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걸으며 독서에 열중하는 평양 시민들<br><br><전체인구 3분의 2는 일하며 배우는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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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8-05-07 17:58 조회3,35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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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길남 민족통신 특파원은 4월축전 행사기간에 평양을 방문하여 이북사회의 교육제도에 대해 취재하면서
이북동포들의 학구열에 대한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아 왔다. 특히 거리를 거닐며 독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전한다. 취재기사를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관련보도 자료]
새로 개건한 평양<봉수교회>서 예배 본 해내외 동포들
[특별대담]북측 지식인이 보는 이명박 정부
재미동포예술단 및 해외동포 예술단 평양공연
[이태선-기고]첫 평양방문으로 확인했다
이북동포들의 학구열에 대한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아 왔다. 특히 거리를 거닐며 독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전한다. 취재기사를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IMAGE##> 길가며 책 읽고 공부하는 각계 각층의 이북동포들 <전체인구의 3분의 2는 일하며 배우는 학생신분> <##IMAGE##> [평양=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 이북사회의 거리를 거닐다 보면 걸어가며 책을 읽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띈다. 독서율이 높은 것 같다. 기자는 이번 방문(2008년 4월5일부터 4월16)을 통해 이북사회의 교육제도에 대해 그리고 교육현황에 대해 무척 알고 싶었다. 그래서 교육 전문가 2명과 만났다. 이북의 교육전문가는 민족통신과의 대담을 통해 ”우리 공화국에는 한명의 문맹자도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이어 “대학도 310개가 되며 우리 인구 2천5백만 명 가운데 3분의 2가 배우는 사람들이다.”라고 설명한다. 세계 최강국이라고 하는 미국에도 문맹율이 공식적으로는 3%로 집계되었고 비공식적으로는 10%가 넘는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한 사람의 문맹자도 없다는 말에 놀람을 금치 못했다. 나는 그 이유가 무척 궁금했다. 미국 메리뉴스지 2008년 3월8일자에서 아피타 무크허지는 미국 성인들 중 7백만명이 문맹자라고 하지만 사실은 2천7백만 명이 이력서 하나 제대로 작성하지 못하며 또 다른 3천만 명은 간단한 문장하나 작성하지 못하는 처지라고 지적하며 미국의 교육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한바 있다. 유엔 기구인 유네스코는 개발도상 국가들의 국민들 가운데 문맹자는 9억명에 달하며 지구 촌의 1억1천3백만 명의 어린이들은 소학교 문턱에도 가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보도한바 있다. 그런데 한명의 문명자도 없다는 이북사회의 교육제도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나는 이런 질문을 갖고 교육관계 전문가들을 찾아 보았다. 그래서 이북 교육성 대외교육국장인 한규상 선생과 과학지도부 국장인 오민 선생을 만나 보았다. 이들은 문맹자가 한 사람도 없는 이유에 대하여 11년제 의무교육의 혜택과 함께 고등교육 및 대학교육 등 전반적인 무상교육의 혜택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8.15해방후 일제의 노예교육제도를 철폐하고 인민교육사업을 발전시킨데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1956년에 전반적인 초등교육을 무료제도화 시켰고, 2년 뒤인 1958년에 중등부 무료교육제도, 1967년에 9년제 의무교육제도, 그리고 1972년과 1975년 사이에 11년제 의무교육제도를 완료하였고, 동시에 전 교육제도를 무상으로 실시하여 왔다고 이들은 설명한다. 대학교육과 그 이상의 교육도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사회이다. 이들은 이북의 국가시책을 8.15이후부터 교육에 가장 우선시 하였다고 말한다. 김일성 주석에 의해 강조된 교육시책으로 첫 의정을 <연필생산 공장>을 지었고, <문맹퇴치운동>을 그 무엇보다 가장 앞세웠던 것의 결과가 오늘날 문맹자 한사람 없는 사회가 되었다고 분석한다. 김일성 종합대학도 그래서 1946년에 창설되되었다는 것이다. <##IMAGE##> 교육 목적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들은 “우리의 교육은 사람을 자주성, 창조성을 발휘하여 사회에 이바지 하도록 만드는 것을 근본 목적으로 하는 교육제도로서 국가가 완전히 책임지고 전체인민을 교육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 무료 교육제도입니다. 그리고 일하며 교육받는 제도입니다. 그 방법은 정치사상교육을 위주로 하면서 지식교육과 통일적인 교육방법으로 실시하여 왔습니다. “라고 말한다. 이들은 또 교육체계에 대해 “ 학교전 교육, 소학교 교육, 중등교육, 그 다음에 고등교육체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등교육까지가 11년제 의무교육으로 되어 있고, 그 후에 고등교육 제도로서 전문학교, 대학교로 이어지는데 이것도 완전히 무료교육제도로 되어 있습니다. 고등교육체계도 국가가 책임지고 무료로 실시해 온 것이 우리의 교육제도입니다.”라고 설명하며 대학교도 310개가 된다고 밝힌다. 전문대학은 2년 내지 3년, 종합대학은 4년 내지 6면(의과대학 등)으로 되어 있고, 그 이상 공부하려면 종합대학의 박사원에 입학하여 학사반, 박사반에 들어가 학사, 박사 과정을 밟게 된다는 것이다. 이북의 학사는 이남의 석사에 해당된다는 뜻이다. 박사원 다음에 더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은 자연과학도들은 <공학센터>와 <기초과학센터> 로, 그리고 사회과학도들은 <과학센터>로 입학하여 3년을 더 공부하고 논문을 통해 후보원사가 된다. 후보 원사들은 그 분야에서 가장 관록있는 원사 다음의 직위를 맡게 된다. 원사는 해당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원로학자나 뛰어난 전문가가 된다. 부교수나 교수 등 학직을 포함하여 학사, 박사 등 학위는 <국가학위학직수여위원회>에서 관장한다. 학위학직를 받으려면 11명의 국가학위학직수여위원회 위원들이 해당 논문들을 심의하여 그 논문이 합격되는 경우에는 11명의 심의위원들의 구두시험을 거쳐 합격여부가 결정된다. 11명중 한사람의 이견도 없이 전원일치가 되어야 학위학직이 수여된다. 이때 11명의 심의위원들은 응시자의 변론(발표)을 듣고 질의응답 과정을 거친 다음 무기명으로 투표하도록 되어 있다. 이북에는 일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학교들도 많다. 공장에는 전문학교들이 있어 이 학교를 나오면 준기사가 된다. 일하면서 다닐 수 있는 학교는 또 공장대학, 농장대학, 어장대학이 있는데 이 학교들은 대체로 4년제 대학들이다. 이밖에도 1년에 단기교육을 받는 통신교육, 특수교육(농아학교, 맹아학교 9년제 교육) 등의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이북사회에는 인테리라고 할 수 있는 집단의 지식인들은 얼마나 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이들은 대학졸업자 이상의 전문가, 기사, 박사, 원사 등이 얼마전까지 181만명의 인테리 집단이었는데 지금은 2백만 명 가량된다고 대답한다. 이들은 또 "모든 교육을 무료로 한다는 것도 자랑거리이지만 어린이들이 학교교육을 받으며 최소한 한가지 악기는 연주할 수 있도록 장려해 왔고 체육 등 활동을 통하여 지, 덕, 체 교육을 강조해 온 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특징 중 하나이며 각도와 시, 군에 제1중학교를 설립하여 수재교육도 겸하고 있습니다. "라고 자랑한다. 이들은 이어 문맹자가 한사람도 없다는 것에 대해 한가지 예를 들어준다. <등대섬 마을>에 학생들이 5명 있는데 한 아이는 1학년, 그 다음에2학년,. 3학년, 4학년, 5학년이 되는데 이들을 위해서도 의무교육제도에 의한 학교가 운영된다고 설명해 준다. |
<##IMAGE##> 길가며 책 읽고 공부하는 각계 각층의 이북동포들 [평양=노길남 민족통신 특파원]길을 걸으며 책을 읽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 젊은이는 인민군대를 제대하고 김일성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공부한다고 대답했고, 한 여성은 평양역의 외국인 대기실에 근무하는데 인민대학습당에 나가 3개월 영어회화공부를 하고 있다며 김책공대에서 2006년 발행한 <영어일상 회화>책을 읽으며 중얼거리며 걷고 있었고, 한 젊은이는 로동당 당원이 되기 위하여 10대 원칙을 외우고 있는 모습도 발견되었고, 10대 소년은 영어단어를 빽빽하게 적어가지고 외우고 있는 광경도 보이는가 하면, 또 다른 청년은 학습시간에 발표할 내용을 복습하기 위하여 공책에 적은 내용들을 반복하여 외우고 있는 장면도 눈에 띄었다. 일부 학생들은 뭔가 공부하고 있었으나 그 내용을 말하지 않고 힐끔 보며 빠른 걸음으로 가는 방향을 재촉하기도 했다. 필자는 하루 오전 1시간반 동안 해방산호텔 주변의 거리로 나가 책을 읽으며 걸어가는 장면들 일부를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그 장면들을 아래에 소개한다.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
새로 개건한 평양<봉수교회>서 예배 본 해내외 동포들
[특별대담]북측 지식인이 보는 이명박 정부
재미동포예술단 및 해외동포 예술단 평양공연
[이태선-기고]첫 평양방문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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