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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반도 빙하 87% 녹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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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5-04-22 14:56 조회1,5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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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반도에 있는 대부분의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 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광범위한 조사 결과가 ‘지구의 날’을 하루 앞둔 21일 발표됐다.

<##IMAGE##>영국 남극조사단(BAS)과 미국 지질조사국(USGS) 공동연구팀은 1940년대 말부터 촬영한 남극 반도의 244개 해안 빙하 항공사진 2천여장과 1960년 이후의 위성사진 100여 장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87%에 이르는 빙하들이 녹아서 크기가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이런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관찰 대상인 빙하 가운데 212개는 1950년대 이후 지금까지 길이가 평균 600m 줄었으며, 남극대륙 북쪽 끝에 있는 쇼그렌 빙하는 93년 바다에 떠 있는 빙붕이 붕괴된 이래 1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은 이 속도가 빨라져 한해 평균 50m씩 줄어들고 있다.

빙하의 축소는 다른 곳보다 따뜻한 남미 대륙과 마주 보고 있는 남극 대륙 북쪽에서 시작됐으며, 기온 상승에 따라 남쪽으로 퍼지고 있다. 이 지역의 빙하들은 해발 2000m에서 바다로 흐르는 비교적 작고, 독립적인 빙하들이다.

또 이 지역의 해수면은 지난 100년간 10~20㎝가 높아졌으며, 앞으로 100년에 걸쳐 1m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번 연구 책임자인 남극조사단 과학자 앨리슨 쿡은 “50년 전까지만 해도 이들 빙하는 서서히 길이가 늘어나고 있었지만 그 후 대세가 바뀌어 지난 5년 간 급속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32개 빙하는 오히려 조금씩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사단의 데이비드 본은 “빙하 축소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남극 자체의 온난화 때문이지만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는 증거도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빙하들이 계속해서 줄어들다 보면 남극 반도 전체의 모양이 알프스산맥처럼 보이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본은 그러나 남극 반도는 남극 대륙의 일부분이며 이 곳에 있는 빙하들의 움직임이 반드시 남극대륙 전체의 움직임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금세기에 전세계 평균 기온이 섭씨 2도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남극반도의 기온은 지난 50년 간 이미 섭씨 2도가 올라 가장 온난화가 심각한 지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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