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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인종차별주의가 활개치는 미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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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9-09-18 13:32 조회4,4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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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학원 박사(92.재미동포 원로학자)는 최근 미국사회 움직임을 진단하며 "인종차별주의가 활개치는
미국사회"라고 지적하며 "미국사회가 민주사회라고 말하지만 아직도 인종차별주의가 활개치고 있고 미국
극우파의 활동이 노골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유사이래 처음 흑인 대통령이 당선 된 후 미국 보수진영의
극우파 소수가 흑인 대통령 오바마를 거부하는 운동이 처음부터 계속되어 왔다."고 설명하며 최근 정가에
일어나고 있는 인종차별주의 현상을 폭로하는 글을 민족통신에 특별기고했다. 글 전문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진단]인종차별주의가 활개치는 미국사회


*글:선우학원 박사(재미동포 원로학자)


<##IMAGE##> 미국사회가 민주사회라고 말하지만 아직도 인종차별주의가 활개치고 있고 미국 극우파의 활동이 노골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유사이래 처음 흑인 대통령이 당선 된 후 미국 보수진영의 극우파 소수가 흑인 대통령 오바마를 거부하는 운동이 처음부터 계속되어 왔다.

이른바 백인 우세론을 주장하는 소수그룹으로부터 쿠클랙스클랜(KKK), 죤버취소사이어티, 미니쯔맨, 나치스파 등이 지하운동을 계속하면서 오바마 흑인대통령에 대한 거짓 선전을 지속하여 왔다.

그런데 지난 9월9일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상하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건강보험에 관한 국정연설을 하는 도중에 “불법이민자들에게는 건강보험의 혜택이 없다.”라고 말할 때 하원 의석에서 남 캐롤라이나 출신 죠 윌손 의원이 “거짓말 하지 말라”라고 고함을 질렀다. 이것은 미국 의회에서 일어난 최초의 추태사건으로 기록되었다.

그 후 윌손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자신의 과오를 사과 했고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은 그를 용서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의회에서 공식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이에 대해 윌슨 의원은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윌슨 의원이 “거짓말 하지 말라’고 고함 친 여파로 오바마 건강보험 정책을 반대하는 수천여 명의 미국 보수파 군중들이 지난 9월12일 미국의 수고 워싱턴 디씨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오바마 건강보험 정책을 반대할 뿐 만 아니라 오바마 정부의 정책을 모조리 반대하였고, 오바마가 대선 운동기간에 사용했던 구호 변화(CHANGE)라는 구호를 “ 사회주의로 변화”라는 구호라고 주장한 구호 판을 들고 시위에 참여하는가 하면 어떤 시위 참가자들은 “여기는 러시아가 아니다.”라고 쓴 구호를 들고 나온 경우도 있었고, 어떤 참가자들은 “오바마가 아프리카 켄야 출신이고 미국출생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그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시위한 경우도 있었다.

이 시위는 건강보험 제안을 반대한다는 구실 밑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자격을 근본적으로 반대하는 백인우월주의를 주장하는 시위였다. 즉 미국 극우파의 진상이 폭로된 시위였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우려하는 미 공화당 본부의 한 영향력 가진 인물인 전 부시 대통령 보좌관이었던 데이빗 푸롬은 “모든 보수진영에서 생각하고 있듯이 나도 오바마 정권의 경제력 저축에 관심이 있다. 그런데 정당한 관심사가 명상적 공상으로 파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로스엔젤레스 타임스 2009.9.14)

공화당 움직임을 보면 이 정당의 주류계 인사들은 지난 9월12일 워싱턴 디씨에서 일어난 시위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남 캐로라이나 주 출신의 상원의원인 짐 데민트가 그날 시위연설을 통해 “우리는 오바마 건강보험제안을 막아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여러분, 우리는 아메리카의 심장과 혼을 위한 중요한 투쟁을 벌이고 있고, 이것은 자유를 위한 싸움이다.”라고 소리 높였다.

8 개월 전의 일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여기서 1930년대 루즈벨트 대통령이 당면하고 투쟁한 사회보장제도(Social Security System)의 승리 후 처음 당면한 국민의 건강을 위한 보험제도 쟁취투쟁이다.

그런데 딕 아미 전 공화당 하원의원 지도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에 대하여 말하기를 “오바마는 미국헌법에 충성한다고 서약했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이었다. 오바마는 거짓말 했다.” 그의 발언은 윌슨 하원의원이 고함친 “거짓말 하지 말라.”는 것을 보충하는 이야기였다. 그들은 오바마 대통령을 믿지 않는다. 사실은 그들의 선동으로 워싱턴 디씨의 시위가 열렸다고 볼 수 있다. 그날 시위에 나타난 구호들 중에는 “윌슨을 대통령으로”라는 글발도 발겨되었다. 윌슨은 그들의 영웅이었다.

이처럼 현재 워신턴 디씨 정가에서 오바마와 민주당 정책을 반대하는 세력은 공화당 보다 도 공화당 밖에 있는 과격보수파들이다. 그 중에는 라디오 방송과 텔레비죤 방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래쉬 림바우 등이 대표적 인물이다. 이들은 오래 전부터 멕시코에서 오는 불법이민자들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윌슨 의원의 출신인 남 캐로라이나 주는 극우파의 본산지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지역은 노예해방을 반대한 본산지였고, 백인우월주의 주모자인 스트럼 터몬드 상원의원의 영향을 받은 윌슨 하원의원의 출신주이다.

윌슨 의원이 “거짓말 하지 말라”라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고함 친 그 배후에는 남 캐롤라이나 주의 오랜 역사가 있다. 노예시대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인종우월감에 기초한 인종차별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현존하고 있다.

현재 남 캐롤라이나 주지사인 막 샌포드가 오바마 정부가 연방보조금을 주기로 했을 때 이 보조금을 받지 않겠다고 거절하였던 인물이다. 이 보조금은 실업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보조금이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건강보험 제안이 아직도 토론이 시작되기 전에 이렇게 말썽을 빚고 있는 것도 인종차별주의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데민트 상원의원은 공화당이 민주당과 아예 타협하는 것을 거절할 것을 주장해 온 것도 그런 인종차별주의의 맥락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극우파 방송인 림바우가 “오바마 정권은 실패해야 한다.”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도 그 기본 사상은 데민트 상원의원의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실천한 것에 불과하다. 데민트 상원의원과 윌슨 하원의원이 건강보험제안을 반대할 뿐 만 아니라 이민법, 산아제한, 종교와 정부의 분리, 등등 모든 문제에 있어서 민주당의 입장을 강력히 반대하는 선두에 있다.

이들이 특히 이민문제에 신경을 쓰는 것은 인종문제가 중점이 되기 때문이다. 미국은 백인위주의 사회이다. 그런데 남미계 이민자의 증가로 다수를 점령하였던 백인위주의 영향력이 점차 감소되어 왔다. 갤리포녀 경우에는 20년 내로 남미계 인구가 백인의 수를 앞지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백인우월주의자들은 특히 이민자들의 미국 정착을 꺼리고 있는데 그 본질은 주로 인종주의 때문으로 진단되고 있는 것이다. 흑인 대통령 오바를 반대하는 것도 그 운동의 내면에는 인종우월주의가 자리잡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런 이민 문제에 대해서는 부시 전 대통령이나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죤 메케인 상원의원도 이것을 공평하게 해결하려고 노력한바 있었다. 미국의 장래를 위해서 인종차별을 기초로 한 이민법은 성립되지 말아야 한다. 공화당의 정책이 인종차별을 기초로 하면 공화당의 미래는 없는 것이다. 미국 공화당이 제대로 정당의 자세를 가지려면 남 캐롤라이나의 보수적 지반을 떠나야 하며 동시에 극우파의 영향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하면 미 공화당은 극우파의 진상이 노골적으로 폭로된 것을 감안하며 정당한 노선을 세우고 건설적인 미래지향적인 정책들을 내 놓아야 한다. 그것은 상하양원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을 앞질러 다시 정권을 창출하기 위해서도 미 공화당은 새로운 지도자, 새로운 미래지향 정책들이 나와야 한다. 그래야만 미국 민주주의가 조금이라도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자면 미국 공화당이 현재이 퇴보적이고 비현실적이고 비이성적인 정책을 현실적이고, 이성적이고, 건설적인 프로그램으로 무장하여야 할 것이다. 그것이 미 공화당이 미 민주당과 경쟁할 수 있고, 미국 국민들에게 호응 받을 수 있고, 세계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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