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비례대표 단병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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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04-21 00:00 조회1,46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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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동행취재] 비례대표 단병호 후보
"무대 위에 있을 때보다 훨씬 잘 생기셨네, 입성하고 한번 더 오십시오"
주정현 기자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아침,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후보 단병호 후보는 광진을 이해삼 후보와 함께 한 구의역 출근 유세에 이어 성동구 최창준 후보와 함께 성수지역의 자동차 정비공장을 찾았다.
먼저 현대자동차 동구지부 서비스 센터를 찾았다. 100여명 남짓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사업장이었다. 최창준 후보가 약간 늦게 도착하고, 또 누구를 기다린대고, 또 이후 일정을 조정을 하니, 마니, 말이 길어지고 시간이 지체되자 갑자기 단 후보가 벌떡 일어선다.
“긴 얘기 하지 말고 빨리 돕시다. 며칠 안남았으니까 이틀 바짝 몰아서 해야죠.”
역시 노동자를 위한 당의 노동자 국회의원 후보는 노동자 속에서 빛이 났다. 노동자들도 최초의 노동자 국회의원의 진출을 예감하며 들뜬 분위기였다.
공장 내에서는 자동차 정비공장답게 주로 승용차들이 부분 부분 해체된 채 한줄로 죽 늘어서 있거나 공중에 떠올라있고, 각 승용차 마다 노동자 한명씩 달라붙어 자동차와 씨름하고 있었다.
노동조합 지부장이 단 후보 일행을 한 명 한 명 소개시켜주고, 일하는 데 왜 말시키냐는 듯 힐끔 뒤돌아보던 노동자들은 단 후보를 알아보자 후다닥 장갑을 벗고 악수를 하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유, 노동자 당이니까 이런 누추한 데까지 찾아주시네요”라는 한 노동자의 말에는 민주노동당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났다.
“무대 위에 있는 거 볼 때보다 훨씬 잘 생기셨네”라고 농담을 건네며 반가워하는 노동자도 있었고, 또 다른 노동자는 “입성하시면 한 번 더 들려주셔야 해요”라고 다짐을 받기도 했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듯, 휴게실 앞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던 노동자들은 “민주노동당과 함께 세상을 바꿉시다”라고 인사하는 단 후보에게 “아, 짜~알 알고 있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답했고, 그 옆의 노동자도 “이번엔 20석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더 받아야 될 것 같아요, 지금 분위기가.”라며 민주노동당의 승리를 확신했다.
“오랫만이네요”라고 인사하는 노동자가 있었다. 단 후보를 비롯, 모두가 어리둥절해 하자, 그 노동자는 “예전 집회 때 무대 위에 계신 거 보고, 몇년만에 또 뵙네요”라며 넉살좋게 대답했고, 현장에서는 웃음꽃이 피어났다.
대우자동차 정비공장에서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160명 남짓한 노동자가 일하고 있는 이 사업장에서도 많은 노동자 뿐만 아니라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람들까지 단 후보를 반갑게 맞이했다.
단 후보를 알아보고 “어유 반갑습니다. 영광입니다”라며 악수를 청해오기도 하고, “이번엔 확실히 됩니다. 국회 들어가서 꼭 잘하시리라 믿습니다”는 확신도 넘쳤다.
한 노동자는 들어오는 단 후보를 일찌감치 알아보고선 미리 펜과 백지를 준비하고 있다가 사인을 부탁하기도 했다. 단 후보는 “함께 만들어가는 평등세상은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2004. 4. 13. 단병호”라고 적어주며, “이번엔 한 번 해 봅시다”라고 다짐했다.
노동자 사이에서 단 후보는 아직도 민주노총 위원장이었다. “위원장님 승리하십시오”, “어이구 단병호 위원장님 아니십니까” 등의 인사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었다.
고객을 상대하는 데스크에서도 “국회 들어가시는 건 확실하니까, 정치 잘 좀 해주세요”라며 역시나 사인을 요청해오는 등 민주노동당의 인기는 대단했다.
단 후보는 노조 사무실에서 “나는 지금까지 변방을 다녔는데, 서울은 (선거운동을) 많이 안 한 것 같아. 12번을 잘 모르시더라구요”라고 안타까워하며 비례대표 홍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악수를 청하며 “민주노동당과 함께 세상을 바꿔봅시다”는 단 후보의 말에 노동자들은 “당연히 그래야죠. 그래야 우리가 살죠”라고 응답했다.
“이번엔 확실히 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민주노동당 후보가 없어서 정당투표만 하려구요”라던 한 노동자는 “민주노동당이 돼야 우리같은 노동자들이 살죠”라며 멋쩍은 웃음을 남겼다.
작업장 순회를 마친 후, 운영위원들이 노조사무실에모인 자리에서 지부장은 “조합원들에게 당 만큼은 다 찍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정말 잘 될 수 있을 것 같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며 자신했고, 단 후보도 운영위원들에게 “여러분이 열심히 하셔서 세상을 바꿔봅시다”라는 말로 격려했다.
자동차 정비공장 순회를 마친 단 후보는 한양대학병원 노조를 방문해 구내식당 앞 점심 실천을 함께 했다.
[출처; 민중의소리 4-13-04]
"무대 위에 있을 때보다 훨씬 잘 생기셨네, 입성하고 한번 더 오십시오"
주정현 기자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아침,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후보 단병호 후보는 광진을 이해삼 후보와 함께 한 구의역 출근 유세에 이어 성동구 최창준 후보와 함께 성수지역의 자동차 정비공장을 찾았다.

“긴 얘기 하지 말고 빨리 돕시다. 며칠 안남았으니까 이틀 바짝 몰아서 해야죠.”
역시 노동자를 위한 당의 노동자 국회의원 후보는 노동자 속에서 빛이 났다. 노동자들도 최초의 노동자 국회의원의 진출을 예감하며 들뜬 분위기였다.
공장 내에서는 자동차 정비공장답게 주로 승용차들이 부분 부분 해체된 채 한줄로 죽 늘어서 있거나 공중에 떠올라있고, 각 승용차 마다 노동자 한명씩 달라붙어 자동차와 씨름하고 있었다.
노동조합 지부장이 단 후보 일행을 한 명 한 명 소개시켜주고, 일하는 데 왜 말시키냐는 듯 힐끔 뒤돌아보던 노동자들은 단 후보를 알아보자 후다닥 장갑을 벗고 악수를 하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유, 노동자 당이니까 이런 누추한 데까지 찾아주시네요”라는 한 노동자의 말에는 민주노동당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났다.
“무대 위에 있는 거 볼 때보다 훨씬 잘 생기셨네”라고 농담을 건네며 반가워하는 노동자도 있었고, 또 다른 노동자는 “입성하시면 한 번 더 들려주셔야 해요”라고 다짐을 받기도 했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듯, 휴게실 앞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던 노동자들은 “민주노동당과 함께 세상을 바꿉시다”라고 인사하는 단 후보에게 “아, 짜~알 알고 있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답했고, 그 옆의 노동자도 “이번엔 20석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더 받아야 될 것 같아요, 지금 분위기가.”라며 민주노동당의 승리를 확신했다.
“오랫만이네요”라고 인사하는 노동자가 있었다. 단 후보를 비롯, 모두가 어리둥절해 하자, 그 노동자는 “예전 집회 때 무대 위에 계신 거 보고, 몇년만에 또 뵙네요”라며 넉살좋게 대답했고, 현장에서는 웃음꽃이 피어났다.
대우자동차 정비공장에서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160명 남짓한 노동자가 일하고 있는 이 사업장에서도 많은 노동자 뿐만 아니라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람들까지 단 후보를 반갑게 맞이했다.
단 후보를 알아보고 “어유 반갑습니다. 영광입니다”라며 악수를 청해오기도 하고, “이번엔 확실히 됩니다. 국회 들어가서 꼭 잘하시리라 믿습니다”는 확신도 넘쳤다.
한 노동자는 들어오는 단 후보를 일찌감치 알아보고선 미리 펜과 백지를 준비하고 있다가 사인을 부탁하기도 했다. 단 후보는 “함께 만들어가는 평등세상은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2004. 4. 13. 단병호”라고 적어주며, “이번엔 한 번 해 봅시다”라고 다짐했다.
노동자 사이에서 단 후보는 아직도 민주노총 위원장이었다. “위원장님 승리하십시오”, “어이구 단병호 위원장님 아니십니까” 등의 인사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었다.
고객을 상대하는 데스크에서도 “국회 들어가시는 건 확실하니까, 정치 잘 좀 해주세요”라며 역시나 사인을 요청해오는 등 민주노동당의 인기는 대단했다.
단 후보는 노조 사무실에서 “나는 지금까지 변방을 다녔는데, 서울은 (선거운동을) 많이 안 한 것 같아. 12번을 잘 모르시더라구요”라고 안타까워하며 비례대표 홍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악수를 청하며 “민주노동당과 함께 세상을 바꿔봅시다”는 단 후보의 말에 노동자들은 “당연히 그래야죠. 그래야 우리가 살죠”라고 응답했다.
“이번엔 확실히 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민주노동당 후보가 없어서 정당투표만 하려구요”라던 한 노동자는 “민주노동당이 돼야 우리같은 노동자들이 살죠”라며 멋쩍은 웃음을 남겼다.
작업장 순회를 마친 후, 운영위원들이 노조사무실에모인 자리에서 지부장은 “조합원들에게 당 만큼은 다 찍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정말 잘 될 수 있을 것 같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며 자신했고, 단 후보도 운영위원들에게 “여러분이 열심히 하셔서 세상을 바꿔봅시다”라는 말로 격려했다.
자동차 정비공장 순회를 마친 단 후보는 한양대학병원 노조를 방문해 구내식당 앞 점심 실천을 함께 했다.
[출처; 민중의소리 4-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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