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덕수의 평화 그림 (14)

사람-생명이 평화의 "인질"이 되어버린 세상

손덕수

그림 1
초대강국 미국의 "왕"을 뽑는 대선축제가 지구의 축을 흔들어 놓고 있다
그것은 선거전의 요란한 구호 때문이 아니고..벌떼 같이 덤벼드는 유권자와 힘찬 악수와
박수 함성 때문도 아니다 그렇다고 "천사의 말"들 을 늘어 놓는 후보자들의 공약
때문만도 아니다

뜨거운 미-선거복판에 뛰어든 "이방인" 빈라덴의 등장과 그의 폭탄 선언...그 어느 누구도 세계평화와 국가복지를 가져다 줄 인물은 없다고 호언장담하는 중동의 싸나이"..!!


그림 2
대통령이 바뀐다 해서 평화가 오는 것이 아니라..즉 "사람" 아닌 정책이..바로 미국의 국제정책이..바뀌어야 세계평화가 가능하다는 선언은 우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세계평화를 기리는 그의 인자한 (?) 얼굴 뒤에서 비치는 검은 그림자.. 하나...!
남몰래 숨겨놓은 그 "정치적 수류탄"! 우리는 이점에 주목해야한다

말하자면 음~ 미국의 그 야심찬 국가정책이 바뀌지 않는다면. 또 다른 "9.11"사태도
미국은 불사해야 한다는 그 암시는... 우리는 어떻게 봐야하는가?

전쟁을 막기 위해..평화를 이뤄내기 위해 또 다른 (무고한) 생명들을 죽여야 한다는 이 역설 ..이 모순...이 죽엄의 논리..


그림 3
이 "죽엄의 밭"에서 전쟁터에서 사람생명을 인질로 잡아 놓고서야 인류는 겨우 겨우 무기를 내리고 평화 운운하며. 평화를 약속(?)하곤 해 온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

이것이 인류의 전쟁사이자, 평화사의 몰골이었다 이 어리석고 수치스러운 전쟁에 결탁된
평화사..평화에 결탁된 전쟁사는 끝장내야한다

어떻게 생명을 인질로 삼아 평화를 끌어낼 수 있단 말인가?!
이런 지도자들은 대선 때마다 당선시켜 대통령전용 로켓으로 달나라로 보내자!
부시도 빈 라덴도 누구도..!!
생명-인질 대신 전쟁꾼들이 인질로 묶여지는 때..
참-평화나라가 드뎌 탄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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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효성여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평화 어머니회}를
이끌어가는 등 여성 평화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출처:평화만들기 11/6/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