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red>[한총련 의장 후보 최승환]</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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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4-09 00:00 조회1,60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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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혁신이 참된 승리자의 기세
의장 출마를 결의하게 된 까닭은. 그리고 이번 경선에 대해 한총련의 분열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지난 3월 4일 열린 중앙위원회는 학생운동의 평가에 대한 연세대학교의 이견안이 통과되면서 학생운동의 대중화와 혁신지점 등 각 단위의 건강한 고민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적 과제들에 대해서는 뚜렷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때문에 구체적으로 각 단위에서 이 문제를 토론하고 풀어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우리학교의 경우 지난해부터 학생운동과 부산대운동에 대한 주체적인 평가에서 혁신지점을 찾아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그 동안의 고민과 성과들을 전체 한총련 대오에게 적극적으로 풀어내는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것이 자체의 평가다.
결국 출마를 결정하게 된 것은 한총련의 주인주체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고민에서 출발한 것이다. 항상 성과만을 보고 맹목적으로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것은 인정하고 고쳐가는 것이 더욱 한총련을 승리로 이끄는 길이다. 이번 출마는 그 논의를 이끌어 나가고 활성화시키겠다는 의미로 어디까지나 `분열`이 아닌 한총련의 더 큰 단결과 발전을 위한 것이다.
출마 이유와 양 선본의 정책을 살펴보면 이번 경선의 쟁점은 8기 한총련을 비롯한 지난 학생운동의 평가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입장은 어떠한가.
한총련이 언제나 승리의 역사를 걸어왔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정권의 거센 탄압 속에서도 결코 타협하지 않고 자주·민주·통일의 원칙을 지켜왔으며, 꾸준히 실천 투쟁을 벌여왔다. 그리고 그 결과 6·15남북공동선언으로 대표되는 지금의 통일 정국을 이끌어 낸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승리자의 관점이란 성과만을 맹목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혁신해야할 지점을 찾아내고 과감하게 고쳐나가는 데 있다. 그동안 학생운동은 학우들의 요구를 받아서 정책을 결정하기보다는 중앙에서 결정된 사안을 기층 학우들에게 내려 먹기식으로 요구하는 비민주적이고 관료주의적인 성향이 있었다. 그리고 이를 따라 오지 못하면 금세 분파라는 딱지를 붙이고 배제하는 분파주의 또한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제대로 이루어 내지 못했기 때문에 대중에게서 고립되고 패권주의로 평가받는 면이 있었던 것이다.
결국 문제는 학생운동의 혁신으로 귀결된다. 학생운동의 대중화를 비롯한 구체적 대안은 무엇인가.
급변하는 정세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대중의 믿음과 그에 기반한 행동력이 요구된다. 이는 곧 100만 학우를 한총련의 진정한 주인으로 세우는 일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학우들과의 만남을 통해 들은 `한총련의 운동이 남의 일 같고, 지나치게 과격하며, 체계가 비민주적인 것 같다`는 지적은 그대로 한총련이 혁신해야 할 지점이다.
이를 극복하고 운동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학생회 일꾼들의 사상의 수위를 높이고, 대중과 전면적 결합을 통해 모범을 창출·전파하는 사상의 대중화가 첫 번째다. 두 번째는 학우들의 다양한 관심사에 맞춰 부문 운동을 활성화하고, 대의체계를 정연하게 자리잡아 학우들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민주적인 조직체계를 구성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단시적이고 소모적인 내용을 탈피하는 투쟁의 방법적 대중화가 필요하다.
정책자료집을 보면 당면 정세에서 학생운동의 통일단결에 대한 문제의식이 상당히 높은 것 같다. 지난 해 있었던 범민련 남측본부의 문제와 최근 통일연대, 실천연대 등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먼저 내용적인 면을 살펴보자면 범민련을 중심으로 한 통일운동에서 한총련이 단결단합의 주체로 서지 못하고 분열의 한편에 섰던 점을 지적할 수 있다. 강희남 의장과 이종린 의장의 두 입장에서 어느 한쪽이 운동의 원칙에 가까울 수는 있지만 통일운동에서 더욱 중요한 원칙이 `단결`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통일연대와 실천연대도 마찬가지. 어느 한쪽이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한총련이 그 연대의 중심에서 단결의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해 내는 가가 중요한 것이다.
만약 떨어진다면 이후의 활동은 어떻게 할 것인가.
앞서 평가한 것과 같이 지금은 모범이 필요한 시기이다. 단위에서부터 혁신하고 모범을 만들어 전파하겠다. 우리 단위가 바로 한총련이고 단위의 발전이 곧 한총련의 발전이지 않겠는가. 언제나 한총련의 이름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k2unip@hitel.net
2001-03-31 10:29:00
의장 출마를 결의하게 된 까닭은. 그리고 이번 경선에 대해 한총련의 분열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우리학교의 경우 지난해부터 학생운동과 부산대운동에 대한 주체적인 평가에서 혁신지점을 찾아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그 동안의 고민과 성과들을 전체 한총련 대오에게 적극적으로 풀어내는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것이 자체의 평가다.
결국 출마를 결정하게 된 것은 한총련의 주인주체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고민에서 출발한 것이다. 항상 성과만을 보고 맹목적으로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것은 인정하고 고쳐가는 것이 더욱 한총련을 승리로 이끄는 길이다. 이번 출마는 그 논의를 이끌어 나가고 활성화시키겠다는 의미로 어디까지나 `분열`이 아닌 한총련의 더 큰 단결과 발전을 위한 것이다.
출마 이유와 양 선본의 정책을 살펴보면 이번 경선의 쟁점은 8기 한총련을 비롯한 지난 학생운동의 평가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입장은 어떠한가.
한총련이 언제나 승리의 역사를 걸어왔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정권의 거센 탄압 속에서도 결코 타협하지 않고 자주·민주·통일의 원칙을 지켜왔으며, 꾸준히 실천 투쟁을 벌여왔다. 그리고 그 결과 6·15남북공동선언으로 대표되는 지금의 통일 정국을 이끌어 낸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승리자의 관점이란 성과만을 맹목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혁신해야할 지점을 찾아내고 과감하게 고쳐나가는 데 있다. 그동안 학생운동은 학우들의 요구를 받아서 정책을 결정하기보다는 중앙에서 결정된 사안을 기층 학우들에게 내려 먹기식으로 요구하는 비민주적이고 관료주의적인 성향이 있었다. 그리고 이를 따라 오지 못하면 금세 분파라는 딱지를 붙이고 배제하는 분파주의 또한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제대로 이루어 내지 못했기 때문에 대중에게서 고립되고 패권주의로 평가받는 면이 있었던 것이다.
결국 문제는 학생운동의 혁신으로 귀결된다. 학생운동의 대중화를 비롯한 구체적 대안은 무엇인가.
급변하는 정세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대중의 믿음과 그에 기반한 행동력이 요구된다. 이는 곧 100만 학우를 한총련의 진정한 주인으로 세우는 일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학우들과의 만남을 통해 들은 `한총련의 운동이 남의 일 같고, 지나치게 과격하며, 체계가 비민주적인 것 같다`는 지적은 그대로 한총련이 혁신해야 할 지점이다.
이를 극복하고 운동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학생회 일꾼들의 사상의 수위를 높이고, 대중과 전면적 결합을 통해 모범을 창출·전파하는 사상의 대중화가 첫 번째다. 두 번째는 학우들의 다양한 관심사에 맞춰 부문 운동을 활성화하고, 대의체계를 정연하게 자리잡아 학우들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민주적인 조직체계를 구성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단시적이고 소모적인 내용을 탈피하는 투쟁의 방법적 대중화가 필요하다.
정책자료집을 보면 당면 정세에서 학생운동의 통일단결에 대한 문제의식이 상당히 높은 것 같다. 지난 해 있었던 범민련 남측본부의 문제와 최근 통일연대, 실천연대 등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먼저 내용적인 면을 살펴보자면 범민련을 중심으로 한 통일운동에서 한총련이 단결단합의 주체로 서지 못하고 분열의 한편에 섰던 점을 지적할 수 있다. 강희남 의장과 이종린 의장의 두 입장에서 어느 한쪽이 운동의 원칙에 가까울 수는 있지만 통일운동에서 더욱 중요한 원칙이 `단결`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통일연대와 실천연대도 마찬가지. 어느 한쪽이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한총련이 그 연대의 중심에서 단결의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해 내는 가가 중요한 것이다.
만약 떨어진다면 이후의 활동은 어떻게 할 것인가.
앞서 평가한 것과 같이 지금은 모범이 필요한 시기이다. 단위에서부터 혁신하고 모범을 만들어 전파하겠다. 우리 단위가 바로 한총련이고 단위의 발전이 곧 한총련의 발전이지 않겠는가. 언제나 한총련의 이름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k2unip@hitel.net
2001-03-31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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