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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한총련 의장 후보 이용헌]</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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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4-09 00:00 조회1,5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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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민주· 폐쇄성 핵심요인은 `공안탄압`

[인터뷰] 한총련 의장 후보 이용헌


한총련 의장 선거에 대한 대학 내의 관심이 비상히 높다. 경선에 대해 분열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 의미를 둔다면

94811_011989.jpg세가지 정도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첫째는 백만 학우들이 한총련 운동에 대해 고민하고 앞으로 9기 한총련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연대항쟁 등 지난 기간의 힘겨웠던 투쟁이 승리적으로 총화되면서 한총련이 진정한 대중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라는 것, 세 번째는 경선이 또 하나의 투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선을 통해 학우들에게 한총련을 알려냄으로써 이적규정 철회 투쟁의 기반을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세가지만 올바로 구현된다면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지점은 오히려 대중의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전 한총련 중앙위원회가 열렸다. 8기 한총련 평가안 등이 쟁점으로 토론되기도 했는데 중앙위를 평가한다면

중앙위가 4년만에 열린 것을 볼 때 개최 자체가 큰 성과다. 기층의 고민을 직접 듣고 공유할 수 있었던 게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중앙위들도 기층에 대한 밀착지도의 필요성을 느껴 학우들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결의를 냈다. 당시 중앙간부 인준 문제로 시간이 지연되기도 했는데 ‘중앙간부의 혁신 과정을 좀더 지켜보고 한총련 대의원대회 이후에 인준하자’는 의견과 ‘혁신할 것이라는 동지애적 믿음으로 품어 안자’는 의견이 토론의 주된 내용이었다. 결국 후자로 결정됐고 이후 새로이 중앙간부를 결의하는 사람이 있으면 인준과정을 거치기로 합의했다.

8기 한총련 평가에 있어 최승환 후보측과 관점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 같은데

평가를 주체적으로 임하느냐, 한 발 떨어져서 임하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 그 차이가 오류를 극복하느냐, 아니면 사안별로 ‘맞다, 틀리다’를 지적하고 마느냐를 결정한다. 큰 틀에서의 차이는 없다고 본다. 다만, 한 학교의 평가안을 전체화시키는데는 무리가 따른다. 쉽지 않은 평가를 해준 연세대의 노력을 헛되이 하지 않으려면 각 학교의 평가를 바탕으로 전체화시키기 위한 중앙차원에서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90년대 후반 학생운동에 대한 학우들의 평가와 그에 대한 생각

총학생회장 선거활동을 하면서 지난 기간 정부의 이데올로기 공세와 물리적 탄압으로 인해 한총련을 왜곡되게 보거나 학생운동 자체가 위축되는 과정으로 보는 학우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지난 기간 엄혹한 탄압으로 인해 ‘한총련’이란 조직 자체를 지키는데 힘을 쏟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많은 국민들이 ‘국가보안법 철폐’에 합의하는 등 지난 기간의 투쟁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고 대학 내에서도 새내기들을 중심으로 한총련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높아지면서 대중들에 의한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 앞으로의 과제는 학생운동이 해야할 일이 많은 상황에서 단결을 어떻게 도모하고 실천하는가이다.

학우들이 한총련의 비민주성이나 폐쇄성에 대해서도 문제제기를 해왔던 것으로 아는데

한총련 내부에서 관료주의나 분파주의적 경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우리와 의견이 다르면 갈라보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평가에 있어서 핵심적 문제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보다 점점 교묘해져가는 공안탄압이 더 큰 요인이었다.

중앙위 이후 학생운동을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보다 급격히 커져가고 있다. 9기 총노선에도 이런 문제인식이 녹아있는데 가장 중요한 지점은

혁신은 늘 제기돼야 하는 문제다. 하지만 혁신 지점을 정확히 지적해야한다. 일단, 아까 말했던 것처럼 주체적 입장에서 평가하는 것이 옳다고 봤을 때 혁신은 상층의 몇몇 간부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지난 시기 있었던 편향들을 지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변혁운동의 선봉장으로 살아가려는 적극적인 입장에 서야 한다. 그리고 현 시점의 학생운동의 과제를 자기혁신으로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지난해 범민련 남측본부의 조직문제나 통일연대와 실천연대의 가입문제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었는데

우선, 통일연대와 실천연대의 가입문제는 실천연대가 통일연대에 가입함으로써 논의할 가치가 없어졌다. 범민련 남측본부의 조직문제에 있어서는 조직을 강화하고 지켜내기 위한 한총련의 정당한 노력이며 투쟁이었다고 본다. 지난해 김양무 선생님의 장례식 때 보여줬던 한총련의 헌신적인 투쟁이 이를 증명한다. 이후에도 한총련은 통일단결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내놓았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끝내 합의가 되지 않자 한총련은 ‘무조건적인 통일’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범민련 남측본부의 결정에 따랐다.

[출처: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k2unip@hitel.net 3/3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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