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주류사회 언론방송들 추한 코리아만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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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5-11-27 01:56 조회2,3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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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노길남 편집인]미국 내 주류사회 언론들을 비롯하여 드라마 영화 등은 남과 북 뿐만 아니라 미주에 살고 있는 동포들의 이미지도 부정적으로만 다루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남과 북 이미지도 부정적으로 다뤄
<##IMAGE##> 미주 주류사회 매체들은 아름다운 코리아에 대한 소개에는 인색한 반면 추한 이미지들만 크게 부각시켜 미주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동포들에게 불만을 안겨주고 있다.
일간언론들이나 방송들이 평소에 코리아에 대한 밝은 소식들을 전해주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러나 나쁜 일만 생기면 앞을 다퉈 추한(어글리) 코리안을 부각시킨다. 이들은 조국반도에 대한 보도를 취급할 때도 남쪽 보다는 북쪽 소식을 전하는 경우들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 핵문제 같은 쟁점들이 나오면 미 주류사회 언론들은 온통 북의 이미지를 지옥으로 도배질을 한다. 세계적인 집단체조예술 작품, "아리랑"을 감상하고 온 미국기자들도 그 작품에 대한 창조성이나 예술성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이 모략으로만 채색했다. 유엔에서 북의 인권문제를 다뤘던 기간에는 씨엔엔 같은 방송까지도 이른바 탈북자들의 신뢰성 없는 정보들을 모아 북을 모략하고 비하시키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한시간씩 방영하고 그것도 모자라 그후에도 몇일에 한번씩 반복방영으로 북을 악의 축으로 몰아갔다. 이들 탈북자들이 말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북의 인민은 이미 모두 굶어죽었고 북의 존재는 벌써 이세상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미국정부 관리들이 북에 경수로를 지어준다고 하며 중유를 지원했던 소위 94년의 북미 제네바협정도 북이 곧 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맺어진 두나라사이의 협약이었다. 그러나 그때로부터 10년이 넘어도 북은 망하지 않았다. 북은 오히려 미국의 핵선제공격에 대비해 핵무기를 보유하였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선군정치에 의한 강성대국을 외치게 되었다. 미 정부는 북과 약속한 모든 것들을 취소하고 경수로 건설도 중단시켰고 중유지원도 중지시켰다. 부쉬 정부는 또다른 압박을 준비했다. 그것이 미의회가 제정했던 "북한인권법안"이었다. 미 언론들은 북미사이에 진행된 내막들은 외면하고 북의 인권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진실을 왜곡하는데 일관해 왔다. 미국의 언론과 방송드라마 영화 등은 북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다룰 때면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만 다뤄왔었다. 이들은 코리아 문제들을 소개할 때 그 대상이 남이건 북이건 거의 부정적으로만 다뤘다.
요즘에 와서도 씨엔엔 텔레비죤 방송은 탈북자들의 비밀촬영한 기록물(?)이 대단한 것처럼 장황하게 광고하며 같은 자료를 계속해서 반복 방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북부조국을 생지옥과 같은 사회로 선전하기 위해 만든 제작물이라는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씨엔엔 같은 방송이 이런 저질의 제작물을 어떤 이유로 되풀이해서 방영하고 있는지 그 의도가 의심스럽다. 의식이 있는 시청자들이라면 이것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불순한 목적으로 제작된 만화 같은 기록물에 불과한 것인데 이것을 반복하여 방영하는 것은 참으로 미국언론들이 시청자들을 얼마나 무시하며 깔보고 있는가를 짐작할 수 있다.
탐정영화 007시리즈에서도 북과 관련된 부분을 취급했는데 이것도 북을 비하하기 위한 장면들이 수두룩했다. 요즘에는 또 미주동포들을 비하하고 나쁜 이미지를 갖게하는 각종 드라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주에 사는 동포들의 이미지도 추한 코리안으로만 왜곡
미국 주류 방송들이 다루는 미주동포들의 이미지도 추한 것으로 일관된다. 돈만 아는 코리안, 흑인들을 깔보는 오만한 코리안, 매춘만 일삼고 사기만 치는 코리안 등으로 부각시키는 경우들이 비일비재했다.
<##IMAGE##>영화를 볼 때 혹은 텔레비전죤 드라마를 볼 때 나오는 코리안들은 거의가 추한 사람들로 형상화된다. 미주사회 동포일간지 "미주한국일보"의 우정아 기자는 최근 미국 드라마의 경향을 조사하고서 이에 대해 "김윤진·대니얼 김이 나오는 ABC 인기 드라마 ‘로스트(Lost)’, 샌드라 오의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 등 한인 배우가 주역 급인 TV 드라마와 함께, 한인사회를 에피소드로 다루는 TV 드라마가 최근 부쩍 늘고 있지만 드라마의 한인상은 대부분 부정 일색이어서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이어 "지난 10월27일 방영된 CBS 인기시리즈 ‘자취도 없이’(Without a Trace)는 억압적인 부모에 대한 반항심에서 문란한 성도착자가 된 ‘웬디 김’이라는 한인여성의 실종이 줄거리. 지난 5월10일 FOX 시리즈 ‘하우스’(House)에서는 한인 ‘하비 박’이 목 졸릴 때 성적 쾌감을 느끼는 피학대 음란증 환자로 나온다. 한인 부부는 변태 아들에 대한 수치감 때문에 그를 죽게 내버려 두는 장면 등..."을 비판하는 한편 "그런가하면 작년 3월7일 방영된 FOX 코미디 시리즈 ‘못말리는 패밀리’(Arrested Development)에서는 일시적 변덕에 한국에서 입양된 소년이 한국전 시대를 연상시키는 구식 옷차림으로 등장, 10개 에피소드에 걸쳐 나왔다. 또 케이블 FX 시리즈 ‘쉴드’(The Shield)는 2002년 한 에피소드에서 한인 소녀들을 착취하는 포르노 조직을 묘사하는가 하면, 코리아타운이 경찰을 기피하고 흑인을 차별하는 고립된 사회로 묘사한다. 이들 시리즈는 모두 시청률이 높거나 에미상 등을 수상한 화제작들이어서 문제는 더 크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인종간의 갈등에 코리안들을 희생양으로 이용하는 미주류 언론들
미주 동포들은 1992년 4.29사태가 일어났을 때에도 미국 주류언론들에 의해 시달림을 받았다. 당시 로스엔젤레스 흑인빈민들의 밀집지역인 사우스 센트럴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던 동포들의 상점들이 화염에 싸여 전쟁터를 방불하던 사건이 터진 시기였다. 이 사건에 불을 붙인 직접적인 동기는 4명의 백인경관들이 로드니 킹이라고 하는 흑인을 몽둥이로 개 패듯 폭력을 휘두른 사건(1991.3)이 1년이 지난 뒤 배심원 재판에서 무죄로 판결나자 이에 격분한 흑인들이 들고일어난 일종의 항쟁이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흑인 빈민들이 가난에 시달려 온 분노를 그 사건에 폭발시킨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것은 미국사회가 안고 있던 구조적인 모순들의 동시적 표출이기도 했다.
그러나 미 주류 언론들은 이 사건을 마치도 한.흑간의 갈등처럼 보도하며 그렇게 유도해 나갔다. 일부 흑인지도자들은 그 보도에 영향을 받고 흑인들의 분노를 동포상인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이 때문에 빈민 지역의 흑인들은 동포가게들을 향해 닥치는 데로 불을 질렀다. 닷새 정도 지속된 이 사건으로 입은 동포들의 숫자는 엄청났다. 이 사건으로 동포들을 포함하여 53명이 사망했고, 4천여 명이 부상, 1만 8천여 명이 검거 당했다. 재산피해 총액수는 무려 7억 5천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이 사건은 27년 전인 1965년 8월11일 같은 지역구안에 위치한 와츠에서 일어난 사건(34명 사망, 1천명 부상, 4천명 검거)에 비해 훨씬 강도가 높았던 사건으로 기록됐다.
캘리포녀 주립대학(유씨 리버사이드)의 장태한 교수는 그의 저서 "흑인 그들은 누구인가"에서도 주요 언론들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4.29사태 원인과 관련하여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이번 「4.29사태」이후 주로 한.흑갈등에 초점을 맞추어 마치 이번 「4.29사태」가 한.흑갈등 때문에 일어난 사건인 양 취급하려는 인상을 짙게 풍겼기 때문에 이 점 또한 분명히 규명해야 할 필요가 있음은 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다.
미 주요언론들은 국내 문제뿐만 아니라 국제문제에 대한 보도 자세에서도 문제의 본질에 대해서는 늘 외면하여 왔다는 것이 비판적인 사회학자들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65년에 일어난 와츠 사건이나 92년에 일어난 4.29사건은 둘 다 공통적인 원인들을 갖고 있었다. 첫째는 흑인지역의 높은 실업률, 둘째는 경찰의 과잉진압, 셋째는 계속되는 흑인차별(인종차별) 문제가 원인들로 지적되었다. 그런데도 미 언론들은 이에 대해서는 심층보도를 해 오지 않았다.
장 교수는 이 두 사건을 비교하면서 27년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하나도 개선된 것이 없다"고 꼬집으면서 "오히려 65년 와츠 사건 때 보다 모든 면에서 더 악화된 것이 사실이다. 이것을 미국의 허구성, 아메리칸 드림의 허구성이 새삼 증명된 셈이다."고 설명했다.
미국사회가 안고 있는 엄청난 모순들
<##IMAGE##>미국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들은 한 두가가 아니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 인종차별, 불공평한 사법제도, 이민자들에 대한 반감, 인종 우월자들의 테러행위, 종교차별주의, 마약 중독자, 정신병자들의 증가, 죄수들의 증가, 살인강도 사건 증가, 가진 자들만 누리는 정치풍토, 빈약한 의료제도, 형식적인 사회보장제도 등...
미 언론들과 드라마 영화 등 작품들도 거의가 죽이고 때리고 쏘고 찌르는 폭력형 작품들이 주종을 이루가 있는가하면 대부분 내용이 없이 센세이션날리즘에 연연하여 허덕이고 있는 형편이다. 자녀들을 가진 부모들에게 추천할 만 한 작품들도 별로 없는 실정이다.
언론이나 드라마, 영화뿐만이 아니다. 온갖 모순들이 사회 구석구석에 박혀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방면에서 미국사회는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사회 지도자들은 이들을 개혁하여 새 사회를 건설할 강한 의지들을 갖고 실천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엄청난 모순들을 제거해야 할 절박한 시기인 데에도 지도자들은 그것들을 외면하고만 있다. 특히 정치권에 있는 인물들이 한심하다. 정치철학도 미래 설계도 없다. 문제의 본질을 볼 줄 아는 안목도 없다. 그 모순들은 무엇 때문에 발생하며 그것들을 극복하는 방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지도자들이 없기에 정치상황도 제자리 걸음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탁구공 놀이 하듯 주고 받는 것이 고작이다. 2억8천만명의 미국인들 중 미국의 소수계층이 미국 전체를 갖고 놀고 있다는 사실도 대부분 미국인들은 모르고 있다. 미군이 세계 도처를 돌아다니며 제3세계 양민들을 학살하여 왔는데도 미국의 언론왜곡 때문에 그런 범죄행위들을 당연시 여겨 온 것이 미국 매체들의 허위보도들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미국인들은 허위정보에 물들어 도덕 불감증 환자들이 되고 말았다. 미국 주요언론매체들은 거의가 사회정의나 빈민들의 복지혜택을 큰 문제로 다루지 않는다.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주요언론매체들을 장악하고 있는 경영주가 그런 문제에 관심을 갖지 못하도록 만들어 놓은 내면의 장치들 때문이다. 이런 장치들은 미국의 교육계에도 그리고 각 방면에도 거미줄 처럼 쳐있다.
철학부재, 문화부재, 인간성 없는 미국사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미래없는 언론들과 내용없는 드라마, 영화만이 가득찬 미국사회의 내일이 걱정된다
그래서 미국 주류사회에는 쓸만한 철학도 문학도 없다. 있는 것이라곤 구름잡는 소리로 엮어 낸 형이상학적인 사상과 철학만이 판을 친다. 정치권에도 자유주의자(리버럴)는 있어도 진보정치인들이 발붙일 곳이 없다. 예술도 발광하는 작품들은 즐비한데 사색하고 생각하는 작품들은 보기가 드물다. 테레비죤 통로들(채널스)은 케이블까지 합치면 수십개가 넘는데 볼만한 채널이 별로 없다. 신문들은 수백개 되고 하루에 발행하는 일간들 면수도 수십쪽이 넘는데 그 기사들에서 볼만한 내용들을 찾기가 힘들다. 그렇게 수많은 언론들이 있는데도 사회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문제에 대해 그 본질을 파헤치며 개혁해 나가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매체들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철학부재, 문화부재의 나라 미국은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러면서 오만으로 차있는 정치지도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 나라의 위선을 맛본다. 미래없는 언론들과 내용없는 드라마, 영화만이 가득찬 미국사회 구석구석에는 유태계 인물들이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들과 지배계층이 결탁된 사회풍토...여기서 미국의 내일은 어둡게만 느껴진다. 희망의 언덕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끝]
남과 북 이미지도 부정적으로 다뤄
<##IMAGE##> 미주 주류사회 매체들은 아름다운 코리아에 대한 소개에는 인색한 반면 추한 이미지들만 크게 부각시켜 미주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동포들에게 불만을 안겨주고 있다.
일간언론들이나 방송들이 평소에 코리아에 대한 밝은 소식들을 전해주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러나 나쁜 일만 생기면 앞을 다퉈 추한(어글리) 코리안을 부각시킨다. 이들은 조국반도에 대한 보도를 취급할 때도 남쪽 보다는 북쪽 소식을 전하는 경우들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 핵문제 같은 쟁점들이 나오면 미 주류사회 언론들은 온통 북의 이미지를 지옥으로 도배질을 한다. 세계적인 집단체조예술 작품, "아리랑"을 감상하고 온 미국기자들도 그 작품에 대한 창조성이나 예술성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이 모략으로만 채색했다. 유엔에서 북의 인권문제를 다뤘던 기간에는 씨엔엔 같은 방송까지도 이른바 탈북자들의 신뢰성 없는 정보들을 모아 북을 모략하고 비하시키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한시간씩 방영하고 그것도 모자라 그후에도 몇일에 한번씩 반복방영으로 북을 악의 축으로 몰아갔다. 이들 탈북자들이 말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북의 인민은 이미 모두 굶어죽었고 북의 존재는 벌써 이세상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미국정부 관리들이 북에 경수로를 지어준다고 하며 중유를 지원했던 소위 94년의 북미 제네바협정도 북이 곧 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맺어진 두나라사이의 협약이었다. 그러나 그때로부터 10년이 넘어도 북은 망하지 않았다. 북은 오히려 미국의 핵선제공격에 대비해 핵무기를 보유하였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선군정치에 의한 강성대국을 외치게 되었다. 미 정부는 북과 약속한 모든 것들을 취소하고 경수로 건설도 중단시켰고 중유지원도 중지시켰다. 부쉬 정부는 또다른 압박을 준비했다. 그것이 미의회가 제정했던 "북한인권법안"이었다. 미 언론들은 북미사이에 진행된 내막들은 외면하고 북의 인권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진실을 왜곡하는데 일관해 왔다. 미국의 언론과 방송드라마 영화 등은 북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다룰 때면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만 다뤄왔었다. 이들은 코리아 문제들을 소개할 때 그 대상이 남이건 북이건 거의 부정적으로만 다뤘다.
요즘에 와서도 씨엔엔 텔레비죤 방송은 탈북자들의 비밀촬영한 기록물(?)이 대단한 것처럼 장황하게 광고하며 같은 자료를 계속해서 반복 방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북부조국을 생지옥과 같은 사회로 선전하기 위해 만든 제작물이라는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씨엔엔 같은 방송이 이런 저질의 제작물을 어떤 이유로 되풀이해서 방영하고 있는지 그 의도가 의심스럽다. 의식이 있는 시청자들이라면 이것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불순한 목적으로 제작된 만화 같은 기록물에 불과한 것인데 이것을 반복하여 방영하는 것은 참으로 미국언론들이 시청자들을 얼마나 무시하며 깔보고 있는가를 짐작할 수 있다.
탐정영화 007시리즈에서도 북과 관련된 부분을 취급했는데 이것도 북을 비하하기 위한 장면들이 수두룩했다. 요즘에는 또 미주동포들을 비하하고 나쁜 이미지를 갖게하는 각종 드라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주에 사는 동포들의 이미지도 추한 코리안으로만 왜곡
미국 주류 방송들이 다루는 미주동포들의 이미지도 추한 것으로 일관된다. 돈만 아는 코리안, 흑인들을 깔보는 오만한 코리안, 매춘만 일삼고 사기만 치는 코리안 등으로 부각시키는 경우들이 비일비재했다.
<##IMAGE##>영화를 볼 때 혹은 텔레비전죤 드라마를 볼 때 나오는 코리안들은 거의가 추한 사람들로 형상화된다. 미주사회 동포일간지 "미주한국일보"의 우정아 기자는 최근 미국 드라마의 경향을 조사하고서 이에 대해 "김윤진·대니얼 김이 나오는 ABC 인기 드라마 ‘로스트(Lost)’, 샌드라 오의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 등 한인 배우가 주역 급인 TV 드라마와 함께, 한인사회를 에피소드로 다루는 TV 드라마가 최근 부쩍 늘고 있지만 드라마의 한인상은 대부분 부정 일색이어서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이어 "지난 10월27일 방영된 CBS 인기시리즈 ‘자취도 없이’(Without a Trace)는 억압적인 부모에 대한 반항심에서 문란한 성도착자가 된 ‘웬디 김’이라는 한인여성의 실종이 줄거리. 지난 5월10일 FOX 시리즈 ‘하우스’(House)에서는 한인 ‘하비 박’이 목 졸릴 때 성적 쾌감을 느끼는 피학대 음란증 환자로 나온다. 한인 부부는 변태 아들에 대한 수치감 때문에 그를 죽게 내버려 두는 장면 등..."을 비판하는 한편 "그런가하면 작년 3월7일 방영된 FOX 코미디 시리즈 ‘못말리는 패밀리’(Arrested Development)에서는 일시적 변덕에 한국에서 입양된 소년이 한국전 시대를 연상시키는 구식 옷차림으로 등장, 10개 에피소드에 걸쳐 나왔다. 또 케이블 FX 시리즈 ‘쉴드’(The Shield)는 2002년 한 에피소드에서 한인 소녀들을 착취하는 포르노 조직을 묘사하는가 하면, 코리아타운이 경찰을 기피하고 흑인을 차별하는 고립된 사회로 묘사한다. 이들 시리즈는 모두 시청률이 높거나 에미상 등을 수상한 화제작들이어서 문제는 더 크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인종간의 갈등에 코리안들을 희생양으로 이용하는 미주류 언론들
미주 동포들은 1992년 4.29사태가 일어났을 때에도 미국 주류언론들에 의해 시달림을 받았다. 당시 로스엔젤레스 흑인빈민들의 밀집지역인 사우스 센트럴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던 동포들의 상점들이 화염에 싸여 전쟁터를 방불하던 사건이 터진 시기였다. 이 사건에 불을 붙인 직접적인 동기는 4명의 백인경관들이 로드니 킹이라고 하는 흑인을 몽둥이로 개 패듯 폭력을 휘두른 사건(1991.3)이 1년이 지난 뒤 배심원 재판에서 무죄로 판결나자 이에 격분한 흑인들이 들고일어난 일종의 항쟁이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흑인 빈민들이 가난에 시달려 온 분노를 그 사건에 폭발시킨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것은 미국사회가 안고 있던 구조적인 모순들의 동시적 표출이기도 했다.
그러나 미 주류 언론들은 이 사건을 마치도 한.흑간의 갈등처럼 보도하며 그렇게 유도해 나갔다. 일부 흑인지도자들은 그 보도에 영향을 받고 흑인들의 분노를 동포상인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이 때문에 빈민 지역의 흑인들은 동포가게들을 향해 닥치는 데로 불을 질렀다. 닷새 정도 지속된 이 사건으로 입은 동포들의 숫자는 엄청났다. 이 사건으로 동포들을 포함하여 53명이 사망했고, 4천여 명이 부상, 1만 8천여 명이 검거 당했다. 재산피해 총액수는 무려 7억 5천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이 사건은 27년 전인 1965년 8월11일 같은 지역구안에 위치한 와츠에서 일어난 사건(34명 사망, 1천명 부상, 4천명 검거)에 비해 훨씬 강도가 높았던 사건으로 기록됐다.
캘리포녀 주립대학(유씨 리버사이드)의 장태한 교수는 그의 저서 "흑인 그들은 누구인가"에서도 주요 언론들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4.29사태 원인과 관련하여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이번 「4.29사태」이후 주로 한.흑갈등에 초점을 맞추어 마치 이번 「4.29사태」가 한.흑갈등 때문에 일어난 사건인 양 취급하려는 인상을 짙게 풍겼기 때문에 이 점 또한 분명히 규명해야 할 필요가 있음은 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다.
미 주요언론들은 국내 문제뿐만 아니라 국제문제에 대한 보도 자세에서도 문제의 본질에 대해서는 늘 외면하여 왔다는 것이 비판적인 사회학자들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65년에 일어난 와츠 사건이나 92년에 일어난 4.29사건은 둘 다 공통적인 원인들을 갖고 있었다. 첫째는 흑인지역의 높은 실업률, 둘째는 경찰의 과잉진압, 셋째는 계속되는 흑인차별(인종차별) 문제가 원인들로 지적되었다. 그런데도 미 언론들은 이에 대해서는 심층보도를 해 오지 않았다.
장 교수는 이 두 사건을 비교하면서 27년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하나도 개선된 것이 없다"고 꼬집으면서 "오히려 65년 와츠 사건 때 보다 모든 면에서 더 악화된 것이 사실이다. 이것을 미국의 허구성, 아메리칸 드림의 허구성이 새삼 증명된 셈이다."고 설명했다.
미국사회가 안고 있는 엄청난 모순들
<##IMAGE##>미국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들은 한 두가가 아니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 인종차별, 불공평한 사법제도, 이민자들에 대한 반감, 인종 우월자들의 테러행위, 종교차별주의, 마약 중독자, 정신병자들의 증가, 죄수들의 증가, 살인강도 사건 증가, 가진 자들만 누리는 정치풍토, 빈약한 의료제도, 형식적인 사회보장제도 등...
미 언론들과 드라마 영화 등 작품들도 거의가 죽이고 때리고 쏘고 찌르는 폭력형 작품들이 주종을 이루가 있는가하면 대부분 내용이 없이 센세이션날리즘에 연연하여 허덕이고 있는 형편이다. 자녀들을 가진 부모들에게 추천할 만 한 작품들도 별로 없는 실정이다.
언론이나 드라마, 영화뿐만이 아니다. 온갖 모순들이 사회 구석구석에 박혀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방면에서 미국사회는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사회 지도자들은 이들을 개혁하여 새 사회를 건설할 강한 의지들을 갖고 실천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엄청난 모순들을 제거해야 할 절박한 시기인 데에도 지도자들은 그것들을 외면하고만 있다. 특히 정치권에 있는 인물들이 한심하다. 정치철학도 미래 설계도 없다. 문제의 본질을 볼 줄 아는 안목도 없다. 그 모순들은 무엇 때문에 발생하며 그것들을 극복하는 방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지도자들이 없기에 정치상황도 제자리 걸음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탁구공 놀이 하듯 주고 받는 것이 고작이다. 2억8천만명의 미국인들 중 미국의 소수계층이 미국 전체를 갖고 놀고 있다는 사실도 대부분 미국인들은 모르고 있다. 미군이 세계 도처를 돌아다니며 제3세계 양민들을 학살하여 왔는데도 미국의 언론왜곡 때문에 그런 범죄행위들을 당연시 여겨 온 것이 미국 매체들의 허위보도들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미국인들은 허위정보에 물들어 도덕 불감증 환자들이 되고 말았다. 미국 주요언론매체들은 거의가 사회정의나 빈민들의 복지혜택을 큰 문제로 다루지 않는다.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주요언론매체들을 장악하고 있는 경영주가 그런 문제에 관심을 갖지 못하도록 만들어 놓은 내면의 장치들 때문이다. 이런 장치들은 미국의 교육계에도 그리고 각 방면에도 거미줄 처럼 쳐있다.
철학부재, 문화부재, 인간성 없는 미국사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미래없는 언론들과 내용없는 드라마, 영화만이 가득찬 미국사회의 내일이 걱정된다
그래서 미국 주류사회에는 쓸만한 철학도 문학도 없다. 있는 것이라곤 구름잡는 소리로 엮어 낸 형이상학적인 사상과 철학만이 판을 친다. 정치권에도 자유주의자(리버럴)는 있어도 진보정치인들이 발붙일 곳이 없다. 예술도 발광하는 작품들은 즐비한데 사색하고 생각하는 작품들은 보기가 드물다. 테레비죤 통로들(채널스)은 케이블까지 합치면 수십개가 넘는데 볼만한 채널이 별로 없다. 신문들은 수백개 되고 하루에 발행하는 일간들 면수도 수십쪽이 넘는데 그 기사들에서 볼만한 내용들을 찾기가 힘들다. 그렇게 수많은 언론들이 있는데도 사회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문제에 대해 그 본질을 파헤치며 개혁해 나가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매체들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철학부재, 문화부재의 나라 미국은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러면서 오만으로 차있는 정치지도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 나라의 위선을 맛본다. 미래없는 언론들과 내용없는 드라마, 영화만이 가득찬 미국사회 구석구석에는 유태계 인물들이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들과 지배계층이 결탁된 사회풍토...여기서 미국의 내일은 어둡게만 느껴진다. 희망의 언덕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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