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green>[부고]정순덕 선생 1일 운명</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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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4-04-05 00:00 조회1,57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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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성 빨치산으로 알려진 70세의 정순덕 선생이 1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정순덕 후원회가 알려온 부고 내용을 전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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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 빨치산 정순덕 선생이 1일 오후 7시 15분 인천 길병원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0세.
정선생은 이날 운명하기 4시간 전에 심장마비가 와서 산소호흡기로 지탱하다가 유언조차 남기지 못하고 운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선생은 지난 3월 16일 지병으로 나사렛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인천 길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었다.
정선생은 길병원으로 옮기면서 평소 친분이 있던 권낙기 통일광장 공동대표에게 전해달라며 유언아닌 유언을 남겼다.
"장례를 잘 치뤄달라. 권낙기 선생이 곧 송환이 될 거라고 했는데, 거짓말만 하고 언제 송환이 되느냐. 이러다가 송환이 못되고 죽지"
현재 빈소는 서울 보라매병원으로 옮겨 차려질 예정이다. 장기수 선생님들을 포함한 지인들은 장례절차를 논의하고 있으며, 작년에 2차 송환을 기다리다 돌아가신 장광명, 김경선, 김태수 선생님들과 같이 화장을 해 송광사 근처에 묻을 계획이다.
권낙기 공동대표는 "어려운 사정에 있으면서도 늘 남들을 위해 가지고 있던 돈을 썼던 분이었다"고 회고하며 끝내 송환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것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표했다.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회장은 "2차 송환을 애타게 기다리다 운명하셔서 너무나 안타깝다. 하루빨리 고령인 2차 송환대상 장기수들이 희망대로 송환될 수 있도록 정부는 시급히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순덕 선생은 1933년 6월 2일 경남 산청군에서 출생하여 50년 1월 성석근 선생과 결혼했으며, 50년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으로 활동한 남편을 따라 50년 9월 지리산에 입산한 후 63년 12월 입산 13년만에 체포돼 최후의 여자 빨치산으로 기록되었다. 정선생은 체포 당시 다리를 절단당했으며 23년간 옥고를 치루고 85년 8월 출소했다.
99년 3월 20일 뇌졸증으로 사경을 헤맨 이후 병고와 싸우며 2차 송환대상자로서 송환을 희망하다 이날 유명을 달리했다.
민족통일장으로 진행되는 고 정순섣 선생 장례식-보도자료 및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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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 빨치산 정순덕 선생이 1일 오후 7시 15분 인천 길병원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0세.

정선생은 길병원으로 옮기면서 평소 친분이 있던 권낙기 통일광장 공동대표에게 전해달라며 유언아닌 유언을 남겼다.
"장례를 잘 치뤄달라. 권낙기 선생이 곧 송환이 될 거라고 했는데, 거짓말만 하고 언제 송환이 되느냐. 이러다가 송환이 못되고 죽지"
현재 빈소는 서울 보라매병원으로 옮겨 차려질 예정이다. 장기수 선생님들을 포함한 지인들은 장례절차를 논의하고 있으며, 작년에 2차 송환을 기다리다 돌아가신 장광명, 김경선, 김태수 선생님들과 같이 화장을 해 송광사 근처에 묻을 계획이다.
권낙기 공동대표는 "어려운 사정에 있으면서도 늘 남들을 위해 가지고 있던 돈을 썼던 분이었다"고 회고하며 끝내 송환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것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표했다.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회장은 "2차 송환을 애타게 기다리다 운명하셔서 너무나 안타깝다. 하루빨리 고령인 2차 송환대상 장기수들이 희망대로 송환될 수 있도록 정부는 시급히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순덕 선생은 1933년 6월 2일 경남 산청군에서 출생하여 50년 1월 성석근 선생과 결혼했으며, 50년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으로 활동한 남편을 따라 50년 9월 지리산에 입산한 후 63년 12월 입산 13년만에 체포돼 최후의 여자 빨치산으로 기록되었다. 정선생은 체포 당시 다리를 절단당했으며 23년간 옥고를 치루고 85년 8월 출소했다.
99년 3월 20일 뇌졸증으로 사경을 헤맨 이후 병고와 싸우며 2차 송환대상자로서 송환을 희망하다 이날 유명을 달리했다.
민족통일장으로 진행되는 고 정순섣 선생 장례식-보도자료 및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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