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상환기자= 민족명절 음력설을 맞아 조선인터넷(대표 유세형)과 대전 엑스포기획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통일기원 및 북한체험 한민족 설 큰잔치"가 23일부터 25일까지 대전 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다.

또 조선인터넷,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평화의 숲, 현대아산 등 민간통일운동단체들이 참여해 "민족화해와 통일 앞당기기"라는 주제로 마련한 "한민족 통일굿 한마당" 행사가 20일부터 인터넷(http://www.unigood.org/dprk.com) 온라인 상에서 전국의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전 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한민족 설 큰잔치는 ▲북한말 알아 맞추기 ▲남북한 민속놀이 ▲통일기원 삼행시 짓기 경연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입상자에게는 "금강산 더덕" 등 북한산 특산품이 상품으로 수여된다.

또 공원내 행사장에는 별도의 북한체험관이 설치돼 휘파람 등 북한의 대중가요를 감상할 수 있으며 북한산 소프트웨어, 남북정상회담 관련 사진, 술과 의류 등 각종 북한산 제품 등도 전시된다.

인터넷 온 라인상에서 진행되는 한민족 통일굿 한마당은 ▲북녘의 고향에 편지를 전달하는 통일비둘기 날리기 ▲분단장벽 허물기 ▲오늘의 통일인물 선정 ▲통일기원 경비행기 비행 ▲통일 아이디어 공모전 등의 통일이벤트가 기획돼 있다.

유세형 조선인터넷 사장은 18일 "대전시민과 전국의 네티즌들에게 남북은 한민족임을 알리고, 남북화해협력시대에 맞는 올바른 통일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shk@yonhapnews.co.kr (끝)

2001/01/18 14:2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