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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미 주류사회 평화운동 참여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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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9-10-18 11:33 조회3,0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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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손세영 편집위원]오늘 18일자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정치면 3면에는 보기 드문
기사가 대서특필로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오레곤 주의 조그만한 도시 "코바리스"라고 하는 곳의 주민들이
아프카니스탄 전쟁이 일어난 2001년 가을부터 지금까지 8년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부락에 모여 크고 작은
시위를 하면서 평화를 촉구하고 미군철수를 요구해 왔다는 기사였다. 약 2,920일 동안 매일 오후5시부터
6시까지 한 시간 동안 시위를 하였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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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미 주류사회 평화운동 참여가 아쉽다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손세영 편집위원]오늘 18일자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정치면 3면에는 보기 드문 기사가 대서특필로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오레곤 주의 조그만한 도시 "코바리스"라고 하는 곳의 주민들이 아프카니스탄 전쟁이 일어난 2001년 가을부터 지금까지 8년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부락에 모여 크고 작은 시위를 하면서 평화를 촉구하고 미군철수를 요구해 왔다는 기사였다. 약 2,920일 동안 매일 오후5시부터 6시까지 한 시간 동안 시위를 하였다는 소식이다. 이들은 911사태와 이슬람 종교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8년동안 시위를 해 왔다고 한다. 이 신문 보도 한면의 80%를 이 내용으로 소개되었다.

이렇게 끈질긴 미국양심인들의 시위를 보면서 미국 내 동포사회를 돌이켜 보았다. 그때 필자는 "재미동포들의 주류사회 평화운동 참여가 무척 아쉽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한국 민주화 운동과 통일운동 단체들은 여러개가 있지만 이들의 주류사회 참여는 아주 미약한 정도이다. 거의 전무하다고 표현하면 적절할 것 같다.

<##IMAGE##>젊은이들의 평화운동 참여도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재미동포 사회에는 기독교, 불교의 선교포교 활동을 포함하여 한국정부가 지원하는 어용활동만 무성한 정도이다.

미국 평화운동 단체 관계자들은 코리안계 시민들의 평화운동 참가자들은 왜 발을 끊었느냐고 질문하기도 한다. 최근 아프간 전쟁 8주년을 맞아 지난 10월7일 진행된 윌셔의 연방정부 건물 앞서 열린 평화시위에도 <민족통신> 취재진 2명만 참석했을 뿐 재미동포 평화운동 참가자들은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통일맞이 나성포럼(One Korea Forum)>의 안부를 묻는 미국인들도 있었고, 조용해 진 재미동포사회에 대해 의아해 하는 미국인들도 있었다.

또한 지난 달 9월29일 노동연대 사무실에서 조국반도 평화문제에 대해 미국인 민주변호사협회의 에릭 시로킨 변호사가 코리아 반도 평화문제를 강연한다고 하여 참석했으나 미국인 형제 강사를 초청한 자리에 처음에는 5~6명 정도만 참석한 상태에서 진행되어 분위기가 무척 쓸쓸해 보였다.

로스엔젤레스 지역에서는 청년단체 <민들레>라고 하는 조직의 성원들이 한창 열성을 보이더니 어느 날 갑자기 조직도 사라지고 회원들도 증발한 상태가 되었다. 이 회원들이 주로 2세로서 평화운동 시위에 참가하여 왔다. 그 후 1세들이 중심이 되어 평화시위에 참여하였으나 이들도 어느 날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미국 동부지역의 사정도 서부지역의 사정과 크<##IMAGE##>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노둣돌>이라고 하는 청년단체가 있지만 이 단체도 동포사회 봉사에 주로 힘을 기울이고 있어 진보운동 단체로서 평화운동이나 통일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동포사회 어느 지역에서도 한국민주화 운동이나 조국통일운동에 참여하는 진보운동 세력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에는 진보운동 내부에 분쟁이 일어나고 있어 미국주류사회 평화운동에 전혀 관심을 돌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주류사회 평화운동은 주로 대도시 중심으로 일관성있게 진행되어 왔다. 특히 A.N.S.W.E.R(Act Now to Stop War & End Racism)라는 연합단체가 대도시 곳곳에 조직되어 있어 이 연합단체 중심으로 계기마다 평화시위가 진행되어 왔다. 그리고 진보단체로 활동 해 온 국제행동센터(International Action Center)가 진보인물로 알려진 법조인, 램지 클라크씨(미국 법무장관 출신) 중심으로 활동해 온 단체의 역할이 눈에 띄어 왔다. 정기열 박사와 정유미씨가 전민특위(KTC)에서 활동하던 시기에는 이 단체와의 유기적 관계가 밀접하였고, 2001년에는 코리아전쟁 범죄자로 미국을 심판하는 국제민간단체의 재판도 개최되어 국제적 관심을 끌기도 한바 있었으나 지금은 그 분위기가 아주 달라져 있는 상황이다.

<##IMAGE##>그렇기 때문에 재미동포사회 진보진영은 하루 속히 그 모습을 변모해야 할 것이다. 이제 북미과의 대결국면도 평화체제로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고 있다. 국제사회 소망도 더 이상 전쟁을 바라지 않고 있다. 미국의 제국주의적 횡포도 더 이상 국제사회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내외 정세로 볼때 재미동포들의 미국 주류사회 평화운동 참여는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으로 여겨진다. 그것을 위해 지금은 재미동포 진보진영 모두가 크고 작은 차이점들을 초월하여 단결단합된 기초위에 하나의 투쟁대오를 정립하고 미국 주류사회에 뿌리를 내리면서 동시에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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