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15 ‘수호이30’에 10전9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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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08-17 00:00 조회1,50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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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도 합동 모의공중전
한국공군의 차세대전투기로 선정된 에프15(F-15) 전투기가 러시아제 수호이30(Su-30) 전투기와의 모의공중전에서 절대 열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차세대전투기사업에서 경합했던 러시아제 전투기는 수호이30보다 신형인 수호이35였다.
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2월16~25일 미국과 인도가 벌인 공군합동훈련 ‘코프인디아(Cope India 04)’ 기간 중 인도군이 보유한 수호이30 전투기(Su-30MK)와 미 공군의 에프15 전투기(F-15C)가 모의공중전에서 맞붙은 결과, 수호이30 전투기가 에프15기에 대해 90%의 승률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와 의회는 이런 결과에 대해 극도의 보안을 유지해 왔지만 치열한 무기구매 경쟁의 장인 세계에어쇼와 무기전시회에서 최고의 가십거리가 될 만큼 공공연한 비밀이 됐고, 2년 전 에프15기 구매 결정을 한 한국 국방부와 차세대전투기 사업의 입찰을 벌이고 있는 싱가포르 국방부도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최근 미 공군도 이런 사실을 인정하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다면서 위험을 감수한 이런 태도 변화는 720억달러 규모의 미국의 차세대전투기 사업인 에프-22의 무용론을 펴는 미국내 반대론자들을 설득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공군에서 조만간 퇴역할 예정인 에프15기에 대한 비밀을 유지하기보다는 차세대전투기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존 점퍼 미 공군참모총장이 에프 15기와 유러파이터, 라팔 등과 40대의 차세대 전투기 입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싱가포르를 방문해 인도와의 합동훈련 결과에 대해 브리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는 인접국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중국 등이 수호이30 전투기를 구매한 것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인도는 9·11동시테러 이후 군사 협력을 강화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지난 2월 코프인디아 합동훈련을 벌였으며, 훈련기간 중 이종 전투기간 모의 공중전 훈련에는 인도가 보유한 수호이30기와 미라주2000, 미그27, 미그21(개량형) 등이 참가했고, 미 공군은 알래스카주 엘멘도르프 기지 주둔 태평양사령부 11공군 예하의 제3비행단 제19비행대대의 에프15(F-15C/D) 21대가 참가했다. 인도는 러시아로부터 1997년 수호이30전투기 40기를 구매했고 수호이30기 140대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류재훈 기자 hoonie@hani.co.kr
[출처:인터넷한겨레 04/08/06]
한국공군의 차세대전투기로 선정된 에프15(F-15) 전투기가 러시아제 수호이30(Su-30) 전투기와의 모의공중전에서 절대 열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차세대전투기사업에서 경합했던 러시아제 전투기는 수호이30보다 신형인 수호이35였다.
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2월16~25일 미국과 인도가 벌인 공군합동훈련 ‘코프인디아(Cope India 04)’ 기간 중 인도군이 보유한 수호이30 전투기(Su-30MK)와 미 공군의 에프15 전투기(F-15C)가 모의공중전에서 맞붙은 결과, 수호이30 전투기가 에프15기에 대해 90%의 승률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와 의회는 이런 결과에 대해 극도의 보안을 유지해 왔지만 치열한 무기구매 경쟁의 장인 세계에어쇼와 무기전시회에서 최고의 가십거리가 될 만큼 공공연한 비밀이 됐고, 2년 전 에프15기 구매 결정을 한 한국 국방부와 차세대전투기 사업의 입찰을 벌이고 있는 싱가포르 국방부도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최근 미 공군도 이런 사실을 인정하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다면서 위험을 감수한 이런 태도 변화는 720억달러 규모의 미국의 차세대전투기 사업인 에프-22의 무용론을 펴는 미국내 반대론자들을 설득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공군에서 조만간 퇴역할 예정인 에프15기에 대한 비밀을 유지하기보다는 차세대전투기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존 점퍼 미 공군참모총장이 에프 15기와 유러파이터, 라팔 등과 40대의 차세대 전투기 입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싱가포르를 방문해 인도와의 합동훈련 결과에 대해 브리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는 인접국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중국 등이 수호이30 전투기를 구매한 것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인도는 9·11동시테러 이후 군사 협력을 강화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지난 2월 코프인디아 합동훈련을 벌였으며, 훈련기간 중 이종 전투기간 모의 공중전 훈련에는 인도가 보유한 수호이30기와 미라주2000, 미그27, 미그21(개량형) 등이 참가했고, 미 공군은 알래스카주 엘멘도르프 기지 주둔 태평양사령부 11공군 예하의 제3비행단 제19비행대대의 에프15(F-15C/D) 21대가 참가했다. 인도는 러시아로부터 1997년 수호이30전투기 40기를 구매했고 수호이30기 140대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류재훈 기자 hoonie@hani.co.kr
[출처:인터넷한겨레 0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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