜨렸다. 그리고 우리 국민이 피땀으로 일구어 온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거리에 나서 저항하였다. 그런데 너희 언론들은 이것을 심각한 이념적 대립인 냥, 친노무현 대 반노무현의 대결대립인 냥 왜곡시키며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똘똘 뭉쳐 있는 우리 국민들을 분열시켰다. 이 또한 한나라당의 정치쿠데타를 지원하기 위한 언론공작일 뿐인 것이다.
더욱이 너희는 한국에서 정치쿠데타가 일어나고 있는 시각에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 "프리덤 배너 04"라는 기존 훈련지역에 비해 가장 북상한 지역(평택)에서 군사훈련을 은밀히 벌이고 있었다. 그리고 세계최대 규모의 한미연합전시증원훈련(RSOI)과 독수리훈련도 진행하려고 예정하고 있다. 우리는 80년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군사독재가 수 천명의 민주시민들을 총칼로 학살할 때도 너희가 항공모함을 비롯한 군사무력을 한반도 주변에 배치하여 학살을 방조하였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번 군사행동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정치쿠데타를 지원하고 우리 국민들을 협박하기 위해서 벌이는 짓이 아닌가? 또 위험천만한 군사훈련이 실제 돌발상황을 유발시키지 않는다고, 한반도의 상황을 극단적으로 몰고 가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하겠는가?
이 모든 사실 정황이 너희가 이번 정치쿠데타의 장본인임을 분명하게 말해 준다.
우리는 너희의 정치개입, 내정간섭 행위를 그냥 좌시 하지 않을 것이다.
너희들의 정치쿠데타가 이제 시작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너희는 지금도 이번 정치쿠데타의 2단계, 3단계를 위해 내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음모를 꾸미고 개헌 논의니 총선연기니 심지어 전쟁까지 염두해 두고 비밀공작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시대는 바뀌었다. 너희의 지배와 간섭 책동에 놀아날 우리 국민이 아니다. 너희는 자가당착에서 벗어나 현실을 똑똑히 보아야 한다. 힘을 앞세운 너희의 패권정책은 이제 파멸의 길로 접어들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으로 우리 민족의 자주의식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남북해외 칠천만 겨레는 화해, 단합, 통일의 길로 당당히 나아가고 있다.
아직도 너희의 지배와 간섭이 통한다고 생각한다면 너희는 파멸의 지름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미국 들어라.
한국에 대한 정치개입과 내정간섭을 당장 중지하라.
지금 벌이고 있는 온갖 공작책동을 즉각 중지하고 우리 민족 앞에 사죄하라.
한반도가 반미의 폭풍지대로, 우리가 미국을 영원한 적대 국가로 규정짓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이번 정치쿠데타를 직접 사주한 허바드 주한 미대사를 당장 소환하여야 한다.
오만하게 우리의 경고를 흘려 듣는다면 우리 국민들의 거세찬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
미국, 너희는 지금이라도 경거망동을 중지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 앞에는 파멸만이 있을 것이다.
615시대 낡은정치 심판의 해 2004년 3월 18일
615시대 낡은정치심판 총선운동본부
반미의 징을 울려라
주한미군 `한국주둔 연장수당" 신설
한반도 주둔 중 또는 배치예정인 미군들이 의무기간이 끝난 뒤 추가 연장근무를 할 경우 매달 300달러식 특별 수당이 지급된다고 합니다. 미군 당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주둔 병력의 순환배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한미군에 이런 혜택을 제공하기로 한 것은 한반도 핵문제와 관련 정세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한미군, 또 폭행범죄
13일 오후 10시50분께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미군 제 2사단 소속 지저스 일병이 택시 운전기사 라모씨를 폭행,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저스 일병은 이날 동료 미군 2명과 함께 택시에 탑승, 서로 말다툼을 벌이며 택시에서 내렸으며, 택시 요금을 지불을 요구하던 라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운전기사 라씨는 폭행을 당한 후 지저스 일병 등을 택시에 다시 태워 미군 헌병에 넘겼습니다.
이에 경찰은 미군 당국을 통해 지저스 일병의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며 이들이 출두하는대로 정확한 사고내용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미 항공모함 "키티호크호" 부산항에 입항
지난 15일 미 항공모함 "키티호크호"가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이 달 22일부터 진행될 RSOI훈련을 위해 배치된 이 항공모함은 핵추진이 배치된 초대형 항공모함으로 318m 길이의 비행갑판을 갖추고 76대의 함재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예년과 달리 항공모함이 훈련일정에 비해 신속하게 전진배치되고 미군 부두 내 기자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탄핵정국에 대해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한 것과 급변할 수 있는 주변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MD시험 북을 대상으로 실시
올해 말부터 미사일방어체제의 가동에 들어가는 미국은 지난 17일 콜로라도 공군기지에서 기자들을 불러 모의시험을 했습니다. 이 시험은 북한으로 설정한 가상적국에서 발사한 탄도 미사일 6기를 모두 격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윤진 통신원(tongil@tongilnews.com)
[출처; 통일뉴스 3-19-0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