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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green>[미주]평화시위장서 짤막대담</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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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3-10-30 00:00 조회1,1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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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미행정부의 이라크 전쟁정책을 반대하고 그의 미국내 정책을 비판하는 미국 시민들의 소리는 고조되고 있다. 민족통신은 워싱턴 디씨의 시위를 비롯 샌후란시스코 시위를 취재했다. 김영희 편집위원은 샌후란시스코 반전평화시위장에서 만난 몇 인물들과 짤막대담을 가졌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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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o-gloria-1.jpg글로리아 라리바(앤써 샌프란시스코 간사.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후보): 미국이 주도하는 이 탐욕스러운 석유전쟁에는 영국을 제외한 다른 제국주의 나라도 가난한 나라도 관여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남한정부는 부쉬정부의 정치, 경제적 협박때문에 파병결정을 내렸다. 남한 군인들이 실지로 파병될 경우 이라크 저항세력의 목표가 되어 큰 희생을 치루어야 할 것이다. 누구를 위해 죽어야 하는가?

유엔 안보리에서 미국의 이라크 수정결의안을 통과시킨 직후 남한정부가
이라크파병을 결정했는데 현재 유엔은 미국이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국제기관임을 명심해야 한다. 한국전쟁은 미국의 주도로 유엔에서 연합군파병을 결의한 최초의 전쟁이었다.

현재 누가 한국을 점령하고 있는가? 조미간에는 왜 평화협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가? 남북통일은 누가 가로막고 있는가?

한국인들은 부쉬의 전쟁정책과 남한정부의 파병결정에 저항해야 한다. 미국의 예속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도,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이 저항은 매우 중요하다.

나는 남북 양쪽을 모두 다녀 왔다. 미군은 이라크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하루 속히 떠나야 한다.

sfo-nicholas-1.jpg니콜라스 키라르테(베트남전 참전용사): 이라크전은 점점 명목 없는 전쟁이었던 베트남전처럼 되어 가고 있다. 베트남전에서 6만8천여명의 미군과 2백여만명의 베트남인이 생명을 잃었다. 나는 35년전 샌프란시스코대학에 다니다가징집을 당하여 베트남전에서 2년을 싸웠다. 그 실상을 잘 알고 있다.

야욕의 이라크전쟁에 한국뿐 아니라 그 어떤 나라도 파병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은 특히 더 그렇다. 부쉬는 적대적인 대북정책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은 반전평화운동을 통해 꿈이 현실로 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오늘 내가 이렇게 시위장에서 인조 공작 깃털을 팔고 있는 것도 그런 뜻이다. 우리 모두 함께 평화의 꿈을 이루자.

션 말로니(공무원): 이라크뿐 아니라 이란, 시리아, 북한에 대해서도 호전정책을 쓰고 있는 부쉬의 요청을 받고 이라크에 파병한다는 것은 세계를 전쟁터로 몰고 가는 범죄에 가담한다는 뜻이다.

이라크사태에서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은 이라크에서 미군이 하루 속히 귀향하고 이라크에 자치정부가 들어서는 공백시간동안 유엔군이 치안을 잠시 맡는 것이다.

이 경우 이라크에 파견되는 유엔 연합군은 아랍어를 구사하고 이라크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아랍계군인이어야 한다. 이라크 국민들과 연합군 사이의 언어장벽, 문화차이등을 최소한 줄이기 위해서이다. 유엔군이 주둔하는 기간도 물론 가능한 한 최소로 줄여야 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현재 유엔은 미국이 조종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최근 유엔안보리에서 통과시킨 미국의 이라크관계 수정결의안도 이라크가 아닌 미국의 이익에 기초한 것이었다.

sfo-henryjohnson-1.jpg헨리 죤슨(베이 지역 노동행동위원회 회원): 한국이 이라크에 파병한다는 것은 미국의 불법적이고, 인종차별적이며, 제국주의적인 이라크점령에 가담하는 행위다.

이라크민중은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과 다른 나라 군인들을 모두 한편으로 보고 있다. 한국군이 이라크에 가서 싸울 경우 이라크 민중들의 심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한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나라 안팍에서 행해지는 미국정부의 인종주의정책이다. 오늘 나는 감옥에서 21년째 사형대기를 하고 있는 흑인 언론인이며 정치범인 무미아 아브-자말의 석방을 요구하는 배너를 들고 나왔다.

그는 흑인지도자중의 한사람으로 미국의 인종주의정책에 의해 고통을 당하고 있는 대표적인 양심수이다.

한국군이 파병될 예정이라는 모슬지역은 이하크에서도 가장 위험한 지역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동양계인 한국군을 하필 그런 지역에 보낸다는 것도 미국의 인종주의정책에서 비롯됐다.

모든 나라는 미국과 동등한 자주권을 가졌다. 나는 한국인들이 외세와 맞서 온 전통 깊은 저항운동을 통해 이라크파병을 반드시 막기 바란다. 여기 미국인들도 평등한 새 사회, 새 미래를 위해 열심히 투쟁하겠다.

[민족통신 김영희 편집위원 10/25/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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