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brown>[미주]민노당 후원의 밤 행사</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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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4-04-10 00:00 조회1,4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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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이용식 편집위원] 민주노동당 미주후원회(정건이 회장)는 3일 로스엔젤레스 카라센 강당에서 4.15총선을 지원하는 민주노동당 후원의 밤을 갖고 장상환 교수(경상대 경제학 교수, 전 민주노동당 정책위원장) 강연회를 개최했다.

손정원 미주후원회 대외협력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정건이 회장의 인사말, 박영준 남가주한인노동상담소 소장과 근로세계당의 스 세퍼드 간사의 연대사, 김일선 사무국장의 17대총선 민주노동당 현황보고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미주후원회는 재미한인 민주노동당 지지선언문(아래 별첨 참조)을 작성하고 미주동포들의 서명운동을 펼쳤다.
특히 역사가 오래된 미국의 진보당 노세당(Workers World Party)의 세퍼드 간사는 "미 제국주의에 대한 한국인의 끊임없는 투쟁에 경의를 표한다. 우리 노세당은 세계 정의 평화를 위해 미 제국주의와 맞서 싸우는 미국내 평화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는 모든 나라들의 자주권은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우리들과 민주노동당은 빈곤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제거하고, 전쟁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없애자는 공동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부를 세계와 나눠야 한다. 권영길 대표를 비롯하여 여러 당원들에게 연대의 뜻을 전하며 4.15 총선에서 승리하기를 동지적 입장에서 바라고 기원한다."고 전했다.
장상환 교수는 "4.15총선과 민주노동당의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주제강연을 하면서 "해방후 지금까지 한국사회와 정치변동의 큰 흐름을 10년의 주기를 두고 변화되어 왔다고 진단하면서 1960년 4월혁명으로 이승만정권 붕괴, 1980년 광주민중항쟁과 87년 민주화투쟁으로 실질적으로 군부정권을 청산하는 단계에 이르렀고,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자본주의 모순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노동자 중심의 진보정치가 실질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해 국민승리21로 시작된 민주노동당은 7년이 지나면서 당원 5만명을 과시하는 세력으로 등장했다. 민주노동당은 특히 2002년 지방자치선거에서 정당명부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예상을 뛰어 넘어 8.13%의 득표를 성취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노무현 정권의 성격/의미와 한나라당, 민주당, 그리고 열린우리당이 갖고 있는 보수정당들의 한계와 제한성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는 한편 탄핵사태의 정치사적 의미를 보수정당들의 정치적 무능력 탓으로 분석하며 이는 결과적으로 민주노동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교수는 이어 민주노동당은 총선을 맞아 38대 공약을 설명하면서 이를 3대 목표로 정리한 다음 (1)조세혁명,복지혁명, 완전고양실현을 포함하여 (2)자주화, 반전평화, 평화실현 목표로 남북미 평화협정을 맺어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해 2012년까지 주한미군을 단계적으로 철수시키는 계획 등, (3)식량주권 수호, 환경친화적 삶의 실현으로 식량자급 목표 법제화, 농가부채탕감, 생활환경안전법 등을 들어 구체적인 대안들을 꼽았다.
그는 민주노동당의 전망과 과제와 관련, 2003년 11월 임시당 대회에서 사회주p적 이상과 원칙을 실현한다는 내용을 통과시키고 이를 위한 과학적 정책대안 마련을 준비하기 위하여 국고보조금으로 진보정책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당원의 확대화 민주적 당운영에 대해 "당원의 수
를 10만명 이상으로 확대해야 수권정당으로서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예견하면서 중요의사 결정에 대해서는 당원총투표로 하는 절차를 정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장교수는 미주후원회 역할확대에 대한 바램에 대해 언급했다. 국내에서 민주노동당이 원내 의석을 가지게 될 것임에 따라 이제는 이념적 원칙을 견지하면서 현실에 맞추어서 구체적인 정책을 실천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되었다고 지적하면서 외국 진보정당들, 단체들의 운동의 성과를 최대한 흡수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이에 대응하여 미주후원회가 단순한 당원, 후원회원 관리의 차원을 넘어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주후원회가 민주노동당과 외국(미국) 진보정당과 단체들과의 교류확대에 매개적 역할을 요망하며 외국인들에 대한 서비스로 연문문서 작성, 영문뉴스 수집해 홈페이지에 올리기, 그리고 국내 민주노동당원들에 대한 서비스로 외국 진보정당 및 사회단체 관련 중요 외국어 문서와 한글문서로 작성, 외국(미국) 진보운동관련 외국어 소식을 한글로 번역하기, 진보정당과 단체의 주요대회에 민주노동당을대표하여 참석하기를 주문하면서 동시에 민주노동당의 진보적 정책수립에 참여하여 한미간의 무역, 투자, 유학, 등 인적 물적 교류에 대한 민주노동당의 정책수립에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행사가 끝나고 미주후원회 임원들은 참석자 일부를 초청하여 남가주한인노동상담소 회의실에서 뒷풀이를 마련하고 민주노동당의 정책 및 과제들에 대해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행사가 끝나고 일부 참석자들이 장상환 교수 부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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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재미한인 민주노동당 지지선언문
몸은 비록 타국에 있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누구 못지 않다고 자부하는 저희 재미 한인들이 모여 415 총선에서 민주 노동당을 지지함을 선언합니다.
우리 진보진영은 그동안 민주화를 위해 민주적 보수인사들과 힘을 합쳐 싸워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조국의 상황은 우파 민주정권이 해결할 수 없는 과제들이 산적해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민주주의의 완성입니다. 지역주의에 기생하여 살아남으려고 하고 있는 독재의 잔당 한나라당은 물론이고, 당을 옮겨가며 정치생명을 연장하고 있는 반민주인사들을 정치판에서 몰아내야 합니다.
두번째는 이라크 파병문제입니다. 이라크 전쟁은 부시행정부의 일방적인 침략전쟁임을 우리 동포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정부는 우리 젊은이들을 미국의 총알받이로 내보내려하고 있습니다. 부시정부의 침략전쟁에 어떤 형태로든 참여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세째는 신자유주의적 경제재편 문제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두정부의 경제정책의 근간은 박정희의 유산인 정경유착을 해체하고 미국식 자본주의를 이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민에게 미국식 자본주의는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카드빚으로 자살하는 가장들, 일자리가 없어 희망마저 잃은 젊은이들에게 미국식 자본주의를 계속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네째는 노동악법입니다. 생존권을 위한 노동자들의 투쟁은 어떤 법보다도 정당한 것입니다. 이들의 투쟁을 손해배상소송을 통해 억압하는 법은 당장 철폐되어야 합니다.
다섯째는 양심과 사상의 자유입니다. 송두율교수에게 15년이 구형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사회는 아직 양심과 사상을 국가보안법으로 재단하는 사회입니다.
국가보안법은 철폐되어야 하고 양심과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이 과제들을 담당할 정당은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밖에 없습니다. 민주노동당은 2000년 창당 이래 지난 4년간 꾸준히 성장하여, 작년 6.13지방선거를 통해 제3당으로 부상하였고, 16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백만표에 가까운 득표를 성취하였습니다. 민주노동당이 내건 부유세 신설, 무상교육, 무상의료등은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은 원내에 진출하여 그동안 내놓았던 공약들을 실현시켜야할 때입니다.
우리 재미 한인들은 민주노동당이 원내교섭단체를 이루어, 50년 이어져 온 민주화 투쟁을 완성하고, 진보정치의 원년을 열도록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2004.4.3.
[민족통신 이용식 편집위원 4/3/2004]

손정원 미주후원회 대외협력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정건이 회장의 인사말, 박영준 남가주한인노동상담소 소장과 근로세계당의 스 세퍼드 간사의 연대사, 김일선 사무국장의 17대총선 민주노동당 현황보고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미주후원회는 재미한인 민주노동당 지지선언문(아래 별첨 참조)을 작성하고 미주동포들의 서명운동을 펼쳤다.


그는 이어 노무현 정권의 성격/의미와 한나라당, 민주당, 그리고 열린우리당이 갖고 있는 보수정당들의 한계와 제한성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는 한편 탄핵사태의 정치사적 의미를 보수정당들의 정치적 무능력 탓으로 분석하며 이는 결과적으로 민주노동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민주노동당의 전망과 과제와 관련, 2003년 11월 임시당 대회에서 사회주p적 이상과 원칙을 실현한다는 내용을 통과시키고 이를 위한 과학적 정책대안 마련을 준비하기 위하여 국고보조금으로 진보정책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당원의 확대화 민주적 당운영에 대해 "당원의 수

마지막으로 장교수는 미주후원회 역할확대에 대한 바램에 대해 언급했다. 국내에서 민주노동당이 원내 의석을 가지게 될 것임에 따라 이제는 이념적 원칙을 견지하면서 현실에 맞추어서 구체적인 정책을 실천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되었다고 지적하면서 외국 진보정당들, 단체들의 운동의 성과를 최대한 흡수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이에 대응하여 미주후원회가 단순한 당원, 후원회원 관리의 차원을 넘어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주후원회가 민주노동당과 외국(미국) 진보정당과 단체들과의 교류확대에 매개적 역할을 요망하며 외국인들에 대한 서비스로 연문문서 작성, 영문뉴스 수집해 홈페이지에 올리기, 그리고 국내 민주노동당원들에 대한 서비스로 외국 진보정당 및 사회단체 관련 중요 외국어 문서와 한글문서로 작성, 외국(미국) 진보운동관련 외국어 소식을 한글로 번역하기, 진보정당과 단체의 주요대회에 민주노동당을대표하여 참석하기를 주문하면서 동시에 민주노동당의 진보적 정책수립에 참여하여 한미간의 무역, 투자, 유학, 등 인적 물적 교류에 대한 민주노동당의 정책수립에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행사가 끝나고 미주후원회 임원들은 참석자 일부를 초청하여 남가주한인노동상담소 회의실에서 뒷풀이를 마련하고 민주노동당의 정책 및 과제들에 대해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행사가 끝나고 일부 참석자들이 장상환 교수 부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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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몸은 비록 타국에 있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누구 못지 않다고 자부하는 저희 재미 한인들이 모여 415 총선에서 민주 노동당을 지지함을 선언합니다.
우리 진보진영은 그동안 민주화를 위해 민주적 보수인사들과 힘을 합쳐 싸워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조국의 상황은 우파 민주정권이 해결할 수 없는 과제들이 산적해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민주주의의 완성입니다. 지역주의에 기생하여 살아남으려고 하고 있는 독재의 잔당 한나라당은 물론이고, 당을 옮겨가며 정치생명을 연장하고 있는 반민주인사들을 정치판에서 몰아내야 합니다.
두번째는 이라크 파병문제입니다. 이라크 전쟁은 부시행정부의 일방적인 침략전쟁임을 우리 동포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정부는 우리 젊은이들을 미국의 총알받이로 내보내려하고 있습니다. 부시정부의 침략전쟁에 어떤 형태로든 참여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세째는 신자유주의적 경제재편 문제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두정부의 경제정책의 근간은 박정희의 유산인 정경유착을 해체하고 미국식 자본주의를 이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민에게 미국식 자본주의는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카드빚으로 자살하는 가장들, 일자리가 없어 희망마저 잃은 젊은이들에게 미국식 자본주의를 계속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네째는 노동악법입니다. 생존권을 위한 노동자들의 투쟁은 어떤 법보다도 정당한 것입니다. 이들의 투쟁을 손해배상소송을 통해 억압하는 법은 당장 철폐되어야 합니다.
다섯째는 양심과 사상의 자유입니다. 송두율교수에게 15년이 구형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사회는 아직 양심과 사상을 국가보안법으로 재단하는 사회입니다.
국가보안법은 철폐되어야 하고 양심과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이 과제들을 담당할 정당은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밖에 없습니다. 민주노동당은 2000년 창당 이래 지난 4년간 꾸준히 성장하여, 작년 6.13지방선거를 통해 제3당으로 부상하였고, 16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백만표에 가까운 득표를 성취하였습니다. 민주노동당이 내건 부유세 신설, 무상교육, 무상의료등은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은 원내에 진출하여 그동안 내놓았던 공약들을 실현시켜야할 때입니다.
우리 재미 한인들은 민주노동당이 원내교섭단체를 이루어, 50년 이어져 온 민주화 투쟁을 완성하고, 진보정치의 원년을 열도록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2004.4.3.
[민족통신 이용식 편집위원 4/3/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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